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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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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 개눔의 시키..ㅡㅡ;

짜증이 겁~~나 나면서도 왠지 끝까지 볼 수 밖에 없었던, 뭔가 묘한 매력이 있는 내용이네요.ㅋㅋㅋㅋ 아, 진짜..이런 걸 보고 '찌질하다'라고 하는 거죠. 이 단어 외에 더 어울릴 만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네요. ( ⁎ᵕᴗᵕ⁎ ) 정말 저런 정신 머리로 세상을 살아가는 이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군중의 힘이 대단하긴 하네요. 유튜버 분도 대단하지만, 현직 변호사로 생각되는 두 분이 저렇게까지 나서는 것을 보면, '정의'까지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불이익을 당하는 한 개인을 두고 볼 수는 없다는 무리의 그 정신은 정말 높이 살만 합니다. 요 못~~된 친구가 1원씩 갚은 걸 보면서 이 친구한테 내리고 싶은 벌이 막 생각 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일 1분씩 구치소에 있다 나오게' 하고 싶다는 겁니다. 절대 하루, 한 시간은 안 됩니다. 정확하게 구치소에 1분만 있다가 나오게 하는 겁니다. 매일 구치소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은 알 바 아니죠. 이 못~...
노동/인권/사회
연하일휘
가갸날을 맞이하며, '감사함'을 떠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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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한글..이 모든 것을 지켜준 그 용기....

팟캐스트를 통해 '독립 운동가’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저 분들은 어떻게 저리 어린 나이에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었을까? 도대체 어떤 가치가 그 분들을 총칼과 고문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국가와 자신의 믿는 그 가치를 위해 움직이게 했을까?  '나는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저 역시 이런 생각을 아주 자주 합니다, 연휘님! 역사를 바꾼 건 민중의 힘인 건 분명하지만, 늘 그 문중의 앞에는 그들을 이끄는, 다시 말해, 횃불을 들고 앞장서는 분들의 용기와 더불어 씩씩하고 굳센 기상과 진취적인 정신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누리는 모든 것들이 가능했다고 굳게 믿습니다. 저 간악한 ‘민족 정신 말살 정책’에 맞서, 저 같았으면 두려움에 발걸음조차 떼지 못했을 항쟁에 목숨을 걸고 지키려 했던 국가와 국어의 '가치'. 그래서 마음 속으로 언제부턴가 몇 번이고 되뇌고 있습니다. 그런 일이 있어선 안 되겠지만, 언젠가 내가,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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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새벽에 쓰는 글
파란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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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이 많은 삶을 살아라!"

'내 의지와는 무관한듯한 머릿속의 떠오르는 생각은 설령 그것이 너무나 좋은 장면 이라도 당혹 스럽다.' 한 번도 이리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막상 이 글을 읽고 나니 작가의 말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네요. 잠을 잘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이놈의 생각은 왜 그리 생각이 많은지.. 잘 때가 되면 그만 좀 생각하고 좀 재워주지, 시도 때도 없이  무슨 놈의 생각이 그리 많을까요.( ⑉¯ ꇴ ¯⑉ ) "힘들 때, 지칠 때, 꺼내 볼 행복한 순간,  ‘자원’이 많이 쌓인 사람이 좋은 삶을 사는 거래요.' 와~이 부분에 얼마나 큰 감동이 밀려오는지.. 햇살이 좋아서, 바람이 불어서, 그림지가 흔들려서, 이들 중 하나만 있어도 행복한 저인데, 이 셋이 삼중주를 시작하면 그야말로 정신을 못하리죠. 서우님은 아시죠, 그 느낌??( *˘╰╯˘*) 정말 2주 전 가을은 저에게 완전 천국같은 순간이었죠. 밀린 광합성을 하며 길을 걷다,   지친 등을 어루만지는 햇살이 좋...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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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일휘
100일간 글쓰기, 얼룩소 중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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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축하, 이단 기쁨..삼단 응원!!

일단 100일 글쓰기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연하일휘님! 이제 소에서 사람이 되는 건가요? (~‾▿‾)~ 마늘과 쑥만 먹고 사람이 된 호랑이도 있는데, 100일간 얼룩소에서  풀하고 이슬만 드셨으니, 이제 연휘님도 뭔가 되셨을 듯 한데?? 자, 이제 정체를 밝히시죠?ㅎㅎ 같은 걸 보고, 같은 걸 들어도, 같은 걸 느끼는 건 쉽지 않겠죠.감정이 공유된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기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이라는 사전적 정의 및 유전자적 공통점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우리 모습은 과거의 경험과 그 경험들을 통한 배움이 만들어낸 '시간의 퇴적물'이기에,  개별적인 인간들이 지니는 감정 역시 천차만별 다를 수 밖에 없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연휘님은 그렇게 읽다 눈물을 흘리게 하시는 분들, 웃음이 나오게 하시는 분들을 만나  소통하며 감정을 공유하고 계시는 거지요.  그 감정의 공유에 저도 끼어 있음을 늘 즐겁게 생각합니다. ( *˘╰╯˘*) ‘감...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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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글쓰기 향상을 위해 할수있는것 고민하다.
파란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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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주는 매력...

