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디언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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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디언슬립

독립을 시작한 상담심리사입니다.

오랜기간 기관에 있다 독립을 도모하는 상담심리사입니다. 심리건강과 심리상담에 관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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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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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brush
Guybrush 인증된 계정

게임이 (여전히) 주류가 되지 못하는 이유

이번 11월은 비디오 게임 팬들에게 축제였다. 2023 G-스타가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어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들었고, 지난 19일에는 고척돔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 결승전이 열렸다. 특히 롤드컵 결승전에서는 뉴진스가 오프닝에서 공식 주제곡 <GODS>를 부르고, 대회는 한국의 T1이 중국의 WBG를 3대0으로 격파하면서 현재 e-스포츠 선수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페이커가 다시 한번 우승컵을 거머쥐며 롤드컵을 4번이나 들어 올린 독보적인 선수임을 재확인했다. 흡사 메시가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발롱도르를 다시 들어 올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암표값이 1천 만원까지 올랐다는 소문도 들리고, 광화문에서 거리 응원도 펼쳐졌다.이 정도 열기면 LoL을 알든 모르든 롤드컵 얘기로 떠들썩 할 만하다. 하지만 주변 분위기는 꼭 그렇지는 않다. 얼마 전 프로야구에서 LG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과는 조...
문화/예술 · 산업/기술/IT ·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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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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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음악 결산 : 국내 모던록 10

2편: 국내 모던록 실리카겔: Machine Boy 다브다: Yonder 박소은: 타임라인 이승윤: 꿈의 거처 wave to earth: 0.1 flaws and all. 해서웨이: essential 파란노을: After the Magic 신해경: 최저낙원 정우: 낡은 괴담 실리카겔: Tik Tak Tok 실리카겔Machine Boy | EP 록 밴드의 붐에 대한 기대를 키운 음반이자, 앨범 소개글을 쓴 작품이기도 하다. [Machine Boy] EP는 실리카겔이 지난해 발매한 싱글 “No Pain”이 한번의 궤도 이탈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한다. 실리카겔의 새로운 출발점과 이들이 앞으로 가고자 하는 궤도를 언뜻 엿볼 수 있다. 앨범에선 “No Pain”에서 처럼 밴드의 앙상블에 초점을 맞춰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연주하며 녹음한 곡의 비중을 높였다. 작곡도 멤버 한명이 가져온 짧은 멜로디에 의견을 더해 하나의 곡으로 만드는 방식을 취했다. 덕분에 음악은 밴드...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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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자기오프너

일하고 일하느라 글을 쓰지 못했던 시간을 반성하며

사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치다는 게 이런 것일까?  상담사로 일하며 상담을 하고, 상담일지를 쓰고, 심리검사를 하고, 해석보고서를 쓰고, 강의를 준비하느라 강의안을 짜고, 매일 해야하는 일들을 쓰고, 하나씩 해낸 것들에 V표시를 해서 지워나가며 사느라 정신줄을 놓았다. 어쩌다 이리 되었나 살펴보니 나의 욕심이었다. 한상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제 2년차가 되었다. 초보상담자라고 생각해 보다 많은 임상경험을 쌓아야한다고 나 자신을 몰아부쳤다. 상담하고, 일지는 당일을 넘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지내다보니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가능하면 상담센터에서 다 쓰고 나오려고 하다보니 지치기도 했다. 이제는 차안에서도 쓰고, 집에 와서 자기 전까지 쓰다가 잠이 들곤 한다. 지금은 작년에 비하면 그래도 적게 일하는 건데......하기야 작년은 너무 했지. 아무튼 그래서 피곤했는지 요즘은 슬립루틴으로 잠자는 시간을 체크하는데 계속 '자다 깬 잠'을 자곤 한다. 안 되겠다, 일단 시간을 내어 그냥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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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현실이 아니다

드라마는 따뜻하지만, 간호사들의 현실은 끔찍하다  요즘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며칠에 걸쳐서 시청했다. 드라마는 한번 보면 계속 보게 되는 시간적 부담 때문에 좀처럼 손을 대지 않는데, 딸이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지라 간호사들의 얘기를 어떻게 다루었는지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재미도 있고 감동도 주는 수작이었다.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정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회차마다 담고 있다. 주인공 다은은 자신의 역경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돌보는 아침 햇살 같은 존재이다. 자신이 우울증에 걸려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상황을 이겨내면서 간호사가 가져야 할 숭고한 인간애가 무엇인가를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간호사들 세계에서의 훈훈한 동료애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수간호사 송효신의 카리스마는 조직에서 ‘어른’의 리...
문화/예술 · 언론/미디어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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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정지우 인증된 계정

