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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ng

지금 하는 경험, 생각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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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 라이뷰 권승준
권승준 인증된 계정  외 1명

임금토론①고임금을 받는 일자리

'임금토론'은 임금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자리에 관한 최신 정보와 의견을 나누는 프로젝트입니다. 3개의 토론으로 나눠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방문해주세요. 우리 사회에서 '좋은 일자리'란 과연 어떤 일자리일까요?  여기는 한국 노동자 전체 평균임금 358만원(세전, 2022년 4월 기준)보다 평균임금이 '높은' 일자리 업종과 관련한 정보를 모아 놓은 곳입니다. 358만원은 고용노동부가 매달 우리나라 1인이상 사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평균임금을 조사하는 '사업체노동력조사'에서 집계한 최신 수치입니다.  고임금 일자리, 어떤 업종에 있을까노동자가 실제로 받는 임금은 각자의 경력, 일하는 기업, 직급 등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여기선 그렇게 임금 차이가 나는 다양한 요인 중에 핵심 요인으로 '산업'을 제시합니다.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같은 분류 말입니다. 이 산업 분류가 사실 우리가 말하는 직업에 가장 가까운 개념입니다. 직업이 임금 수준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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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보
웅보

더러워진 욕실로부터 회피하지 않을 결심

비자발적 전업주부의 우울 : 더러워진 욕실로부터 회피하지 않을 결심      방만하게 소모해버린 20대의 탓일까, 중구난방인 경력의 탓일까, 그도 아니면 코로나? 경제공황?    이유가 무엇이든, 나는 비자발적 전업주부이다.   사실 그냥 백수가 아닌 것 만도 천만다행이다. 나와는 달리 착실히 일상을 채워온 동거인이자 애인께서 생계를 책임져주시는 덕에 전업주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 자존감이 완전히 소실되는 위기만은 피하고 있다.   하지만 우울감은 일상의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가 잠시 방심한 틈을 타 파고든다. 돈 한 푼 못 벌어오는 주제에 혼자 있는 집에서 에어컨을 튼다든지, 무계획적으로 끼니를 챙기다가 버려지는 식료품이 생긴다든지, 밥 하기 귀찮은 날 배달비 때문에 결국 좌절하고 만다든지. 전업주부의 고단함을 무시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내게 주어진 유일한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때의 우울감은 자신을 무척이나 무기력하게 만든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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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김민준

요양병원 면회금지, 진짜 문제는

또다시 시작된 요양병원 면회금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요양병원 면회가 비접촉으로 다시 전환되었습니다. 팬데믹 초창기부터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했던 것을 감안하면, 재확산에 발맞춰 면회 방식을 조정하는 것은 합당해보입니다.  그런데 최근 미드솜마르 얼룩커의 글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요컨대, 요양병원 면회를 금지하면 확진자를 줄일 수 있겠지만, 그것이 노인들의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겠냐는 것입니다. 실제로 인용해주신 기사에도 나와 있듯이 노인 우울증 위험이 코로나19로 인하여 더 증가했으며 우울증 병력이 없는 노인도 우울증 발생 위험이 팬데믹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요양병원에서 지내는 것도 답답한데 가족을 대면할 수도 없는 삶이란 대체 어떤 것일까 생각해봤지만, 도저히 저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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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김재경 인증된 계정

반지하 없애기와 최저임금 급격 인상은 정말 닮았다.

얼마 전 서울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고, 서울시에서는 '지하, 반지하 주택' 을 없앤다(이하 두 주거 환경을 통합하여 '반지하'로 통합하겠습니다)는 정책이 발표되었습니다. 유래 없는 일이었던 만큼 얼룩소에도 많은 좋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빠르게 관련 소식과 이슈가 된 분들을 정리해 주신 bookmaniac님의 '강남역 슈퍼맨과 신림동 펠프스' , 울산 사례와 비교하여 인간 재해와 자연 재해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주신 조각집님의 '우리동네 기후위기', 를 포함하여, 이번 글에 좀 더 연관이 있는 글들도 있는데 반지하를 없앴을 때의 부작용을 정리해 주신 차혜나 님의 '이게 맞는 건가 싶습니다. 화가 나네요.'(기사도 차혜나님이 인용한 기사를 첨부하였습니다), 이번 폭우의 피해도 결국 경제적 불평등으로 저소득층이 피해가 컸다는 점을 짚어준 홈은 님의 '사람은 귀천이 없기에' 등등. 여기 언급하지 못한 좋은 글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여기에 세 가지만...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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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쎄트
누구를 위한 학교 이전인가
허남설
허남설 인증된 계정

답글: 누구를 위한 학교 이전인가

공공기관 이전의 실제적인 효과를 잴 수 있는 지표... 저도 이걸 찾아 본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가족동반 이주율'을 가장 먼저 따지는 것 같더군요. 그 지역의 공공기관 직원들이 가족들까지 데려와서 사는 비율은 그 자체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 이전 효과도 보여주는 것일 뿐만 아니라, 또 직원 한 명이 사는 것보다는 가족들까지 사는 것이 더 많은 소비와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란 가정 하에서요.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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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최서우

포기했다고 패배자는 아니지 않을까?