저의 몇 안 되는 절친 중에 꽃 집을 운영하는 친구와 목수 친구가 있습니다. 그 목수 친구는 언어적 재능이 있는 사람입니다. 혼자서 그 어려운 헤리포터를 읽으며 영어를 배운 친구고, 글 또한 잘 씁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엔! 그런데 꽃 집 친구는 제 글 보다는 목수 친구의 글을 좋아하는데,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 친구의 글을 읽으면 재미있다고 합니다. 그 친구 말에 저도 물론 동감합니다. ( *˘╰╯˘*) 잘 읽히고,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도 할 말은 다 합니다. 물론 저처럼 만날 이렇게 머리 복잡한 주제가 아니라, 텃밭이나 자기 일처럼 일상적이고 편한 주제를 선택했기에 더 그런 것도 같습니다. 그럼에도 분명 그 친구의 글을 술술 읽히는 '맛'이 있습니다! 글을 잘 쓰는 것에는 분명 주관적 기준을 넘어서서 어느 정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기준'이라는 게 있다고 봅니다. 글쓰기의 역사 자체가 오래 되었기에 기준이 있다고 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할 듯 싶습니다.작가...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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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 투표
[투표] 빚을 내어 투자를 하는 것은
파란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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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투기는 엄연히 다르기에..

전에도 이와 관련된 글을 썼던 것 같네요. 투자는 가치, 즉, 현재보다 그 기업이나 대상의 성장 가능성을 보는 것이죠. 이와는 전혀 별개로, 투기는 자신의 욕심에 기대하는 것이라 둘은 전혀 관계가 없음에도 많은 이들이 그렇게 투자를 빙자한 투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빚을 내는 순간, 이미 투자의 범위를 넘어선 투기의 길로 갈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봅니다. 물론, 그 기업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100% 확신에서 그리 한다 치더라도 빚은 곧 자신의 능력 밖의 힘을 빌어다 사용함을 의미하기에, 그 자체가 위험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들키면 죄가 아니라고 말하는 이들처럼, 성공하면 투자가 되는 것이고, 실패하면 투기가 되는 것이라 말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확신하는 투자는 성장 가능성에 대한 것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하며, 그 가능성을 알기 위해 우린 그 대상에 관심을 갖고 과거와 성과와 변화, 그리고 지금의 모습을 살피며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점치는...
경제/소비자
그림과 마음을 읽는 자
상실된 것을 쫓아가다-나를 찾아가는 길-(블론드)
파란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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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나와 타인이 바라는 나 사이에서..

역할이 달라 힘들 때, 분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일반적으로 한 사람이 2가지의 역할에서 힘들어 할 때에는 분야가 다른다는 것을 인식하고, 분리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그림의 마음을 읽는 자님의 글에서- 지금까지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던 접근 방식입니다. 저 역시 제가 아는 모든 이들에게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에 시달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영어 선생님으로서의 정체성과 친구들을 만났을 때 저의 모습이 같을 수도, 같을 필요도 없을 테죠. 하지만 오늘의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과연 같은 장소에서 학생과 친구들이 있을 때 과연 저는 어떤 모습을 보이는 게 맞을까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그림자님의 글을 읽고 명쾌한 답이 나왔네요. 역할이 다르면 각각의 역할을 분리하면 되는 것을..( *˘╰╯˘*)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면(Persona)을 몇 개씩 휴대하고 다니면서 상황과 사람에 맞춰 바꿔 쓴다는 생각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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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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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 배우고 생각도 나누고_54; 유혹 앞에서 인간은...

