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교양인
생계를 전폐하고 전업으로 교양에 힘씀
우리가 알아야 할 건 무엇인지 고민하다 자기 한 몸 추스리는 법을 잊어버린 가상의 존재입니다.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자유주의의 위기'가 아니라 니들의 위기겠지
[과학 학술저널 이야기] 4. 과학 저널 서열화, 임팩트 팩터, 과학의 왜곡
21세기인데도 종교는 왜 사라지지 않을까?
한국에는 왜 디지털 인문학 연구가 거의 없는 것일까
[월요일의 사회심리학 두 조각] 비인간화(dehumanization) & 하위인간화(infrahumanization)
[월요일의 사회심리학 두 조각] 비인간화(dehumanization) & 하위인간화(infrahumanization)
비인간화의 정의
다른 사람들을 마치 온전한 인간이 덜 된 것처럼 인식하거나 대우하는 행위
(the act of perceiving or treating people as if they are less than fully human)
비인간화
인간은 인간답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념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타인을 인식하는 존재임
인간다움의 첫째 특징은 문명화, 세련됨, 도덕성, 이성/논리, 성숙함 등의 인간만이 갖고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는 것임
따라서, 인간만의 장점이 인식되지 않는 타인에 대해서는 그들을 마치 짐승이나 야수처럼 취급하는 비인간화가 발생함
인간다움의 둘째 특징은 정서적 반응성, 타인에 대한 따뜻함, 열린 사고, 주체성/독립성, 심층성 등의 본성적 특성들이 존재한다는 것임
따라서, 인간의 본성이라 여겨지는 특성들이 인식되지 않는 경우 그들을 마치 무생물이나 기계처럼 취급하는 비인간화가 발생함
Ex.) 사람들이 코카서스계 여성과 아프리카계 여성...
[과학 학술저널 이야기] 3. 프리프린트와 오픈 사이언스는 저널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과학 학술저널 이야기] 3. 프리프린트와 오픈 사이언스는 저널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프리프린트
사실 논문을 작성하여 저널에 투고하기 전 논문 원고를 동료 학자들에게 보내 회람하여 코멘트를 듣는 일은 현재의 ‘프리프린트’ 라는 단어가 일반화되기 전부터 흔한 일이었다. 가령 로절린드 프랭클린은 DNA 연구를 접고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 연구를 해서 논문을 투고하기 전에 프랜시스 크릭이나 왓슨과 같은 사람들에게 초고를 보여주고 코멘트를 들었으며, 다른 과학자들도 마찬가지였다. 1960년대에는 미국 국립보건원을 중심으로 하여 출판전 원고를 회람하는 ‘정보 교환 그룹’ (Information Exchange Group, IEG) 이라는 모임이 존재하기도 하였다. (IEG는 1960년대 말, 당시 세력을 키워가던 상업 출판사 및 저널을 발행하는 학회의 반발에 의해 없어졌다. 이들은 출판 이전에 공개된 원고는 출판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세워 과학자들의 원고 공개 회람을 막았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형식의 프리프린트는 인터넷의 탄생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1980...
문란해진 표절 기준┃타인 저작물을 베끼는 다양한 방법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류호정과 조성주 같은 미친자들의 미친 소리를 어떻게 멈추게 할 것인가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류호정과 조성주 같은 미친자들의 미친 소리를 어떻게 멈추게 할 것인가
이 채널을 통해서 '새로운 권력'이라는 정의당 내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이런저런 비판의 글들을 많이 적었다.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서 이들에 대한 나의 비판이 너무 과한 것 아닌가 하는 비판들이 들어오기도 했고 이 채널에서는 어떤 분과 논쟁(?)을 하기도 했다. 조성주에 대한 비판의 글을 적은 뒤에는 정의당 당원도 아닌 사람이 남의 당의 내부 상황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이 좋지 않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자각하고 있기에 그만두려고 하였다. 하지만 류호정의 인터뷰를 보고 답답함에 팬을 들었다. 도대체가 무슨 생각들을 하는 걸까? 이해하기가 어렵다.
1. 책임정치란 무엇인가?
이들은 거듭해서 기존의 양당제는 '책임정치'를 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이유로 '책임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본래 '책임정치'라는 표현은 대단히 애매모호한 것이다. 도대체 책임정치란 무엇일까?
"—책임정치란 무엇인가."
“시민의 삶을 책임지...
사회적 죽음을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추모제와 위령제, 그 미묘한 차이
사회적 죽음을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추모제와 위령제, 그 미묘한 차이
4월에서 6월은 많은 사회적 죽음을 생각하는 시기입니다.
사회적 죽음을 다루는 사회적/종교적 의례에 추모제나 위령제라는 말이 붙습니다.
추모제와 위령제는 죽은 사람들을 위한 의례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없는 개념입니다. 추모제는 '기억'과 '기념'에 초점이 맞춰진 이름이라면, 위령제는 '죽은 자를 위로한다'는 의미가 두드러지는 이름입니다. 그런데 이 강조점의 차이는 의례의 목적 상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추모제와 위령제는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만...
명백하게 다르게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물 대상으로는 '추모제'라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일견 당연합니다. 기억과 기념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위령제는 사람, 동물 가리지 않고 쓸 수 있습니다. 그 죽은 영혼을 위로하고 좋은 곳으로 가기를 기원하는 의식을 지칭하기 때문입니다.
추모제와 위령제의 약간의 차이
추모제는 주로 사회적으로 기억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죽은 자를 위한 의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학 학술저널 이야기] 2. 과학 정보 전달을 지체시키는 현행 저널 체계
일본인들은 총리가 뭐 하고 돌아다녔는지 알 수 있다.
[과학 학술저널 이야기] 1. 과학 저널이 거대 출판사에 지배되기까지
'델포이 신전의 작은 옴파로스'는 옴파로스가 아니다?┃델포이 신전의 E 심볼의 비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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