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은 가족과 함께 보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어릴 때는 꼭 친구를 만나야 했고, 연애할 때는 애인을 만나야 했고 여러 사람에 둘러싸여서 박수 받고, 축하 소리 속에 케잌의 촛불을 끄는 게 참 좋았었어요. 기념사진도 꼭 한 컷 찍고. ㅎㅎ 직장을 다니게 된 후로는 근무지 혹은 부서 분위기에 따라 생일을 챙겨주기도 했는데, 점점 부담스러워지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그 후로는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들과 카톡에 생일날 다가오는 이모티콘이 뜨면 서로 챙기곤 했는데, 저도 블레이드님처럼 몇 번 선물 받고도 막상 제 생일에는 안 챙겨주는 사람도 생기구요. 저는 나름 받은 사람은 기억해두었다가 다시 챙기는 스타일인데, 사람 마음이 다 같지 않더라구요. 저도 이제 타인의 생일에는 무덤덤 ㅋ 이제는 그냥  그 날 식구들과 나가서 맛있는 저녁 먹고 덕담 주고받는 날로 보냅니다. 곁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 속에서 그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는 오늘이셨음 해요. 서두가 길었지만 생일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