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구입한다는 것은, ‘소장’한다는 것은.
늘 아침에 눈을 뜨며 추위를 느꼈는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공기가 청량했어요. 그러다 한 낮이 되니 오랜만의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런 날은 집에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휴식을 즐겨야 하는데, 한 기사를 보고 외출을 하며 더위를 잔뜩 만끽한 날이었네요.
종종 ‘제주 뉴스’를 챙겨보다 요 며칠간은 좀 바빴어요. 그러다 아침에 살펴본 제주 뉴스에서 ‘제주독서대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의 휴일이라 무엇을 하며 보낼까 고민하던 찰나에 나들이 겸 나갔다 올까?하는 생각에 외출을 감행하였습니다. 도서관 부근에 오름들도 있다보니, 천천히 산책도 할 겸이요. 사실, 외출 전까지는 그리 더운 줄을 잘 몰랐습니다. 다만, 한낮의 더위의 산책과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간은 충분히 제 진을 빼게 만들기에 충분했네요.
도서관으로 가는 길, 정류장에서 도서관까지는 그리 긴 거리는 아닙니다. 그런데 걸음을 옮기며 주위를 둘러보니 초등학생 자녀들과 손을 잡고 온 부모님들이 참 많이 보이더라구요. 모두 ‘독서대전’을 구경하러 온 것이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은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아마 자녀들이 책을 가까이 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님이나 비슷하실테니까요.
그 얼마되지 않는 거리를 걸으며 조금은 후회를 하였습니다. 양산이든 손선풍기든 챙겼어야 했다구요. 요즘 산책을 나가면 늘 오전 이른 시간에 나가다보니, 한 낮의 햇빛을 제가 간과해버렸나봅니다. 정작 도서관에 도착하면 사람들이 바글대면 어쩌나, 사람이 많으면 입구까지 갔다가 되돌아가버릴지도 모르겠다싶을 정도로 저는 정말 더웠습니다. 슬쩍 핸드폰을 보니 기온이 30도였네요. 한창 더운 시간대에 나온 스스로에게 바보라 칭하며 도서관에 도착했습니다.
애기똥풀님
와, 정호승시인의 시집! 저도 평소 정호승시인님 참 좋아하긴 하는데.....시집을 본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네요...그저 늘 지나쳐가며 봤던 것 같은...나중에 한 번 더 시도해봐야겠어요:) 윤동주시인님의 시집도 정말 추천드립니다! 우리가 흔히 보던 시들 말고도 새로운 시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빅맥쎄트님!
앗!ㅎㅎㅎㅎ그렇군요ㅎㅎㅎ저는 책을 늘 대여만 해서 보다보니....ㅎㅎㅎㅎ요즘엔 E-Book만 보다보니 더더 안 사고 도서관도 잘 안 가게 되나봐요ㅎㅎㅎㅎ그래도 책을 사면 그 묘한 기쁨....책에 한해서는 사치를 해도 된다는 말을 들었었지만, 작은 집이 터질까봐 조심스럽네요ㅠㅎㅎㅎ
정말! 더웠습니다!!!ㅠㅠ 감사합니다~
저는 책을 사서보는 편이라 어느순간 처치곤란이 되버렸.. 지금은 집 옆에 큰 도서관이 있어서 대여를 해서 보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찾는 책이 없는 경우 기다리거나 다른 곳을 가야해서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해양성기후의 대표주자인 제주도에서 30도면 진짜 더운건데.. ㅋㅋ 고생하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맞네요 ㅋ 연필세트보다는 책이 더 훨씬 좋네요^^저도 시집은 별로 안 좋아했는데 친구가 선물해 준 정호승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시집을 받고 시의 매력에 푹 빠져서 그 다음부터는 시집을 사게 됐네요^^
윤동주는 동주라는 영화를 보면서 윤동주라는 사람이 더 궁금해져서 시집을 찾아봤던것 같아요^^
시가 다 너무 좋죠~
와! 마약과 같은 극도의 쾌감이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충동구매를 하게 되기도 하던데....그러한 쾌감때문일까요?ㅎㅎㅎ책은 EBOOK으로만 보자! 마음먹었다가 간만에 하게 되었네요!ㅎㅎㅎ
와~ 여름이의 센스네요:) 아직은 함께하고 싶다는 말!
충동 구매는 마약과 같은 극도의 쾌감을 준다고 하네요.
너무 자주만 아니라면 괜찮은 경험일거에요.
안그래도 한낮에 여름이가 전해달라한 모양입니다.
아직은 함께하고 싶다고~😉
와! 마약과 같은 극도의 쾌감이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충동구매를 하게 되기도 하던데....그러한 쾌감때문일까요?ㅎㅎㅎ책은 EBOOK으로만 보자! 마음먹었다가 간만에 하게 되었네요!ㅎㅎㅎ
와~ 여름이의 센스네요:) 아직은 함께하고 싶다는 말!
충동 구매는 마약과 같은 극도의 쾌감을 준다고 하네요.
너무 자주만 아니라면 괜찮은 경험일거에요.
안그래도 한낮에 여름이가 전해달라한 모양입니다.
아직은 함께하고 싶다고~😉
저는 책을 사서보는 편이라 어느순간 처치곤란이 되버렸.. 지금은 집 옆에 큰 도서관이 있어서 대여를 해서 보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찾는 책이 없는 경우 기다리거나 다른 곳을 가야해서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해양성기후의 대표주자인 제주도에서 30도면 진짜 더운건데.. ㅋㅋ 고생하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맞네요 ㅋ 연필세트보다는 책이 더 훨씬 좋네요^^저도 시집은 별로 안 좋아했는데 친구가 선물해 준 정호승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시집을 받고 시의 매력에 푹 빠져서 그 다음부터는 시집을 사게 됐네요^^
윤동주는 동주라는 영화를 보면서 윤동주라는 사람이 더 궁금해져서 시집을 찾아봤던것 같아요^^
시가 다 너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