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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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성악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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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매의 불단속
아즈매의 불단속

재미없는 명절

드디어 명절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 모두 바쁘시겠어요. 저는 내일 시댁 넘어가서 2박3일을 지내다 올듯합니다. 일찍 차례지내고 친정가서 또 차례지내고 다시 시댁 와서 고모네 오시면 다같이 저녁먹고 한잔하고~  그나마 뒤로 연휴가 있어서 위안이 됩니다 ㅎ 조금전에 언니랑 톡으로 얘기하다가  친정오빠랑 같이 넘어오라해서 톡으로 물었더니 뭐가 심통이난건지 안간다고 딱잘라 말하네요.  언니집에서 형부,부모님 차례 같이 지내거든요. 상을 따로 준비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상황이 그럴수밖에 없다보니..   본인이 안하는 일을 언니집에서 절만 하면 되는일을 안온다고 틱틱대네요.  언니말로는 몸이 좀 안좋다더라 얘기는 들었는데 혼자살면서 몸관리는 본인이 해야지 술,담배를 달고 살아놓고 아프다고 우리한테 짜증내는건 아닌거같은데 음. 남푠이랑 델러 갈테니 같이가자 좋게 말하다가 오지라마, 집에없다 이러길래 저도 한소리했네요. 아침부터 기분 엉망됐어요~  요즘 저도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이곳...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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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철여
나철여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며칠 동안 아무도 반길 리 없는 가을 비가 속절 없이 추적추적 내린다. 내리는 비 막을 수 없으니 감성이라도 적셔본다. 지인의 복숭아 밭에도 벼농사 짓는 논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비'라면서도 그저 감사를 놓치지 않는 농부의 진심은 '한가위 만 하여라'는 지난 날들이 있기 때문 일 것이다. 오락가락하는 비 사이로 손길이 바빠진 복숭아밭, 지인은 한 손길이라도 놓칠 새라 선별 작업을 거친 복숭아들을 박스에 담아내는 간단 작업을 내게 주문 했다. 추석  차례 상에 내 놓을 상품들은 주인이 직접 작업한다. 새들이 쪼아 먹은 복숭아랑 벌레 먹은 복숭아 등 못 난 복숭아들은 잘 생기고 빛깔 고운 잘 난 복숭아들보다 크게 상품 가치는 떨어지지만, 그런대로 찾는 이가 더 많단다. 더 달고 맛있다. 해마다 거래를 기다리는 큰 손 사이로 작은 손들의 부지런함은 가치 상품으로 속속 빠져나간다. 백화점 조명 받는 복숭아는 고운 한지에 고이 싸여 높은 자리를 차지하지만 그렇지 못한 덜...
생활/사건사고 · 기후/환경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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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최서우

그래서 어떻게 살것인가?

유시민 이 쓴 책 " 어떻게 살것인가"를 읽으며 내자신에게 던진 질문이다. 작가는 책에 그저 나는 이렇게 살고있으며 이렇게 사는게 바르고 현명하게 사는것이다 라고 생각한다는게 적혀져 있을뿐이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살건데? 라는 질문으로 고민을 해보게 된다. 사실 요즘엔 이런 문제를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아니 시간적 여유가 없는게 아니라 나 라는 주체가 없는 어떤 시스템속에 있는 부품처럼 타인에 의해 작동되고 있는것처럼 지내고있다는게 맞는것같다. 어렸을때 나의 꿈은  화가가 되는것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이었을때 유독 산수화그림이 좋아해서 산수화 를 그려서 부모님에게 보여드리면 잘그렸다며 머리한번 쓰윽 문질러주는게 다였다. 따로 학원을 보낼여력조차 안되었기에 혼자서 집에서 도화지에 이리저리 그려보며 중학생이 되었다. 학교 사생대회에 나갔는데 장려상을 받고 한번도 대상을 받아보지를 못했다. 학원가서 배우면 더 잘 그리게 될것 같아서 엄마에게 울고불고 떼를 써...
문화/예술 · 사상/철학/역사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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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순이
똑순이

