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인사 관리자가 바뀌었다. 새 관리자는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야심 차게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우리의 의견을 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개선해주겠다고 했다.
설문지 파일을 열어본 주변 직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마치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읽어본 모두에게 행운을 선물해 주지만, 4일 안에 7통을 써서 보내지 않으면 7일 안에 천국행 KTX 탄다는 행운의 편지라도 펼쳐본 것 마냥 당황스러운 표정들이다.
도대체 왜 그런가 싶어 파일을 열고 첫 번째 문항을 읽어내려갔다. 직원들 안에 있던 인간적 고뇌와 해갈되지 않는 갈증을 알아채기라도 한 것일까? ...
@지미님 이렇게 제 걱정도 해주시고 너무 감사해요 ㅋㅋㅋㅋ 덕분에 힘이 납니다. 커피 적당히 마시고 따뜻하게 입고 다니겠습니다. 한주 파이팅하세요^^
천세곡님~~~^^
이뿌고 잘생긴 님~~~~푸하아아아
넘 좋당
월요일 넘 쳐지지 말구
추우니 옷 따습게 입고 다니거
커피 적당히 마시구려
항상 고맙고 고마워요
한 주 시작 힘내서 해봅시당~~
항상 알라봉~~~^^
@박현안님 말씀 적극 반영하여 다음에 또 이러면 '소논문 어택' 들어가겠습니다. ㅋㅋㅋ
@Homeeun님 너무 시대착오적이라 창피해서 어디 말도 못하고 여기에 썰을 풀었나이다. ㅋㅋㅋ 저도 홈은님 처럼 그렇게 묻고 싶더라고요. '니들 정체부터 밝혀라'라고요. ㅋㅋㅋ
@살구꽃님 정체성이라는 단어자체는 참 좋은 것인데, 이걸 가지고 회사에서 직원들을 괴롭히더라고요.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고집 나그네님 '정체성은 아주 능력있는 하인' 메모에 해 두었습니다!!!^^ 다음에 또 조사하면 대놓고 이렇게 써봐야겠네요.
@브라보님 정말이지 현타가 너무 와서 아무도 없는 곳에서 돈걱정 없이 살 수는 없을까 생각하다가 카드명세서 문자와서 바로 접었습니다.ㅋㅋㅋ
@풍요로운 부자맘님 무서운 설문조사라서 니네도 한번 무서워라 하는 심정으로 저렇게 길게 써서 냈습니다.ㅋㅋㅋㅋ 아마 관리자가 제 파일 열어보고 "얘 뭐지?"했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현수님 난감해서, 너무 난감해서 혼자 느끼기 아까워 고스란히 돌려드렸습니다. ㅋㅋㅋ
@콩사탕나무님 크....이런 칭찬은 캡쳐해 두겠습니다. ㅋㅋㅋ 과찬 너무 감사합니다.^^ 제 이야기를 쓴 것 뿐인데 다들 좋게 봐주시고 이리 공감해주시니...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천세곡님 글이 왜 기록적인 좋아요를 받는 지 알것 같아요. ㅎㅎ 필력과 유머러스함, 공감을 이끌어내는 박자를 두루 갖춘?!!!! 여러번 읽고 배워갑니다!! 😁
저도 가끔 엉뚱한데서 쓰는데 진심이 튀어나와 키보드 워리어가 되곤 합니다. ㅎㅎㅎ
난감하셨겠네요. 헐
무서운 설문조사네요 ㅎㅎㅎ 반발이 정말 심할듯
구성원의 일원으로 산다는게 힘든것 같습니다.
애플 직원은 회사가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한국 대기업 직원은 회장님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우리는 세상의 주체가 아니고 권력은 국민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으로서....정체성은 능력있는 아주 능력있는 하인.
정체성!
이 글을 읽으니 지금 나의 정체성이 얼마나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지 보게 되네요.
가정에서의 내 정체성, 직장이라고까지는 뭣하지만 동네 일하는 통장으로서의 정체성,
소소한 모임에 뜻을 두고 이어나가는 정체성 등등..