올해 본 최고의 영화, <더 웨일>

올해 본, 의심의 여지 없는 최고의 영화 <더 웨일>.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봤다. 삶의 깊이있는 감정이나 마음이 조금씩 메말라간다고 느끼는 요즘, 이 영화 하나가 나를 삶의 핵심 언저리에 데려간 느낌이다. 한편의 묵직한 고전 문학을 읽어낸 것 같은, 1년에 한 번 경험하기도 쉽지 않은, 예술적이고 문학적이며 충격적인 그런 경험을 했다. 어떤 삶이든 한 순간 무너지고 엉망이 될 수 있다는 진실, 그럼에도, 아무리 우리가 한 번뿐인 이 삶을 그렇게 완전히 망쳐버렸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 무언가를, 그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 자신의 실수와 잘못으로 이제 곧 죽음 앞에 선 그 순간에도, 우리는 그 누군가를 절실히 사랑할 수 있다. 사실, 삶의 본질은 그런 쪽에 있을 것이다.  끝나지 않는 사랑, 최후의 집착, 죽기 그 직전까지도 놓을 수 없는 삶의 의미. 그런 것이 이 영화의 주제처럼 느껴진다. 그는 자기 삶이 파괴되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럼에도 끊...
노동/인권/사회
채
채성준

ADHD약을 먹기 시작한 당신에게

 "나는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든가, "나는 살면서 이정도는 해내야 한다!" 따위의 것은 없다.  쉬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고, 자신의 감정을 잘 모르는 사람이며, 끊임 없이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다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아야 한다.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다. 누구는 명상을 하고, 누구는 사람들을 만나거나 여행을 가고, 누구는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약을 먹고, 누군가는 상담을 받는다. 사실 나는 이 모든 것들을 다 해보았다.​​ 이전의 나의 하드웨어는 ADHD였다. 여러 호르몬, 특히 도파민의 분비와 재흡수 등이 적절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러한 하드웨어에서 일상이라는 소프트웨어를 돌릴 수는 없었다. 나는 매우 강박적이며, 우울증(굳이 따지면 조울증, 그러니까 양극성장애 2형)이 심했으며, 불안장애가 있어 일반적인 상황이나 특수한 상황에서의 불안도가 높았고, 뭐 아무튼 여러가지가 있었다. 굳이 더 전시하고 싶진 않...
건강/보건
곽재식
곽재식 인증된 계정

[질문받습니다] 왜 괴물 이야기를 쓰냐고요?

  <얼룩소> 참여형 콘텐츠 '질문받습니다' 카이스트에서 화학을 전공했고 현재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입니다. 그런데 곽재식 박사는 SF소설가로 여러 책을 출간했고, 괴물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괴물 이야기를 씁니다. 그는 왜 굳이 SF소설을 쓸까요?  왜 괴물 이야기를 쓸까요? 곽재식 박사의 특별한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해 주세요.(~11월 15일 수요일까지) 안녕하세요. 곽재식입니다. 제가 인생을 살며 갖게 된 불만 중 하나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어릴 때는 정말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왜 어른이 되고 나이가 들면 시간이 점점 더 빨리 지나가서 갑자기 40대, 50대가 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어릴 때는 잘 가르쳐 주지 않는 걸까요? 옛날에는 어린이들에게 국기의 대한 맹세나 심지어 국민교육헌장 같은 걸 외우라고 한 적도 있었는데요. 그보다는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는 것이 인생의 큰 함정이라는 사실을 좀 더 똑똑히 알려 줘야 하지 않았을까요? 
우주/생명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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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김성호 인증된 계정

