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것이 힘들다.
"인생은 Give&Take"
제 친구가 종종 하던 말입니다. 주었다면 받아야 하며, 받았다면 주어야 한다는 말. 그러면서 늘 뒤에는 "너에게는 받을 생각 없어!"를 덧붙였지만요.
인생을 살아가며, 어떻게 늘 주었다면 받고, 받았으면 주고. 이것이 수월하게 이루어지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유독 "받는 것"을 많이 힘들어 하는 편입니다. "주는 것"은 괜찮은데 말이지요.
한 선배가 있습니다. 친한 선배라 서로의 집 주소도 알고 하다보니, 이 선배가 종종 집으로 먹을 것들을 보냅니다. 부모님 편찮으신 것을 알다보니, 한가득씩 쌓아서 보내주는데. 정말 너무 고마운데 미안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답레를 무엇으로 해야 하나, 열심히 고민하다가 한 번은 제주산 고사리와 과자들. 한 번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