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계속 '글'을 쓸까?(ft.반말을 해본다)

우리는 '왜' 글을 쓸까. 왜 사건과 단상들을 짧은 항목으로 내버려두지 않고 온전한 문장으로 조립할까.

왜 혹자는 어디에도 내놓지 않을 글들을 꾸역꾸역 써서 꽉 닫힌 노트에, 혹은 비공개 게시판에 쌓아둘까. 

어디에선가는 아무도 요청하지 않은 글들이 (놀라운 자발성으로) 게시되고 불특정 다수의 리액션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일은 왜 일어날까.

유튜브, OTT, SNS의 시대에, 글이 밀려난 취급을 받은 지도 오래인 때에. 여전히 쓰고 또 쓰는 사람들의 '간절함'이 무엇일까? 무엇을 얻으려고 쓰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