"한국 드라마는 다 그래" 혐한인가 표현의 자유인가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했다. 빛이 강하면 그림자 또한 짙은 법이다. 외국인을 사로잡는 한류의 바람이 거센 만큼 그에 대한 반감 또한 일어나게 마련이다.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열풍이 거셌던 대만도 예외는 아닌 모양이다.   기실 대만의 반한감정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주도의 미중 간 핑퐁외교, 그 뒤 이어진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은 필연적으로 국제사회에서 대만의 위상을 위협했다. 하나의 중국을 기치로 삼은 중국이 외교 상대국들에게 중국과 대만 가운데 한 나라를 선택하도록 요구했던 것이다. 세계의 공장이며 막대한 소비시장을 갖춘 중국을 무시할 수 있는 나라는 많지 않았고, 상당수 국가가 대만과 국교를 단절하기에 이른다.   한국은 1992년 대만과 단교했다. 반공을 기치로 내건 군부독재 기간 동안은 기존 외교노선을 고수했으나, 1990년대에 이르러 급격히 몸집을 키워가는 중국의 중요성을 더는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테다. 다만 이 과정이...
문화/예술 · 언론/미디어 · 생활/사건사고
블레이드
블레이드

GO? STOP?

지금 이 순간에 얼룩소 활동을 이어갈지가 의문이다. 오늘도 얼룩소에 글을 남기기는 하는데 이상하게도 글을 잘 쓰겠다는 마음이 사라지는 것 같다. 글을 쓸려고 노력을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 글쓰기 자체가 힘겹다는 말 밖에 안나온다. 글을 써도 아무도 안 읽어주는 것 같고 아무도 봐주지 않는다는 느낌만 든다. 최근에 얼룩소 포인트를 확인했는데 글쓰기를 열심히 하는 만큼 만족스러운 포인트가 나오지 않았다. 최소 1만 포인트 이상이 나온다면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1만 포인트를 넘긴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달라진건 하나도 없었다. 얼룩소에서 활동을 열심히 해도 나에게 돌아온건 하나도 없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거는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다. 지금 상황에서 얼룩소 활동을 그대로 GO를 해야할까? 아니면 STOP을 해야할까? GO와 STOP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상황이다. GO를 하자니 포인트가 적고 STOP을 하자니 무언...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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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콘텐츠
alookso콘텐츠 인증된 계정

💰국민연금, 청년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By 김영주 alookso 에디터'국민연금은 ○○○이다!' 지난해 9~10월 국가경영전략연구원에서 20대 청년 115명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청년들은 '전 국민 다단계', '시한폭탄', '구멍 난 저금통', '마르는 샘물' 같은 답을 내놓았다. 청년들이 국민연금을 얼마나 불안하게 느끼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국민연금 기금은 2055년에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0년생이 만 65세 되는 해다.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할 나이가 됐는데, 받을 돈이 없다. 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이 높아지자 국민연금공단은 "연금 지급이 중단되는 사태는 있을 수 없다"며 안심시켰다. 제도를 수정하고 보완해서 나라가 책임지겠다는 선언이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국민연금 고갈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개혁안을 고려하고 있을까? 청년 세대 입장에서 유불리를 따져보자.  ⏳ 전문가들의 시뮬레이션공단은 5년마다 기금이 얼마 남았는지 계산해서 운영 계획을 다시 ...
한국정치 · 노동/인권/사회 · 경제/소비자
김재경
김재경 인증된 계정

1000팔로워 기념 AI로 얼룩소 2년 활동 정리하기(코드 공개)

안녕하세요, 얼룩커 여러분. 제겐 나름 의미가 있는 지표로, 팔로워 1천명을 달성했습니다. 와 축하축하 짝짝짝! 다른 SNS에서도 달성하지 못한 팔로워 1천명을, 때론 읽기 어려울 수 있는 글들을 작성하며 달성한 점은 제 나름 기쁜 일입니다. 문득, 제가 어떻게 활동해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AI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답게 AI의 도움을 받아서 제 활동 내역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이번에는 여러분들도 따라하기 쉽게 글 하단에 코드를 돌릴 수 있는 웹 주소(Google colab)을 공개하여, 따라해보실 수 있게 하고자 합니다..! 코드를 도출하는 과정은 GPT-4로 진행했습니다. 1. 얼룩소 활동 기간 동안 월별 작성 게시글 수 파악하기 우선 제 얼룩소 프로필의 링크를 제공하고, 게시글 숫자를 파악한 다음 주간 게시글 숫자를 파악해 꺾은선그래프를 그려 달라고 했습니다. 아예 온라인 환경에서 웹 크롤링이 가능한지 시도해보았지만(Notable Plugins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산업/기술/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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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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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란 없다