편히 잠드소서

10여 년 전에 우리 병원 x- ray 실에 근무했던 선생님의 아버지를 어제 병원 대기실에서 만났다. 내 사무실이 번잡한 곳에 위치해 있을 때는 종종 뵐 수 있는 환자분인데 사무실이 독도 정도로 으슥한 구석으로 이사하고 나서는 뵙질 못했었다. 그 선생님의 아버지는 병원에 오실 때마다  중절모를 쓰시고 단정하게 양복을 입고 어머니와 함께 오셨는데 어제는 혼자 힘 없이 대기실에 앉아 계셨다. " 어머 아버님 안녕하세요~진료받으러 오셨어요??" 아주 힘 없이. " 약 처방전 받으러 왔소~" "오늘은 어머니가 안 오셨네요?? 어머니 잘 계시죠??" "올 6월에 갔어, 위암으로" "아 그래요!!~ 제가 몰랐습니다 죄송해요, 아버님... 힘내세요... 제가~ 바빠서... 다음에 또 봬요~" 나는 정말 죄송해서 그 자리를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종종걸음으로 사무실에 왔는데 그 어머니의 인자하신 모습이 떠올라 한참 동안 가슴이 먹먹했다. 참 고운 분이셨다. 목소리도 크지 않...
건강/보건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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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안치용 인증된 계정

[ESG] "개신교에 원죄가 있다" 노란 우산 들고 길거리로 나선 교회

  "기후위기시계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토대로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C 오르기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줍니다. 1.5°C는 우리가 기후 재앙을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입니다." 서울 중구 오장동 서울제일교회 나무 담장에 붙은 커다란 전자시계에는 이 문구가 반복해서 나온다. 일반 시계와 달리 현재 시간을 확인하는 용도로 쓰이지 않는 '기후위기시계'다. 지난 15일 마주한 기후위기시계는 지구표면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오르기까지 5년 311일이 남았음을 알리고 있었다. 이곳에 기후위기시계를 내건 주체는 서울제일교회다. 한국 교회가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제일교회는 6.25 한국전쟁 끝 무렵인 1953년 5월 17일에 창립되었다. 1970~80년대에 박형규 목사를 중심으로 민주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 6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정원진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생태계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올...
사상/철학/역사 · 기후/환경 · 우주/생명
김꼬막
김꼬막 인증된 계정

"잔소리하실 거면 돈 주세요" 명절 특집 잔소리 메뉴판

그간 무료로 제공되었던 저에 대한 걱정은유료 서비스로 전환되었으니 결제 후 이용해주세요. < 🔥 잔소리 메뉴판 🔥 > ✔️ 중딩 고딩 메뉴 아이돌이 밥 먹여주니 - 30,000원 반에서 몇 등 해? - 100,000원 이번 모고 몇 등급? - 100,000원 어느 대학 갈거니? - 150,000원 우리 딸은 전교 1등인데 - 200,000원 ✔️ 대딩 취준생 메뉴 그런 게 스펙에 도움이 돼? - 100,000원 언제까지 그렇게 놀거니? - 200, 000원 차라리 기술을 배워놔 - 200,000원 그 과 취직은 잘 되니? - 250,000원 눈 좀 낮춰봐~ - 300,000원 ✔️ 직장인 메뉴 만나는 사람 없니?- 100,000원 돈은 많이 모았어? - 100,000원 결혼 슬슬 해야지? - 500,000원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 700,000원 너 아직도 코인 하니? - 6,000,000원 ✔️ 부부 메뉴 애 가질 때 되지 않았니...
문화/예술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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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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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 불량만화 소동과 청소년 자살 사건

