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마
이번에 요구한 건 내일까지 마감이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eyoma@naver.com
[질문받습니다] 이태원 참사 ‘생존자’ 김초롱입니다
이선균마약, 이 사건이 오히려 의심스럽다
계획대로 하지 못하면, 수정해서 다시 하면 된다.
[질문받습니다] 2024년 꼭 알아야 할 트렌드
성장 중독 사회와 조언형 콘텐츠의 범람
<후쿠시마의 고양이> : 동물들을 마지막까지 지켜주고 싶습니다 by 오오타 야스스케
<후쿠시마의 고양이> : 동물들을 마지막까지 지켜주고 싶습니다 by 오오타 야스스케
2023년 8월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1차 방류를 결정했다. 이로써 일본은 21세기 환경 전범의 길을 택했고, 인류는 멸망 앞으로 천 걸음 다가섰다. 현재 보관된 오염수는 총 134만 톤이다. 이를 하루 약 460톤씩 바닷물에 희석하여 30년간 방류할 예정이라고 하니, 생각할수록 암담하기 짝이 없다. 혹자는 과학을 믿어야 한다고 회유할지도 모른다. 전문가를 소환하여 ‘합리적 이성’으로 현실을 진단해야 한다며 불안감을 조성하지 말라고 호소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게 있어 중요한 것은 과학이나 전문가 보다 ‘생태 윤리’이다.
이미 바다는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넘쳐난다. 일본이 최악의 선례를 남겼으니, 다른 국가에서도 오염수를 방류하게 해달라고 떳떳하게 요구할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 일본과 한국의 어민들은 밥줄이 끊겼다며 앓는 소리를 낸다. 한마디로 오염수 방류는 그 자체로 엄청난 피해를 야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한데 윤 씨 정부는 자발적으로 ...
2023년이 지나기 전에 이루고 싶은 일
얼룩소에 다시 글을 써도 될까?(애정은 많지만)
쥘 베른 소설 『지구에서 달까지』와 『달나라 탐험』은 한중일에 각각 어떻게 번역됐나
쥘 베른 소설 『지구에서 달까지』와 『달나라 탐험』은 한중일에 각각 어떻게 번역됐나
『월세계여행』의 발견과 동아시아적 근대의 연쇄와 굴절 – 거듭된 중역과 축역의 문제
쥘 베른 원작의 『월세계여행(月世界旅行)』(博問書館, 1924)은 그간 한국에서 네 번째로 소개된 서양 과학소설로 알려져 있었다. 남북전쟁 종결 후 미국의 대포 마니아들이 모여 달 탐험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내용이다. 전 세계의 방방곡곡과 땅 속, 바다 속을 탐험하는 내용의 소설을 써온 쥘 베른이 지구 밖 공간으로까지 시선(視線)을 돌리고, 동선(動線)을 확장해 본격적으로 우주를 탐험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프랑스에서 1865~9년 사이 창작 발표된 이 소설이 우리에게 번역 소개된 것은 1924년에 이르러서다. 그렇지만 이 책은 지금까지 실물이 발견되지 않아 그 실체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실체를 확인할 수 없으니 자세한 내용이나 의미를 밝히기 어려웠다. 그러던 차에 1924년 박문서관에서 번역 출판된 『월세계여행』이 최근 발굴됐다. 오랫동안 소문으로만 전해오던 책의 실물을...
찬숙이의 얼룩소 집필 활동은 오늘로 끝입니다. 왜냐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