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이 항복보다 낫다
예술가들도 종류가 많은 것 같아요. 근데 엄청나게 세상에 없던 걸 가지고 오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고, 아닌 사람들도 있는데 저는 그런 종류의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누구는 그게 예술이 아니다 혹은 신비스럽지 않다. 예술가는 자고로, 그런 거 있잖아요. 고통받아야 하고, 근데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것보다 좋은 게 많다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나은 것들이 더 많다고 스스로 믿고 지키고 싶기 때문에 미치지 않고 할 수 있는 거죠. 뭐랄까 사회적인 물의 그런 것들을 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제가 미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나를 그렇게 나약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지 않고, 나를 두려움에 삼켜지고 잠식당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 제가 박물관에 가고 식물을 키우고 자전거를 타는 것은 제가 미치지 않기 위한 싸움이라고 생각해요. -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 중 방탄소년단 RM 인터뷰 중
생활인으로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예술가들을 좋아한다. 예술에만 너무 몰입하여 생활을 소홀히 하는 것은 현실에 콱 뿌리를 박고 살아가는 나에게는 약간 거리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고흐의 그림은 사랑하지만 사람으로서의 그의 삶은 안타깝게 생각하기도 했다. 원해서 그런 삶을 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