<출처: 인스타그램>As you age, you will learn to value your time, genuine relationships, meaningful work, and peace of mind above all.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는 우리의 시간, 진솔한 관계, 의미 있는 일,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의 평안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Little else will matter. 그 밖에 다른 것들은 그리 중요하지 않게 되죠. Thus, the strongest sign of your growth is realizing you are no longer worried by the trivial things that once used to drain you. 그러하기에, 우리가 성장했다는 가장 확실한 신호는 한 때 우리의 지치게 했던 사소한 것들에 우리가 더 이상 걱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겁니다.   같은 사람, 사물,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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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보이지 않는 그 마음을 어떻게..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지 않는 표현들 중 "내 마음 알지?"가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그 보이지 않는 마음을? ( ˘⌣˘ ) 그래서 전 늘 주위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난 보이지 않는 그 마음을 말이나 행동, 물질 등 눈에 보이는 것으로 표현할 거라고..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해오고 있죠. A와 B의 첫 만남과 마지막 만남은 정말 얼핏 들으면 웃긴 거 같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아~그렇네..서로의 속 마음을 그렇게 모르네." 라는 생각이 들며,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됩니다. 마음 속으로 생각하지만 말고, 꼭 밖으로 꺼내 물어보도록 하자! 어제 수업했던 내용 중 이와 비슷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말하지 않은 채 그냥 그렇게 대립하는 두 사람이 말이죠. 적어도 자신 만의 근거를 가지고 주장을 하며, 논쟁을 시작하면 결국 어느 한 쪽이 자기가 주장하는 바의 근거가 미약한 걸 깨닫고 겸손함을 배우기도 하며, 설령 둘 다 끝까지 상대방의 주장에 동의하...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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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
10/5. 오늘 배운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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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정신과 본전 생각..

노하우(Know-How)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한으로 들이면서 그 일을 제대로 된 방식'이며, 효율적인 목표 달성을 가능하게 하고, 그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전문가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재이님 글 중- 노하우(Know-How)는 전문 지식이란 느낌 외에도 나만이 가지고 있는 일종의 '비법'이란 느낌이 아주 강하게 풍깁니다. 우연히 얻은 결과일 수도 있지만, 노하우의 거의 대부분은 끊임 없는 노력의 산물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힘들게 얻는 나만의 노하우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내가 이걸 알기 위해서 얼마나 고생했는데 이 걸 나누라고?"라는 생각이 나눔에 앞서 들지 않을까 싶네요. 바로 '본전 생각'이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나누는 삶의 형태를 가진다면, 재이님이 말씀하신 진정한 전문가로 태어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 *˘╰╯˘*) 상대의 마음을 얻고 싶으면 그들이 원하...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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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 배우고 생각도 나누고_53; 유혹 앞에서 인간은...

You seem to be under the impression that there is a special breed of bad humans. 우리는 특별히 악한 (종의) 인간이 (따로) 있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There is no such thing as a stereotypical bad man in this world. 딱히 틀에 박힌(정형화된) 악한 인간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Under normal conditions, 일반적인 상황에선, everybody is more or less good, or, at least, ordinary. 모든 사람은 대체로 선하거나, 적어도 평범합니다. But tempt them, and they may suddenly change. 하지만 유혹 앞에서 그들은 돌변할지도 모릅니다. That is what is so frightening about men. 그게 인간의 무서운 점이죠! 일본의...
생활/사건사고
아영
2022년 한글날은 제575돌이다. (한글사랑, 나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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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한글의 위엄과 인기를 실감합니다.

얼룩소에서 글을 쓰면서 수 많은 국어 단어들을 찾아봅니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며 마구잡이로 썼던 단어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글이 아닌 말은 그 모든 것을 덮어버릴 정도로 강력해서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수 많은 실수를 해왔던 것 같습니다. 구어체와 문어체 사이의 그 엄청난 간격 또한 절실히 느낍니다. 이렇게 글을 쓰며 단어를 찾아봐도 하루만 지나면 까먹는 붕어 아이큐로 인해 쉽진 않지만 그럼에도 그 노력은 계속 하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글을 가르치고 싶어 여러 준비를 하고 있는데, 공부하면 할 수록 '아, 한국에서 태어나길 잘했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한글은 위대하며, 그 만큼 겁~~나 어렵습니다. ㅋㅋㅋㅋ 오죽했으면 가장 배우기 어려운 세 가지 언어에 속할까요.( *˘╰╯˘*) 한국어의 인기가 K Pop이나 드라마, 영화를 통해, 다시 말해, 문화의 힘을 빌어 전세계적으로 퍼져 나간 이 시기에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세계인의 사랑이 식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그...
사상/철학/역사 · 노동/인권/사회
톰리
수프 키친(soup kitchen)와 키친 레인지(Kitchen Range)
파란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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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바꾼 건 늘 이렇듯..

