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녕, 추석 연휴 잘 시작했나요? 저는 오늘 갑분 문짝 고치기에 돌입했어요. 문고리도 교체하고, 안전고리도 교체하고, 육각자물쇠도 달고, 도어락 외에도 추가 안전장치를 3개를 더 달았어요. 큰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데... 집 주변에서 사고가 좀 있어서 만일을 대비하려고 설치를 마음먹었어요.
저는 병원 생활도 오래 했고, 그러다 보니 시신을 본 일이 꽤 되는데 집 근처에서 시신을 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는 정확히는 모르겠고, 자살도 아닌 것 같고, 뭔가... 뭔가 범죄적인 일이 일어났었던거라고 어렴풋이 생각만 하고 말았어요. 안그래도 불안장애 있는데 이게 뭔 일인지... 돌아가신 분은 평온하시길 바라고 범인은 얼른 잡혔으면 좋겠네요. 뉴스 검색을 해 봤는데 워낙 낡은 동네고 꼬불꼬불 골목길에 서울도 아니라 그런가 뉴스에 뜨진 않았더라구요. 그냥 폴리스 라인만 좀 봤어요.
혼자 살다 보면 이런 일이 생길 때 마다 섬짓하게 되는 마음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