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1 법칙은 우리나라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세상 사람 중 둘은 날 싫어하고 일곱은 관심이 없고 하나는 나를 좋아한다. 이것은 법칙으로 나온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시작은 서울대 정신건강학과 윤대현 교수가 2015년 4월 16일에 공개된 한 유튜브 영상에서 한 이야기였다. 내용의 주안점은 내가 뭘하든 언제나 이렇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자신을 설득해야 한다는 거다. 일본의 271 법칙은 우리와 좀 다르다. 둘은 친구로 즐겁게 사귈 수 있는 사람. 7은 평범하게 사귈 수 있는 사람. 1은 무엇을 해도 절대로 안 맞는 사람. 따라서 무엇을 해도 안 맞는 1에 맞추려 노력하지 말라는 것이다. 윤 교수의 이야기와 맥락은 같은데, 묘하게 다른 이야기가 된다. 일본에는 또 다른 271 법칙도 있다. (살펴보면 위와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다.) 2는 나와 생각이 같고, 7은 어느 쪽도 아니고, 1은 나와 완전히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