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 마디에.....

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10/25
건조해지는 시기가 다가오니, 어머니도 아버지도, 그리고 저도. 모두 감기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저는 유독 말썽을 잘 부리는 목감기만 온 편이라, 물을 마시며 근근이 버티는 중인데, 아버지께서 요즘 기침을 자주 하신다며 어머니께서 감기약을 부탁하셨어요. 밤 11시까지 영업을 하는 약국이 있어 퇴근 후 차를 몰고 약국에 들렀습니다.

이제 곧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라 약사님은 한 분만 계셨어요. 그런데 한 할머니 한 분과 약에 관련하여 긴 토론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아, 어머니. 그 약보다 이게 더 저렴해요. 성분은 똑같아."

"그래도 그냥 그걸로 줘"

"좀더 싸고 괜찮은거 있다는데, 왜 비싼걸로만 사가려고 하실까."

여러가지 근육통이나 관절염에 관련한 파스, 연고 등을 꺼내놓으며 두 분이서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여러 약을 추천하는 약사님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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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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