아무도 모른다 - 불량만화 소동과 청소년 자살 사건 1972년 1월 3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정병섭 군은 <철인 삼국지>라는 만화에 푹 빠져 있었다. 이 만화는 삼국지의 등장인물을 로봇으로 바꾼 일종의 과학 역사 만화였다. 몇 번을 반복해 보고 또 보았는지, 대사까지 줄줄 욀 정도였다. 그 중에서도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장비’였다. 만화에는 마침 로봇으로 설정된 ‘장비’가 죽었다가 다시 깨어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병섭 군은 자신도 죽었다가 살아날 수 있을지 실험해보고 싶었다. 그는 친누나에게 자신이 부활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스스로 목을 조른 정병섭 군은 끝내 목숨을 잃었다. 사건이 발생하자 사람들은 불량만화가 사람을 죽였다고 난리를 쳤다. 당장 신문과 방송에서 학생들이 불량만화에 빠져 학업을 소홀히 하고 나쁜 생각에 물든다고 비난했다.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불량만화를 모두 없애야한다며 만화에 적대적인 기사...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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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김형민 인증된 계정

쿠웨이트 축구의 추억

쿠웨이트 축구의 추억 .아시안 게임 개막은 아직이지만 경기 후 며칠의 휴식이 필수적인 축구 경기의 특성상 축구 예선은 이미 시작됐고 한국이 쿠웨이트를 무려 9대 0으로 이겼다. 한마디로 한국이 가지고 놀았다고 해야겠다. 9대0이란 스코어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헝가리 전에서 푸스카스가 이끄는 마자르 군단이 한국팀에 선사했던 스코어다. 길이길이 운위되는 흑역사의 점수라고나 할까. 그 대패(大敗) 쿠웨이트에게 안긴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이 스코어는 매우 낯설다. 어디 몰디브도 아니고 브루나이도 아닌 쿠웨이트를 상대로 9대 0이라니.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꽤 열성적인 축구팬이었던 1980년대가 쿠웨이트 축구의 짧은 전성기였기 때문이다. 적어도 내 청소년기의 쿠웨이트는 이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동의 축구 강국이었다. 1980년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팀은 사상 처음으로 남북 A매치에서 북한을 꺾는다. 경기 시작 10분을 남기고 두 골을 몰아넣은 대역전극이었기에 대한민...
스포츠 · 국제정치/국제사회 · 사상/철학/역사
스미스
30년후 우리나라를 전망하다.
백지우
백지우

1인 가구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닌것 같네요.

사실 미국 및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어느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우리의 경우 역사적으로도 중국 및 일본에게 항상 핍박 받고 침략을 많이 당해서 뭉치는 문화 및 같이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다소 적응속도가 더딜 수는 있게습니다만 크게 보면 사회적 트렌드이기도 합니다. 혼자 있다고 히키노모리 처럼 사회와 단절되거나,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에스퍼거 증후군 및 정서 등이 메말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이렇게 되는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요. 하지만 이런 사회적 변화에 또 적응 잘하고 오히려 혼자서 자기계발 및 더 노력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겁니다.  저도 혼자 산지가 15년이 넘는데..그닥 불편한 건 모르겠네요. 그리고 혼자서 잘 지내는 사람이 더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이란 보고도 있더라구요.. 나이가 들수록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해져라..뭐 이런 건 책에서도 많이 나오죠.. 결론적으로 물리적으로 혼자 있느냐가 아니라 혼자 살더라도 어떻게 사회 구성원으로서  잘 적응하고, 혼자라...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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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30년후 우리나라를 전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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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로그
베지로그

종이컵, 대안은 없을까?

