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사별 중인 친구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최깨비
최깨비 · 빠르게 생각하고 느리게 행동하는 자.
2022/04/11
오늘 쓰려던 글은 내일로 미뤄야겠습니다.. 오늘은.. 친구를 위해 글을 쓰고 싶습니다. 어제 부고장을 받고 오늘 조금 일찍 퇴근하여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저보다 1살 어린 친구는 상복을 입고 상주석에 있었습니다. 서로가 낯선 이 상황에, 각자의 예를 갖추어 저는 친구의 어머님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조문을 마치고 친구를 안아주었습니다. 바로 울더군요. 너무 슬프게 우는 그 흐느낌에 참을 수 없어 함께 울었습니다.

친구들 중 유일하게 저만 부른 친구는 혼자 온 저를 위해 함께 식사를 해주었습니다. 저는 그런 친구가 한 숟가락이라도 뜨는 모습에 안도했습니다. 어머니와의 사별을 하고있는 친구에게 위로는 할 수 없었습니다. 사별의 경험이 있긴 하지만 견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여 위로 보다는 함께 우는 것을 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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