오랜 역사가 증명해주듯, 인류의 역사는 인류 전체가 아닌, 극 소수의 사람들이 바꿔왔습니다. 우리는 그저 그 사람들의 발명에, 발견에 동참하며, 그렇게 숟가락을 얹고 그들의 노력과 헌신이 들어간 편리한 삶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죠! 물론 모든 사람들이 발명가나 될 필요도, 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하기에 우리 사회는, 국가는 존재하는 것이죠. 하지만, 적어도 '우리를 향한 공통된 인식은 가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저 나만 잘 살면, 나만 괜찮으면 된다..라는 생각은 무척 위험한 생각이죠! 결국 우린 개인으로도, 그리고 집단으로도 존재합니다. 우리라는 집단의 강요를 거부하지 못하는 개인이 돼서도 안 될 일이지만, 그렇다고 우리를 생각하지 않은 개인은 '우리'라는 무리에 속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와 나는 다르면서도 같은 존재이니까요! 감자 수프를 통해 공동의 기근을 돌파해 나가려는 노력, 효율적인 땔감 사용을 통해 '더...
산업/기술/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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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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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면서 겪는 우리의 '산화'와 '환원'..

산화(酸化)는 어떤 물질이 산소와 결합하거나 수소를 잃는 일입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엄청 어려워 보이네요! 쉽게 말해 녹이 스는 겁니다. 네, 가장 흔한 예로 아파트 밖에 방치돼있는 수 많은 자전거들 피부 위로 산소가 열심히 달라 붙어 녹이 슬죠!일부러 녹이 슬게 만드는 간판을 제외하곤 녹이 슨 물건을 우린 그리 환영하거나  좋아하진 않을 듯 싶습니다. 녹이 슬면 물건의 원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가능성이  무척 낮아지기 때문이죠. 외관도 외관이지만.. 자전거도 처음 이 세상에 등장할 땐 무척 깨끗한 겉모습을 자랑했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산소가 달라붙으며, 혹은 그 안에 있던 수소를 잃으며  환영받지 못하는 녹슨 외관으로 바뀌고 원래의 기능을 상실해 갑니다. 우리는 어떤까요? 위 사진처럼 녹이 슬어 한 쪽 구석에 버려진 자전거나 인력거 등을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태어났을 땐 아주 맑고 깨끗한 아이었을 거야.  그런데 지금은 참 많이도 변했구나...
생활/사건사고
2
연하일휘
가을? 제주도의 가을?
파란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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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바다에 가보신 적이 있나요?

와~~연휘일휘님이 동봉하신 사진을 보며 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전 아~주 오래 전부터 하늘을 볼 때마다 파~란 바다를 생각합니다. 하늘이 곧 바다요, 그 위를 떠다니는 섬들이 하늘 바다의 정체죠~! 그런 의미에서 일휘님의 하늘을 뒤집어 바다로 만들어 봤습니다. 이름하여 '하늘 바다'죠! ( ˘⌣˘ ) 허락도 없이 함부로 멋진 사진을 뒤집은 것을 용서해 주실 거죠?얼핏 보면 베네치아의 강 길을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배가 지난 간 후 일으킨 하~얀 물보라가 아우성을 지르며 바다 전체에 걸쳐 몰려 다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전 열이 많은 체질이라 여름이 저에겐 정말 정말 힘든 계절입니다. 어린 시절 마당 한 구석에 긴 혀를 내민 채 깔딱깔딱 겨우 숨 넘어가는 걸 참으며 버티던 개 한 마리를 연상하시면 됩니다.( *˘╰╯˘*) 네, 그게 바로 정확히 여름날 제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정답입니다. 그래서 어제부터 시작된 완연하다 못해 제가 보기엔 '완벽한' 가을 앞에서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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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am Young
현명한 쇼핑?!
파란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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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그렇네요.

쇼핑을 안 하는 것이야말로 쇼핑의 최고 경지가 아닐까 싶네요. 적어도 충동 구매나 직원분의 현란한? 꾐에 빠져 구매하지만 않으면 선방한 거라고 봅니다. ( *˘╰╯˘*) 결국 그렇게 입지도, 쓰지도 않을 물건을 산 뒤 느꼈던 그 수 많은 자괴감을 뒤로 하고 정말 필요한 것을 아는 지혜가 필요한 나이가 됐네요! 법정스님이 말씀하신 무소유란 소유하지 않는 게 아니라 '필요한 것을 아는 지혜'이기에 살까 말까 고민이 되는 그 시점이야말로 그 분의 그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역시 최고의 쇼핑은 안 하는 쇼핑일까요?ㅋㅋㅋ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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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정금차밭의 구름산책
파란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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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도 그러하다..

