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장사 할아버지의 눈물

RD.SPACE
RD.SPACE · 기브앤테이크
2022/06/01

오래전 저희 동네에는 하루도 쉬지 않고 두부를 팔러 오는 여든의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이른 아침 시간에 늘 자전거를 타고 호루라기를 불며 신선한 두부를 팔러왔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호루라기를 불던 할아버지는 그만 자전거에서 중심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그 바람에 자전거에 실려 있던 두부들도 땅에 떨어져 일부는 흙투성이에 깨지고 말았습니다.
이때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재빨리 할아버지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아주머니는 늘 이 할아버지에게 두부를 사던 분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늘 고마운 이 아주머니에게 말했습니다.
"미안한데 오늘은 다른 데서 두부를 사야겠어요."
그러자 아주머니는 활짝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할아버지 괜찮으니 두부 2모만 주세요.
늘 할아버지 것만 먹었는데 흙이 좀 묻었다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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