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기억하다 : 솜사탕편, 좋은건 숨길 수가 없는거야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01/09
독감을 이겨낸 아이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가기로 했던 키즈까페도 가고, 평소 못 먹게하는 솜사탕도 사줬어요. 우와..!



키즈까페 보다 더 원했던건 바로!
솜.사.탕

우아아.. 솜사탕이! 솜사탕이에요. ⓒ청자몽
기계를 좋아하는 엄마와 아이가 동시에 사랑했던 '솜사탕 기계'입니다. 좋은건 숨길 수가 없다죠. 아이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왔습니다. 저요? 저도 당연히 하트가 나왔죠. 기계잖아요. 세상에 솜사탕 자판기라니!!

목적은 달라도, 사랑하는 마음은 같았던 우리 모녀는 자판기가 만들어주는 솜사탕을 행복하게 기다렸습니다. 열심히 솜사탕을 만들던 기계는 다 만들고나서 상냥하게 문도 열어줬습니다. 가져가라구요.

열심히 사진을 찍어대느라고 당시엔 몰랐는데.. 나중에 남편한테 보내주느라고 다시 보니, 사진을 뚫고 나오는 아이의 마음이 보였어요.

좋은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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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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