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은 이혼하셨습니다.
제목이 너무 자극적인가요? 하지만 사실이고 전 이게 부끄럽다 생각하지않습니다.
부모님이 이혼을 하실 때 저는 군대에 있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이혼하신 이유조차도 몰랐습니다.
이유도 모른체 제대 후 부모님을 한 분씩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설득해보았으나 두분 다 입장이 확고하시더군요.
결국 설득을 못 한채 13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 와이프의 집안은 저와는 다르게 장인어른께서 다소 특수한 직업을 갖고 계셔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어릴 적부터 유복하고 화목한 집안입니다.
물론 그 특수한 직업때문에 행복한 집이라고 표현하는데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고 여유가 있기때문에 갈등도 덜 할 수 있고, 마음의 여유가 있기때문에 이해심이나 배려심도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조건적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앞서 와이프 집안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와이프와 결혼할 당시 와이프로부터 들은 이야기때문입니다.
저희의 결혼은 꽤나 순탄치않았습니다. 가정 형편도 너무 달랐으며, 무엇보다 장인장모님의 인식때문이었습니다.
이혼한 집 자식들은 나중에 결혼해서도
이혼을 한다.
처음 와이프로부터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너무 어이가 없고 약간의 화가 나더군요.
이혼한 집 자식은 결혼해서도 똑같이 이혼을 한다니..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이런 황당한 이야기는 처음 들어봤었습니다. 제 주변엔 지인도 이혼한 사람이 여럿있고, 부모님이 이혼하신 경우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 사람들은 요즘같은 시대에 이혼이 대수냐, 그게 왜 부끄러운 일이냐, 서로 마음이 안 맞으면 이혼할 수도 있는거지, 요즘 이혼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이런 말을 종종 하곤했습니다.
그 덕에 제 부모님이 이혼하신거에 대해 부끄럽지않게 생각이 바뀐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희 부모님의 이...
생각차이고 어떻게 사느냐의 차이고... 저희집안도 이혼하신분은 안계시는데 요즘 전 이혼생각이 아주 많이드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옛날과 다르게 요즘 인식이 많이 바뀌었지만 더 어른들은 또 어쩔수가 없는것같아요 누구나 이혼을 먼저 생각하진 않겠죠 이혼에는 분명 이유가 있고 그건 부부의 문제이지 자식들의 잘못도 죄인도 아니니 움츠려 들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행복하게 잘사는거 그거 아니겠어요? 행복하세요~~^^
@박수지 편견에 흥칫뿡 ㅋㅋㅋㅋ아 넘 귀여운 반응이네요 ㅋㅋ장인장모님한테 가서 흥칫뿡 한 번 할까요?ㅋㅋㅋㅋ
@아이스블루 그래도 통계는 확률적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무속인들 얘기는 거의 확답이더라구요..한 번 정해진 팔자는 절대 바꿀 수 없고 공덕을 들이면 그나마 좀 나아질 순 있다구요..
@bookmaniac 갑자기 죽을 확률이 1%도 안 되지만, 죽냐 안 죽냐로보면 50% 확률, 그러네요..이렇게 보면 17%는 별거 아니네요.
그러니 통계는 통계일뿐 연연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통계가 모든 일의 결론이 될 순 없습니다! 제가 그 확률 거슬러볼게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세상이 내린 편견에 흥칫뽕 한 번 날리죠.. 뭐.
그나저나 다미아빠님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에 눈물 날 뻔 했자나요.. ㅠㅠ
힘들게 한 결혼이니 만큼 남부럽지 않게 함 잘 살아보입시데이~~~~
무슨 상관입니까
통계가 그러든 무속인이 그러던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나.
그러던지 말던지 본인들이 잘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잘사는 모습을 보면 자신들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요
한차례 이혼한 부모를 둔 자녀들의 이혼율은 58%로 정상적인 가정에서 성장한 자녀의 이혼율인 41%보다 훨씬 높다.
흠. 그래봤자 17% 차이라고 이야기하면, 너무 가볍게 들릴까요? 저도 수에 집착하지만, 확률은 숫자일 뿐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갑자기 죽을 확률은 1%도 안되겠지만. 죽냐 안죽냐로만 본다믄 50% 확률이라고 볼 수도 있지요.
속상하셨겠어요. 그럼에도 결혼에 성공하셨으니 이제 확률을 거슬러서 보여주시면 되지요. :)
한차례 이혼한 부모를 둔 자녀들의 이혼율은 58%로 정상적인 가정에서 성장한 자녀의 이혼율인 41%보다 훨씬 높다.
흠. 그래봤자 17% 차이라고 이야기하면, 너무 가볍게 들릴까요? 저도 수에 집착하지만, 확률은 숫자일 뿐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갑자기 죽을 확률은 1%도 안되겠지만. 죽냐 안죽냐로만 본다믄 50% 확률이라고 볼 수도 있지요.
속상하셨겠어요. 그럼에도 결혼에 성공하셨으니 이제 확률을 거슬러서 보여주시면 되지요. :)
세상이 내린 편견에 흥칫뽕 한 번 날리죠.. 뭐.
그나저나 다미아빠님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에 눈물 날 뻔 했자나요.. ㅠㅠ
힘들게 한 결혼이니 만큼 남부럽지 않게 함 잘 살아보입시데이~~~~
생각차이고 어떻게 사느냐의 차이고... 저희집안도 이혼하신분은 안계시는데 요즘 전 이혼생각이 아주 많이드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옛날과 다르게 요즘 인식이 많이 바뀌었지만 더 어른들은 또 어쩔수가 없는것같아요 누구나 이혼을 먼저 생각하진 않겠죠 이혼에는 분명 이유가 있고 그건 부부의 문제이지 자식들의 잘못도 죄인도 아니니 움츠려 들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행복하게 잘사는거 그거 아니겠어요? 행복하세요~~^^
@박수지 편견에 흥칫뿡 ㅋㅋㅋㅋ아 넘 귀여운 반응이네요 ㅋㅋ장인장모님한테 가서 흥칫뿡 한 번 할까요?ㅋㅋㅋㅋ
@아이스블루 그래도 통계는 확률적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무속인들 얘기는 거의 확답이더라구요..한 번 정해진 팔자는 절대 바꿀 수 없고 공덕을 들이면 그나마 좀 나아질 순 있다구요..
@bookmaniac 갑자기 죽을 확률이 1%도 안 되지만, 죽냐 안 죽냐로보면 50% 확률, 그러네요..이렇게 보면 17%는 별거 아니네요.
그러니 통계는 통계일뿐 연연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통계가 모든 일의 결론이 될 순 없습니다! 제가 그 확률 거슬러볼게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무슨 상관입니까
통계가 그러든 무속인이 그러던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나.
그러던지 말던지 본인들이 잘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잘사는 모습을 보면 자신들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