제가 얼룩소에 처음 가입하고 일주일 정도 글을 올릴때만 해도 제글의 절반 이상이 '좋아요'가 하나도 없는 그냥 나만의 글이였습니다. 그러다 몇분글에 단 저의 댓글에 대댓글로 인사를 해주시고 그러다가 친분이라는게 생기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친숙한 관계로 발전되면서 글로 마음을 이야기하면서 서로 웃어도 주고, 토닥거려도 주고, 같이 슬퍼하고, 같이 기뻐하고...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일면식도 없는 서로에게 마음껏 보여주고 볼수도 있는 이곳, 얼룩소는 그렇게 일상의 가면을 벗어던지게 만드는 장소인것 같아요.
이곳은 나이도, 성별도, 학벌도, 직업도, 재산도, 건강도 다 필요없고 오직 글속의 진심과 마음만이 오가는 장소라서 저한테는 이제 특별한 장소가 되었어요. 그런 이곳도 피할수 없는것이 인간사는세상의 일들이 똑같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중에서 헤어짐은... 헤어짐의 아쉬움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이처럼 이곳 얼룩소내에서도 희노애락이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글만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