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나
엄마가 된 후 추가된 일을 보는 관점: 노동자로서의 대체불가능성 vs 엄마로서의 대체불가능성
엄마가 된 후 추가된 일을 보는 관점: 노동자로서의 대체불가능성 vs 엄마로서의 대체불가능성
1. 그러니까 몇 년 전쯤이었을까. 일에서 나는 언제든지 대체가능한 사람이란 걸 알아버린 날 말이다. 사실 '대체불가능한 사람이 되겠어!'라고 다짐하며 매우 치열하게 몰두한 적도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 '회사 이름이 아니라 내 이름으로 일하고 싶다'는 전제 위에서 고른 업종이었다. 하루하루 일한 발자취가 회사 이름이 아닌 내 이름으로 적히길 바랐다. 이름이 적힌 기사들이 쌓여가고, (물론 회사 이름이 더 크게 들어가지만) 가끔은 취재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받기도 하는 나날이었지만 어떤 분야에서나 그렇듯 나는 '즉각적으로 대체가능한' 인력 수준이었다.
언제든 대체가능한 인력 정도의 수준인 것은 나의 특별한 잘못이라기보다 90~99%의 인력이 그렇지 않을까 싶긴 하다. 아마 대체불가능한 1%의 인재라면, 그는 회사가 아니라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회사를 다니더라도 그 안에서 자신만의 브랜드가 이미 있을 것이다. 이 업계에선 일종의 '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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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검거에 부쳐] 전편 읽기
[엘 검거에 부쳐①] ‘엘’은 불꽃이 지은 이름이다. 미치도록 잡고 싶어서
[엘 검거에 부쳐②]실시간 성착취 현장에 뛰어들다.
[엘 검거에 부쳐③]나는 정말 좋은 경찰을 안다.
[엘 검거에 부쳐④]”당신은 반드시 잡힌다”
[엘 검거에 부쳐⑤]성급한 보도라고 탓하는 이들에게🔥 alookso 원은지입니다.
엘이 잡혔습니다. 취재를 시작한 지 11달 만이고, 엘의 존재를 세상이 알린 뒤 석 달만입니다.
이번 취재에서 확인한 건 텔레그램 성착취 생태계가 건재하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이 텔레그램 성착취 N번방 사건에 함께 분노하며 가해자를 단죄하고,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는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피해자들은 제게 메일을 보내는 것 밖에는 도움을 청할 곳이 없었습니다.
이제 엘의 범죄행위는 수사 과정에서 낱낱이 밝혀지고 사법부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alookso는 엘의 검거 이후가 아니라 그 이전 이야기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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