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이 항복보다 낫다

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6/18
예술가들도 종류가 많은 것 같아요. 근데 엄청나게 세상에 없던 걸 가지고 오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고, 아닌 사람들도 있는데 저는 그런 종류의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누구는 그게 예술이 아니다 혹은 신비스럽지 않다. 예술가는 자고로, 그런 거 있잖아요. 고통받아야 하고, 근데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것보다 좋은 게 많다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나은 것들이 더 많다고 스스로 믿고 지키고 싶기 때문에 미치지 않고 할 수 있는 거죠. 뭐랄까 사회적인 물의 그런 것들을 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제가 미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나를 그렇게 나약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지 않고, 나를 두려움에 삼켜지고 잠식당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 제가 박물관에 가고 식물을 키우고 자전거를 타는 것은 제가 미치지 않기 위한 싸움이라고 생각해요. -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 중 방탄소년단 RM 인터뷰 중


생활인으로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예술가들을 좋아한다. 예술에만 너무 몰입하여 생활을 소홀히 하는 것은 현실에 콱 뿌리를 박고 살아가는 나에게는 약간 거리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고흐의 그림은 사랑하지만 사람으로서의 그의 삶은 안타깝게 생각하기도 했다. 원해서 그런 삶을 사는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활자 중독, 책, 민화, 꽃차, 검색, 범죄, 아동에 관심 多
1.6K
팔로워 1.8K
팔로잉 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