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할머니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나?
길건너에 아주 좋은 산책로가 있지만 아침에는 새벽부터 질펀하게 마신 막걸리 주정뱅이놈들의 위세가 대단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아파트단지를 끼고 산책을 나갑니다.
사실 이곳은 예전에 이쁜 잔디와 놀이터로 어린아이들이 참 놀기 좋은곳이었지만 아파트가 노후화되다보니 놀이터는 철거되었거 이렇게 공터로 남아있습니다.
아무도 관리하지않은것 같은 공터에 누군가 텃발을 일궈났습니다.
허리도 못피시는 할머니께서 텃밭을 가꾸시는데 산책하면서 한두번 본게 다라서 무엇을 키우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텃밭의 분위기가...
농사 짓는다는게 얼마나 힘들고, 정성을 쏟아야 하는데~~
할머니의 분노에 공감이 갑니다.
아마..공용면적이니 개인면적이 까지는 생각을 못하실듯 합니다...한글도 겨우 적으시는 연세시니....
연세 많으신 분들은 일제 시대와 한국전쟁의 고난을 거치시면서 부지런히 주변 자원을 활용하시는 것을 사용자 권리로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는거 같네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공용 아파트 면적에 깨농사 짓는 것을 합법적인 일이라 보기는 어려울 거 같고, 합법적인 일이 되려면 수확된 깨를 이웃과 함께 완전히 정확히 지분만큼 나누거나, 그 깨를 팔아서 공용 시설의 보수 혹은 복지 재단에 기증과 같은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전에 아파트 주민들의 허락을 받았어야 할 것인데, 그런 절차를 거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훔쳐간 사람은 참 나쁘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공용 면적에 개인 깨농사를 지으시는 모습도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닌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노력하신 텃밭의 결실을 도난 당하신 모습은 안타깝습니다.
아 진짜 ..너무하네ㅠㅠ할머님이 엉첨 속상하셨나봅니다 .. 비뚤비뚤 글씨에서 느껴지네요
아 진짜 ..너무하네ㅠㅠ할머님이 엉첨 속상하셨나봅니다 .. 비뚤비뚤 글씨에서 느껴지네요
연세 많으신 분들은 일제 시대와 한국전쟁의 고난을 거치시면서 부지런히 주변 자원을 활용하시는 것을 사용자 권리로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는거 같네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공용 아파트 면적에 깨농사 짓는 것을 합법적인 일이라 보기는 어려울 거 같고, 합법적인 일이 되려면 수확된 깨를 이웃과 함께 완전히 정확히 지분만큼 나누거나, 그 깨를 팔아서 공용 시설의 보수 혹은 복지 재단에 기증과 같은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전에 아파트 주민들의 허락을 받았어야 할 것인데, 그런 절차를 거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훔쳐간 사람은 참 나쁘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공용 면적에 개인 깨농사를 지으시는 모습도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닌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노력하신 텃밭의 결실을 도난 당하신 모습은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