🖋에디터 노트 배우 이선균, 가수 지드래곤 등 톱스타들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마약은 더 이상 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학생들에게 마약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게 하고 협박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4월 3일)은 온 국민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마약으로 피해를 보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마약은 우리의 일상을 점점 더 파고들고 있습니다. 필로폰을 투약한 10대의 '비행기 비상문 난동'(6월 19일), 약에 취한 운전자가 행인을 치어 뇌사 상태에 빠뜨린 '롤스로이스 사건'(8월 2일), 마약 투약 후 흉기로 주차 시비를 벌인 '람보르기니 사건'(9월 11일)은 모두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자였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마약은 두려움의 대상이 됐고,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바람입니다. 하지만 마약 범죄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노동/인권/사회 · 건강/보건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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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인증된 계정

[질문받습니다] 이태원 참사 ‘생존자’ 김초롱입니다

10월 29일은 이태원 참사 1주기입니다. 26일 이태원 참사 생존자 김초롱 작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유가족, 국회의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이야기를 주고 받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이태원 참사라는 사회적 재난을 뉴스로 겪으며 고통을 느낀 분이라면 관심을 갖고 들어주세요. '참사 당사자'가 지난 1년을 어떻게 살아냈는지, 우리는 어떻게 애도해야 하는지 묻고 답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 이태원 참사 1주기 [질문받습니다] 이태원 참사 ‘생존자’ 김초롱입니다 (10월 26일 발행) [질문받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이아현입니다 (10월 27일 발행) [질문받습니다] 트라우마 전문가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는 법' (10월 27일 발행)  [기고] 이태원 참사 1년 후, 최선의 추모 /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10월 27일 발행) <얼룩소>의 참여형 콘텐츠 ‘질문받습니다’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생존자, 유가족의 글을 싣습니다. 잊혀서는 안...
한국정치 ·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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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만
소만

대전웹툰캠퍼스 장애인 웹툰체험교실 수료식

지난 5월부터 발달장애인과 함께한 웹툰 체험 교육 마지막 시간. 이 시간은 항상 그동안 해온 작품을 전시하고 서로 축하하며 수료식을 가집니다. 10여 명의 참여자들의 작품을 모으니 흐뭇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각각의 개성이 담뿍 담긴 작품들은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참가자 본인 뿐 아니라 함께한 부모님, 활동지원사님, 센터 선생님들도 뭉클함과 자랑스러움,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대전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 오으름 선생님은 “자랑스럽다. 많은 분들이 발달장애인들의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잘할 수 있을까 라는 말을 정말 많이 하신다. 그때마다 걱정 말라고, 두 명의 선생님이 지원나간다고 안심시켜드린다. 이번에도 클립스튜디오의 펜, 지우개, 채우기, 색깔 선택은 모든 참가자가 다 할 수 있게 됐다. 시간만 더 있다면 클립스튜디오의 보조도구를 다 익힐 수 있었을 거다. 우리 친구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감격스런 소감을 말씀해주셨습니다. ...
문화/예술 · 젠더/청년/교육 · 지역사회
Rooney Kim
Rooney Kim

10화 소비만 하냐고요? 생산도 합니다!

세상에는 박사가 많다. 당연히 인증받은 교육 기관에서 일정 기간의 학문을 닦고 논문을 검증받아 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사람들을 박사라 일컫지만, 우리는 삶 속에서 상식에 능하고 별 걸 다 해결하는 ‘척척박사’ 라거나, 전통과 유행의 맛집 그리고 맛있게 먹는 방법과 요리법 등 먹는 것에 관해서라면 만능인 ‘쩝쩝 박사’, ‘뭐 그런 것까지 다 알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잡학박사’ 등등 살아가다 보면 수많은 박사들을 만나게 된다. 한 분야에 그렇게 파고들기 시작한 사람들은 보통 순식간에 빠반인의 경지를 지나 덕후가 된다. 그리고 덕후가 되고 나면 대개 욕심이 생긴다. ‘이 분야에서 공인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학위를 따거나 책을 내야겠다!’ 만약 그 분야가 ‘괴물 또는 공룡, 곤충’ 등 일반적인 분야가 아닌 특수 취향 분야이고 그와 관련된 학습서와 정보가 충분한 것도 아니라면 조금만 더 파고들면 전문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게 어떤 분야이든 한 분야에 대한 데이...
문화/예술 · 젠더/청년/교육 · 언론/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