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에게도 찾아온 코로나의 검은 그림자

실배
실배 · 매일 글쓰는 사람입니다.
2022/03/12
목요일, 그날도 야근을 마치고 집에 가려는 순간 아내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둘째가 기침이 심하고 목이 아프니 올 때 편의점에 들러 신속항원검사를 사오라고 했습니다. 서둘러 컴퓨터를 끄고 회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발걸음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은 빨라졌습니다.

가족 모두 실시하고자 4개를 구입했습니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둘째의 기침 소리가 들렸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 방에 가보니 침대에 누워 몹시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검사 키트를 뜯고 바로 실시를 했습니다. 처음엔 C에 한 줄만 생겨 다행이다 싶었는데, 조금 있으니 T에 선명한 빨간 줄이 생겼습니다.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쳤습니다. 3년 간 용케도 피했던 코로나의 그림자 속에 들어서는 순간이었습니다. 둘째는 힘들었는지 이내 잠이 들었습니다.

나...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저는 5년째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을 통해 제 삶에는 큰변화가 생겼네요 그저 평범했던 하루가 글을 통해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중입니다.
390
팔로워 800
팔로잉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