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여행자
지구별 시민
끼리끼리 가는 여행이야기와 그 곳에서 만난 사람이야기에 로컬과 로컬리티를 더한 삶의 이야기
미드 '삼체'에 등장하는 낯선 한자어들, 왜일까? (ft. 삼체, 지자, 항세기)
미드 '삼체'에 등장하는 낯선 한자어들, 왜일까? (ft. 삼체, 지자, 항세기)
三體(삼체), 恒世紀(항세기), 亂世紀(난세기), 智子(지자), 面壁(면벽)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SF 미드 '삼체'의 배경은 현대 영국, 주인공들은 물리학자들이다.그런데 한글 자막을 보다 보면 중국 사극이나 무협지에 나올 법한 한자어들이 눈에 띈다.
한자를 한글 독음으로 표기한 단어들을 사용하면 다소 올드한 느낌이 들어서 미드를 번역할 때는 한자어 표현을 피하는 게 좋다. 하지만 '삼체'는 원작이 중국 소설이고 한국에도 같은 제목으로 번역 출간됐다. 한자를 잘 알거나 중국어를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위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수도 있고, 한자를 보고 어떤 뜻인지 유추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생소하게 느낄 수도 있다. 넷플릭스 '삼체'를 번역한 영상번역가는 중국 원작의 표현들을 최대한 살려서 번역해 줬다.
제목부터 낯설게 느껴지는 ‘삼체’. 총 3부작에 이르는 원작의 방대한 내용을 너무 많이 잘라내고 캐릭터를 심하게 변형해서 원작보다 못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원작에 있...
[글 써서 먹고사는 삶] 전자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사이버 전쟁의 위협: 안보에 대한 디지털 시대의 도전
[우주생명과학 시리즈 8] 우주여행이 선사하는 얼굴 붓기와 잘룩한 허리
내 자녀라고 모두 다 알 수 있을까?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인공지능은 어떻게 한국 제조 현장을 혁신했나
쉿! 우리 가게에선 대화 금지에요
어쩌다 두바이에 홍수가 났을까
[ESG] '미세노동'이 노동의 미래라면?
[탄소문화의 시대] 미래를 핑계로 현실을 포기하겠다는 섣부른 의료 개혁
계간 문예감성 18호 2018년 가을호 벽과 담쟁이(3)-문신 황인수
계간 문예감성 18호 2018년 가을호 벽과 담쟁이(3)-문신 황인수
계간 문예감성 18호 2018년 가을호
벽과 담쟁이(3)-문신
황인수
가려워.
긁고 싶어. 살점이 떨어져 나가도록
핏물이 뚝뚝 떨어져도 좋아.
아프더라도 가렵지 않다면.
도대체 어쩔 셈이야.
네 몸을 송두리째 내 등에 새길 필요는 없어.
이제 그만해.
이해할 게. 믿을 게.
네 사랑을 증명하고 싶은 거.
사랑이 변하지 않음을 약속하려는 거.
다른 사랑을 거부하겠다는 거.
하지만 결국은
네 사랑이 흔들리고 있다는 거.
계간 문예감성 18호 2018년 가을호
#벽과 담쟁이(3)-문신
#황인수
#이윤희 시인 옮김
사랑이 변하지 않음을 약속하려는 거.
다른 사랑을 거부하겠다는 거.
하지만 결국은
네 사랑이 흔들리고 있다는 거.
(이세상에 변하지 않는게 있을까요 요즘 머리로는 이해 되는데 마음으로는 받아 들일수 없는 삶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조류독감 포유류로 확산, 인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