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의 하루하루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4/11/03
죽음에 대하여,
이 세상의 모든 생물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달려가다가 한번은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그 생명을 거둬가시는 것은 우리의 영역이 아닌 하나님만이 아시는 일이다 생각한다.

나에게는 지금까지 살아온 날 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적은 열로 하신 친정 부모님 두 분이 계시는데 부모님 두 분 중 친정아버지께서 내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 와상(臥像) 병실에 입원을 하신지 한 달이 넘었다 - 와 상환자 : 몸이 움직이는 것이 불편해서 누워있는 시간이 많거나 누워서 지내는 환자.

엄마는 허리를 곧게 펴고 빨리 걷기는 힘들지만 움직임에는 불편한 것이 없어 밭일을 하실 정도니 그나마 다행이나 문제는 아버지다.

두 달 전까지 화장실은 혼자서 짜박짜박 걸어서 다니시고, 부엌으로 걸어 나와 식사도 하셨으나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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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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