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에서 어떤 재미를 느끼고 계신가요?

몬스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3/02/07
최근 얼룩소 글값 논란 글들을 읽으며, '얼룩소' 그 자체에 대한 논의는 쏙 빠져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 생산자와, 소비자(주로 외부 소셜미디어), 얼룩소 플랫폼 사이의 이해관계에 대한 논의는 있었지만, 얼룩소 자체의 가치나 이곳에서 활동/구독 중인 보통 얼룩커의 시선은 쏙 빠져있는 느낌이었어요. 아무래도 외부에서 나온 논란이다 보니 그런걸까요. 그렇다고 보기엔 지금 얼룩소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논의도 '외부' 의견에 대한 의견이 주를 이룹니다.
 
이 논란이 얼룩소와 얼룩커들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임에도 왜 대부분의 얼룩커들은 침묵하고 있는 걸까요. 기여를 인정받는 '생산자'가 아니라서? 이미 이런 종류의 토론이 어렵다는 걸, 또는 무의미하단 걸 알아서? 얼룩커들 사이에서도 조금씩 헷갈리는 공간이라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

얼룩소는 뭐하는 곳일까요. 이곳은 미디어인가요, 커뮤니티인가요, 공론장인가요, 보상이 떨어지길 바라며 적는 개인블로그 또는 일기장인가요. 분위기가 애매합니다..ㅎ

소셜미디어처럼 가벼운 글을 쓰거나 공유하자니 올라오는 글 하나하나가 충실한 느낌입니다. 또 비중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글의 조회수나 좋아요 수, 조회시간 같은 것들도 보상의 대상이 된다고 하니, 대수롭지 않은 글을 쓰면 어뷰징의 오해를 살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커뮤니티 활동이 눈치보이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미디어 만으로 소비하자니 조금 심심하기도 합니다.

얼룩소의 특징은 읽고 쓰는 비율이 자유로운 얼룩커들의 공간이라는 건데요. 그래서 읽고 쓰는 활동량을 기준으로 이렇게 나눠 보았습니다.

홀동량에 따른 구분 [출처: 그냥 생각..]

흠.. 이러한 분류 방법에 공감이 가시나요..?

제 기준으로 미디어는 비교적 적게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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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 주로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덕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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