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행복하게 하는. 과거와 현재.
가만히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다보면, 옛날 일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좋았던 기억, 슬펐던 기억, 힘들었던 기억. 때론 여전히 들러붙은 우울한 기억들까지. 의식적으로 즐거웠던 기억들만 골라 눈꺼풀 너머로 투영합니다. 좋은 날씨엔, 좋은 기억들만 추억하고 싶어요.
10여년도 더 지난 기억.
고등학교 때, 저는 검도 동아리 활동을 했었습니다.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동아리, 아마 제가 2기였을 거예요. 2기 검도부 단장. 그저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즐기다보니 어느샌가 동아리 부장, 저희끼리는 단장이라 칭하는 직책까지 맡아버렸었네요.
본래 검도부를 맡아 주셨던 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이동하게 되시면서, 검도부 담당은 새로오신 체육 선생님이 맡게 되었어요. 저희도 선생님을, 선생님도 저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기에 검도부 활동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가까운 도장에 계신 관장님과, 가까운 학교로 이동하신 검도부 선생님 덕에 그럭저럭 검도부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불만이 없지는 않았지만, 추억은 불편함이 보정되었기에 더 행복하고 즐겁다고 했었나요. 즐거웠던 기억들이 많이 남아 있네요.
고3이 되면, 수험생활에 전념해야 하기에. 고2 겨울, 동아리로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학교 축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검무와 진검을 이용한 베기를 계획하고, 체육 선생님께 동의서를 받으러 찾아갔습니다.
"꼭 축제 참여해야겠냐?"
"네...
큰딸은 피아노를 전공.작은딸은 바이올린을
하다가 멈추고 오늘 이런저런얘기를 많이 하면서
시집갈때 바이올린 꼭 가지고 가라고 했네요.
딸 하는말 들고 가서 팔아 먹는데요. ㅋㅋㅋ이런이런!
그렇게 비싼건 아니지만 제가 어렵게 장만한 올드바이올린이거든요.
언젠간 엄마마음 헤아려 두딸들이 찬양을 연주해주기를
저는 소망하고 있네요.ㅋㅋㅋ
깜짝쇼를 기다린다고도 했네요.
상상만으로도 저는 오늘 행복한밤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현장에서 함께 부둥켜안고 운 듯한 기분이 들어요.^_^ 늘 추억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수채화 같은 글에 감탄하고 감사하게 읽고 가요!!
덤으로 스티브 바라캇의 곡까지 알차기도 !!!🥰
같이 나눌 즐거운 추억들이 있다는게
같이 나누면서 행복이 두배가 되고.
좋은 추억의 사연과 음악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잘보고 갑니다
추억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슬픈 얘기 아닌데 나는 왜 울컥하지?
글에서 흐르는 진심이 내게 와 닿은 건가
살다보면 때로는 힘이 되는 추억이 있지
그런 추억이 있다는 건 행복한거요
그니까 연하일휘. 당신은 행복한 사람인게지. 부럽소
그렇게 애정하는 음악이 있다는 것도...
님의 글을 보고 커피를 내렸습니다. 글을 담아 마셨습니다. 제 과거와 현재도 함께 담아 마셨습니다.
남은 한 방울을 입안에 떨구고 흔적을 남깁니다.
참 정겨운 음악들입니다. 나는 리차드 클라이더만 곡을 많이 연주 했었고, 옛날에는 고급 한정식 레스토랑에서 하루 2시간 정도 재즈와 이런 경음악, 피아노곡들을 선별해서 연주하던 생각이 막 올라오네요. 반갑기도 합니다. 요즘으로 보면 알바입니다.
연하일휘님 덕분에 옛 추억에 젖어도 보네요, 고마워요.
한 폭의 그림같은 글과 몽글몽글한 음악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영탁이 노래합니다.
찐.찐.찐.찐. 찌니야~ 완전 찐이야~👍
님의 글을 보고 커피를 내렸습니다. 글을 담아 마셨습니다. 제 과거와 현재도 함께 담아 마셨습니다.
남은 한 방울을 입안에 떨구고 흔적을 남깁니다.
참 정겨운 음악들입니다. 나는 리차드 클라이더만 곡을 많이 연주 했었고, 옛날에는 고급 한정식 레스토랑에서 하루 2시간 정도 재즈와 이런 경음악, 피아노곡들을 선별해서 연주하던 생각이 막 올라오네요. 반갑기도 합니다. 요즘으로 보면 알바입니다.
연하일휘님 덕분에 옛 추억에 젖어도 보네요, 고마워요.
한 폭의 그림같은 글과 몽글몽글한 음악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영탁이 노래합니다.
찐.찐.찐.찐. 찌니야~ 완전 찐이야~👍
슬픈 얘기 아닌데 나는 왜 울컥하지?
글에서 흐르는 진심이 내게 와 닿은 건가
살다보면 때로는 힘이 되는 추억이 있지
그런 추억이 있다는 건 행복한거요
그니까 연하일휘. 당신은 행복한 사람인게지. 부럽소
그렇게 애정하는 음악이 있다는 것도...
공연이 끝나고 현장에서 함께 부둥켜안고 운 듯한 기분이 들어요.^_^ 늘 추억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수채화 같은 글에 감탄하고 감사하게 읽고 가요!!
덤으로 스티브 바라캇의 곡까지 알차기도 !!!🥰
같이 나눌 즐거운 추억들이 있다는게
같이 나누면서 행복이 두배가 되고.
좋은 추억의 사연과 음악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잘보고 갑니다
추억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딸은 피아노를 전공.작은딸은 바이올린을
하다가 멈추고 오늘 이런저런얘기를 많이 하면서
시집갈때 바이올린 꼭 가지고 가라고 했네요.
딸 하는말 들고 가서 팔아 먹는데요. ㅋㅋㅋ이런이런!
그렇게 비싼건 아니지만 제가 어렵게 장만한 올드바이올린이거든요.
언젠간 엄마마음 헤아려 두딸들이 찬양을 연주해주기를
저는 소망하고 있네요.ㅋㅋㅋ
깜짝쇼를 기다린다고도 했네요.
상상만으로도 저는 오늘 행복한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