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2/07/24
손님을 맞이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식사시간 시작될쯤엔 햇빛이 길게 늘어져서 
작은 종지에 와사비 곁들인 갖은 야채로 데코를 한 
시원한 메밀국수가 안성맞춤이었죠!
일차로 손님들의 감탄이 터져나왔습니다.
나의 어깨가 쓰윽~ 올라갑니다.
본격적인 주 요리가 바베큐인데 쌈을 싸먹는 행위가 
낯설은 이들에게 음식먹는 방법을 설명을 합니다.
쌈의미학 을 단편영화찍듯 배우가 되어 행위를 선보입니다.
깻잎 위에 밥을 눕히고 구운고기 한점 과 쌈장 점을 찍고
파재래기로 옷을 입혀서
돌돌말아 입으로 넣습니다~

유치원아이들 마냥 저를 그대로 따라합니다.
입속으로 들어간 쌈을 씹으면서 엄지를 착~ 하고 올립니다!
천상의 맛이라고 합니다.
쌈장 맛에 완젼 빠져든다고합니다.
그리고 파재래기 ,이런 샐러드 맛 처음본다며 무려 큰통의
한통이 다 비워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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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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