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의견은 항상 의심받고, 일반적이지 않다는 이유만으로도 대개 반대에 부딪칩니다.
이 말은 로크가 An Essay Concerning Human Understanding(국내에는 '인간오성론'으로 번역됨)에서 한 말입니다.
제가 그동안 다뤘던 격언과는 달리 출처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말입니다.
이 말은 펨브로크와 몽고메리 백작 토머스 허버트에게 바치는 헌사에 쓰여 있는 내용입니다. 헌사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로크는 펨브로크 백작이 진리를 깊이 탐구하고 이해하는 분이며, 자신의 책의 내용과 취지를 잘 이해하고 지지해 줄 것이라 믿고 있음을 밝힙니다. 새로운 사상은 처음에는 의심과 반대에 부딪히기 마련이지만, 금과 같은 진리는 새로 발견된 것이라도 가치가 변하지 않듯이, 자신의 책 역시 세간의 평가와 상관없이 진리를 담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로크는 백작이 자신에게 깊은 은혜를 베풀었음을 겸허히 인정하면서, 자신의 책을 백작에게 바치는 것은 가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