이젠 광주서 서울까지 2시간도 안 걸리는 일일 생활권이 되었고, 그것의 바탕엔 KTX라는 고속 기차가 있죠! 그러다보니 어렸을 적 탔던 무궁화호 열차나 새마을호를 타고 느릿느릿 거북이처럼 움직인다는 건 상상도 못할 만큼 바쁘고 급한 세상에 살고 있네요! 이런 세상에선 역설적이게도 '느린 게 빠르고', 심지어 느림의 미학이란 단어까지 등장했으니, 거북이처럼 느려터진대다 정거장마다 정차하는 바람에 답답하기 그지 없었던 무궁화 열차가 이젠 매 정차역마다 새로운 씬들을 선사하며 서우님의 마음을 그리도 풍요롭게 채우고 있으니, 역시 삶은 재미 있어요!^^ 서우님은 이렇듯 '빨리 빨리 세상'속의 숨겨진 비밀의 방문을 열고 들어가 절대적 시간의 흐름을 거부한, 그렇게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하동의 어느 곳에서 신선 놀음을 하고 계시는군요.ㅎㅎ 신선과 차, 구름! 이 셋은 떼려야 뗄 수가 없는 사이죠! 차밭을 노닐었을 그 하루는 신선 자격증을 부여 받으셨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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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리
나는 손잡이가 있는 컵인가?
파란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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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톰리님..정말 잘 읽었습니다. '손잡이'라...

그렇군요! 손잡이는 서로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네요. 손잡이는 곧 배려군요! 어떤 이에게는 그것이 유머일 수도, 다른 이들에겐 철학이나 정보, 사상 등이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내가 건넨 컵에 손잡이가 있다면, 상대방이 이용하기엔 훨씬 더 유용할 듯 싶네요. 저는 컵을 단지 사용 목적으로서의 컵으로만 생각했지, 그렇게 손잡이를 붙인 컵을 따로 생각해보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톰리님의 글을 통해, 손잡이가 있는 컵, 손잡이가 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톰리님은 글에서 '얼룩소에서 나의 손잡이는 글이 될 것이고, 글을 통해 타인과 공감하며 소통을 하게 된다.'라고 말씀하셨지요. 멋진 생각입니다. ( *˘╰╯˘*) 저는 그 생각에 덧붙여 글 자체가 컵이고, 그 컵에 손잡이를 다는 것은 읽는 이를 위한 배려나, 독창성, 혹은 유용함이나 위로일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손잡이는 그렇게 컵과의 거리를 통해 우리를 너무 냉정하게도, 너무 뜨겁게도 하지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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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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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할 게 따로 있지..이런 상황에...

한 나라가 세계 경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분명 고무적이지만, 그 1위를 차지하는 부문이 무기 수출이고, 그것도 어부지리처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가운데서 이익을 취하고 있다니, 조금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씁쓸한 호황이네요! 지금 관련 기사를 잠깐 찾아봤더니 아래와 같은 내용도 나오네요. 방산업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미사일 방어와 제공권  장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사태로 세계적인  신냉전이 도래한다면 수요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수출한 무기로 두 나라의 젊은이들이 서로를 죽이고 죽임을 당하는 현실 속에서..1위를 무기 수출로 차지하다니..마음이 안 좋네요.. 누군가의 불행이 누군가에겐 행복의 신호탄이 되다니..아..어쩌다 이런 일이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지..씁쓸한 호황입니다, 진짜.. 얼핏 보면, 국가 대 국가의 싸움으로 보이지만, 대통령 대 대통령의 싸움으로 보이는 건 어떤 ...
국제정치/국제사회
연하일휘
나의 '품위'란 무엇일까.
파란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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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고 싶은 품위...

'사람이 갖추어야 할 위엄이나 기품'이라고 사전은 정의 내리는 품위에 대해 저 또한 연하일휘님이 말씀하신 아래의 내용에 무척공감합니다. '나의 관계 속에서 지켜야 하는 하나의 예의, 하나의 격에 맞는 태도를 ‘품위’라고 생각합니다.' ㅡ연하일휘님 글 중ㅡ 사전적 정의는 엄청 좁은 의미의 품위같고요, 보다 넓고 우리의 일반적인 삶과 관련 있는 품위란 그 사람의 '태도'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태도'라는 명사로만 국한하기엔 엄연히 품위와 태도는 다른 의미니, 전 여기에 수식어를 붙여 태도의 범위를 한정해 보렵니다!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기본을 지키는 태도, 예를 들어 타인에 대한 연민 이나 나눔, 잘못에 대한 부끄러움처럼... 거기에 일휘님 말씀처럼 타인에 대한 예의와 배려를 바탕으로 관계 속에서 처하게 되는  각각의 상황에 걸맞는 태도야말로 품위의 다른 이름이며, 그런 태도를 갖춘 이들을 저라면 "음..정말 품위 있네"라고 생각할 것 같아...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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