최근 스웨덴의 예테보리 대학 연구팀이  ‘1회용 테이크아웃 종이컵은 플라스틱 컵만큼 수중 중생 유충에 독성이 있다’는 주제를 연구 발표했다. 1회용 종이컵은 화힉물질로 가공되어 물에 녹아나며, 플라스틱의 얇은 코팅이 있기 때문에 분명 친환경적이진 않은 소재다. 그렇다면 크라프트 종이로 만들어진 종이컵은 어떨까? 그것 역시 겉의 소재만 다를 뿐, 속은 플라스틱의 얇은 코팅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 코팅제 때문에 종이컵은 일반 종이와 같이 재활용이 안된다. 그렇다고 코팅제를 제거하면 바로 재활용이 되는것도 아니다. 종이컵 재활용을 위해서는 셀룰로스 섬유를 푼 다음 다시 결합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더 있어서 환경부는 종이컵을 일반 종이와 따로 모아서 배출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일회용 커피 컵은 합성 화학 물질과 종종 독성 가공 보조제 및 열 안정제를 포함한 재료의 혼합물로 구성된다. 심지어 종이컵을 코팅하기 위해 PLA, 옥수수 또는 카사바와 같은 식물 유래 물질을 사...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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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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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vs 텀블러...당신의 선택은?

에디터 노트얼룩커, 일회용컵 쓰면서 죄책감 느낀 적 있나요? 지구한테 미안하고, 거북이나 물고기 배에서 플라스틱 빨대가 나오는 사진도 떠오르고… 다들 일회용컵 쓰면 환경에도 안 좋고, 미세 플라스틱 때문에 내 몸에도 안 좋다는 정도는 알고 있을 거에요. 그런데, 한국에서 한 해에 일회용컵이 얼마나 쓰이고, 몇 개나 매장으로 회수되며, 재활용되는 일회용컵은 뭔지, 알고 계신가요? 얼룩소가 일회용컵에 관한 모든 것을 대신 찾아드립니다. 평소 일회용컵에 관해 궁금했던 게 있나요? 댓글에 남겨주세요. 얼룩소가 전문가에게 직접 묻고, 논문을 대신 읽어서 가장 정확하고 간결한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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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미르

걷는 도시, 행복 도시(Happy City)!

 1991년 오클라호마시티는 수천 개의 일자리를 가져오는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유지관리기지 유치경쟁에서 인디애나폴리스에 패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만을 위한 특별 금융혜택과 대규모 시설투자 등을 내세우며 유치경쟁에 승리를 확신했던 오클라호마시티 행정부는 충격에 빠졌다. 유나이티드는 회사의 결정이 보조금 패키지와 관련이 없으며, 직원들이 오클라호마시티와 같은 황량한 곳에 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거절이유를 밝혔다.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2019년 120조원을 투자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드는 SK하이닉스를 유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간 경쟁이 치열했지만, 최종 선택지는 경기도 용인이었다. 이유는 인력수급의 용이성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주여건이었다. 도시의 고민이 깊어진다. 삶의 질이 높이고 사람들이 몰려드는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 질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도시계획전문가 찰스 몽고메리(Charles Montgomery)는 그의 저서 <우리는 도시에서 행...
지역사회 · 산업/기술/IT · 건강/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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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노
누노

영화 <잠> - 남편이 잠든 사이

영화 <잠>은 ,  봉준호 감독의 '옥자'연출부였던 유재선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점,(난 봉감독의 찐팬이다) 지난 5월 열린 제 76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다는 점,여러곳에서 호의적인 기사가 많이 난 점에  서 관람욕구를 불러 일으킨 영화다. (칸의 비평가주간은 우수 신인감독 등용문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 기본정보  개봉2023.09.06.등급15세 관람가러닝타임94분​▶ 줄거리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 어느 날, 옆에 잠든 남편 ‘현수’가 이상한 말을 중얼거린다. “누가 들어왔어” 그날 이후, 잠들면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하는 ‘현수’. 깨어나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현수’는 잠들면 가족들을 해칠까 두려움을 느끼고 ‘수진’은 매일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 때문에 잠들지 못한다. 치료도 받아보지만 ‘현수’의 수면 중 이상 행동은 점점 더 위험해져가고 ‘수진’은 곧 태어날 아이까지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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