결국은 때때마다 싱겁고 짜고 떫고 매운 짬뽕같은 맛이
저의 현재 정체성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하하... :)
아니... 은행이 배달사업 하는 시대에 이 무슨 구시대적 발상 ㅋㅋㅋ
직장의 정체성과 인사관리의 목적과 정체성을 먼저 알려달라고요 ㅋㅋㅋㅋㅋ 욕보셨네요!
ㅋㅋㅋ 다음엔 에이포 10장으로 맞서시길! 응원합니다!
정체성!
이 글을 읽으니 지금 나의 정체성이 얼마나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지 보게 되네요.
가정에서의 내 정체성, 직장이라고까지는 뭣하지만 동네 일하는 통장으로서의 정체성,
소소한 모임에 뜻을 두고 이어나가는 정체성 등등..
결국은 때때마다 싱겁고 짜고 떫고 매운 짬뽕같은 맛이
저의 현재 정체성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하하... :)
아니... 은행이 배달사업 하는 시대에 이 무슨 구시대적 발상 ㅋㅋㅋ
직장의 정체성과 인사관리의 목적과 정체성을 먼저 알려달라고요 ㅋㅋㅋㅋㅋ 욕보셨네요!
천세곡님 글이 왜 기록적인 좋아요를 받는 지 알것 같아요. ㅎㅎ 필력과 유머러스함, 공감을 이끌어내는 박자를 두루 갖춘?!!!! 여러번 읽고 배워갑니다!! 😁
저도 가끔 엉뚱한데서 쓰는데 진심이 튀어나와 키보드 워리어가 되곤 합니다. ㅎㅎㅎ
무서운 설문조사네요 ㅎㅎㅎ 반발이 정말 심할듯
애플 직원은 회사가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한국 대기업 직원은 회장님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우리는 세상의 주체가 아니고 권력은 국민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으로서....정체성은 능력있는 아주 능력있는 하인.
@박현안님 말씀 적극 반영하여 다음에 또 이러면 '소논문 어택' 들어가겠습니다. ㅋㅋㅋ
@Homeeun님 너무 시대착오적이라 창피해서 어디 말도 못하고 여기에 썰을 풀었나이다. ㅋㅋㅋ 저도 홈은님 처럼 그렇게 묻고 싶더라고요. '니들 정체부터 밝혀라'라고요. ㅋㅋㅋ
@살구꽃님 정체성이라는 단어자체는 참 좋은 것인데, 이걸 가지고 회사에서 직원들을 괴롭히더라고요.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고집 나그네님 '정체성은 아주 능력있는 하인' 메모에 해 두었습니다!!!^^ 다음에 또 조사하면 대놓고 이렇게 써봐야겠네요.
@브라보님 정말이지 현타가 너무 와서 아무도 없는 곳에서 돈걱정 없이 살 수는 없을까 생각하다가 카드명세서 문자와서 바로 접었습니다.ㅋㅋㅋ
@풍요로운 부자맘님 무서운 설문조사라서 니네도 한번 무서워라 하는 심정으로 저렇게 길게 써서 냈습니다.ㅋㅋㅋㅋ 아마 관리자가 제 파일 열어보고 "얘 뭐지?"했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현수님 난감해서, 너무 난감해서 혼자 느끼기 아까워 고스란히 돌려드렸습니다. ㅋㅋㅋ
@콩사탕나무님 크....이런 칭찬은 캡쳐해 두겠습니다. ㅋㅋㅋ 과찬 너무 감사합니다.^^ 제 이야기를 쓴 것 뿐인데 다들 좋게 봐주시고 이리 공감해주시니...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난감하셨겠네요. 헐
구성원의 일원으로 산다는게 힘든것 같습니다.
천세곡님~~~^^
이뿌고 잘생긴 님~~~~푸하아아아
넘 좋당
월요일 넘 쳐지지 말구
추우니 옷 따습게 입고 다니거
커피 적당히 마시구려
항상 고맙고 고마워요
한 주 시작 힘내서 해봅시당~~
항상 알라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