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로 뽀송하게...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9/24
아침에 눈을 뜨고 핸드폰을 들여다 보니 현재 기온이 3도를 표시하고 있다   그렇담 우리집은 2도?
이 건 좀 심하다  겨울 날씨나 다름없잖아
나날이 아침 기온이 내려가고 있다
이러다간 며칠 내 얼음이 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겁이난다

그러다 다행히  햇살이 비치자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기 시작했고 점심때가 되자 요 며칠 사이 최고로 뜨거운 해살이 내리쬐기 시작한다
이 때를 놓칠 순 없다 
언제 다시 이런 따끈한 햇살을 만날 지 알 수가 없으니까
이불을 꺼내 마당에 널고  장 속의 옷가지들도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즐비하게 걸어 놓는다
여름동안 눅눅한 습기를 머금고 있었을 옷들을 아주 뽀송하게 말려 주리라.  가을 햇빛으로...

옷가지들을 꺼내며 드는 생각은 역시 옷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스카프도 너무 많다
축복 받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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