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세권에 삽니다.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7/10
나는 스세권에 산다. 

스세권이란 스타벅스와 세권이 합쳐진 단어로 스타벅스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할 만큼 가까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곳은 원래 편의점, 분식집, 저가 프랜차이즈 커피숍등이 들어선 상가 건물이었는데 건물주가 모두 내 보내고 작년에 4층 규모의 스타벅스가 들어왔다. 

내가 밤에 맥주를 사러 자주 이용하던 편의점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점포 정리, 재고 떨이 할인’ 이라는 문구를 붙여 놓았기에 사장님께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건물 주인이 나가라는데 별 수 없지뭐” 

그 곳에서 꽤 오래 장사를 하신 편의점 사장님의 깊는 한숨이 느껴졌다. 


“O"세권이란?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슬세권, 초품아, 역세권, 숲세권, 스세권 등 다양한 부동산 신조어들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핵심 상권의 앞 글자와 '세권'이라는 단어가 합쳐서 만들어진 합성어로 세권의 첫 주자는 "역세권"이라고 할 수 있다. 
말 처럼 지하철, 기차 등 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한 곳을 말한다.  보통 걸어서 5분~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것을 말하며, 5분 이내에 있는 곳을 초역세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초품아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의 줄임말이다.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가 가까워 통학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예전에는 학교나 학원가 등이 도보 통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까이 위치한 입지를 뜻하는 "학세권" 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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