몇년간 책장에만 꽃혀있던 전문서적을 물끄러미 보다 이제 아마도 더 이상 시험에 도전해 볼것 같지않아 중고서적으로 팔아볼까 하는 마음에 책꽃이에 한줄 가득 줄서있는 책들을 꺼냈다. 그중에 시험문제지 책은 책사이에 많은 메모지들이 꽃혀있었다. 문제지 공부할때도 책이 워낙 비싸니 나중에 중고팔생각을 염두에 두고 따로 프린터 해서 공부하거나 공책에 카피를 해가며 공부했었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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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aniac
bookmaniac

강남역 슈퍼맨과 신림동 펠프스

80여년만의 기록적 대폭우로 서울이 난리가 난 어젯밤이었습니다. 카톡방에 온갖 직접 찍거나 타인이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공유되었어요. 보면서 온갖 감정이 요동쳤습니다. 제일 큰 감정은 걱정과 우려, 심란함, 답답함, 분노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이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저에게 긍정적 감정을 준 2가지 사진과 영상을 공유합니다. 다들 이미 보셨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 첫번째는 강남역 슈퍼맨! 지난밤 폭우로 강남역 인근 도로가 침수된 가운데, 한 남성이 배수관에 쌓여 있던 쓰레기를 맨손으로 치우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우산이나 우의도 없이 막힌 배수관을 뚫고 있었다. 버려진 담배꽁초, 종이컵 등 쓰레기를 거침없이 꺼내 한 곳에 모은 덕분에 주변에 차오른 빗물이 쉽게 빠질 수 있었다고. 이 모습을 현장에서 본 누리꾼은 “덕분에 종아리까지 차올랐던 물도 금방 내려갔다. 슈퍼맨이 따로 없다”고 했다. 진정한 의인이 아니셨나 싶습니다. 저는 저런 행동 하나로 어마어마한 침수를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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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쎄트
빅맥쎄트

누구를 위한 학교 이전인가

'부산시 영도구' 는 약 1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여의도의 3~5배 정도 크기인 섬이다. 위치상으로 부산 외곽에 있고 인근에 남포동, 국제시장 등 중심상권이 있지만, 분리된 느낌이 들어서인지 주거지로써의 선호도는 그리 높지 않은 곳이다.    영도구에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65년 전통의 부산남고가 있는데, 2020년 들어 신입생이 101명으로 급격히 줄고, 운영상의 어려움이 있어 기존 영도구가 아닌  부산시 강서구로의 이전을 계획중에 있다. 부산남고총동창회는 학교 존속을 위한 회의 후 부산시교육청에 강서구로의 이전을 공식 요청했다. 이후, 교육청에서 다시 학부모 260명을 대상으로 '영도구>>강서구 이전' 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이중 200명이 찬성에 답을 하여 2024년 3월 이전을 목표로 현재까지도 지속 논의중에 있다. (이전에 대한) 찬성측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학생수가 너무 적어 학생들이 내신에서 불이익을 겪을 수 있음 교사 확보가 어...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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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페이스북 빅데이터가 알려준 가난 구제법: 빈부간 우정 쌓기
무
무문

빈부간 우정 쌓기, 한국에서 가능할까

흥미로운 기사 잘 봤습니다.  가난한 아이들이 부잣집 아이들과 더 많이 어울려 지낼 수 있는 지역에서는 그 가난한 아이들이 자라서 벌어들이는 소득이 훨씬 더 많았다.  무려 미국 성인 7200만 명의 페이스북을 바탕으로 한 조사라니 흥미롭네요. 계층별 격차가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지금, 상당히 주목할만한 연구 결과인 듯합니다. 이 결과를 보니 중요한 포인트는 '경제적 연결성' 즉, 부잣집 아이들과 가난한 집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느냐인 것 같습니다.  기사에는 미국의 다양한 이런 사례를 보여주지만, 사실 이걸 실제로 적용하기란 어렵습니다. 한국의 부는 보통 부동산을 기준으로 볼 수 있는데, 지역별 부동산 가격이 워낙 다르기 때문에 실제 형편이 비슷한 아이들끼리 같은 학교를 다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집값이 많이 차이 나는 지역의 아이들이 한데 묶여 같은 학교를 다닌다고 해도 문제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부동산 관련 몇몇 용어들만 살펴봐도 그렇습니다. 대출거지...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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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진
정병진 인증된 계정

독일 아이들은 초등학교 몇 살에 갈까

만 5세부터 예비 초등학교 입학 가능 독일에선 보통 아이들이 어린이집, 유치원, 예비 초등학교, 초등학교 순으로 보육과 교육을 받습니다. 일단 생후 4개월부터 36개월까지 아이들을 보육해주는 기관이 어린이집, Kinderkrippe입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다니는 게 유치원이죠. Kindergarten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초등학교 과정에 준하는 Vorschule, 즉 예비 초등학교 과정을 밟을 수 있습니다. 브리태니커백과사전에 따르면 Vorschule는 19세기 프로이센과 북독일에서 개발된 교육 과정인데요. 유치원 생활에 익숙하던 아이들이 학교 생활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간단한 규칙과 기초적인 글자, 숫자, 사회성과 다양성, 문화적 상호성을 배우는 곳입니다. 
한국정치
17
달빛소년
큰 걸 치우지 않는 걸 이유를 대지 마세요! #화장실부족 #비용절감
규니베타
규니베타

쿠팡물류센터도 ᆢ

화장실이 멀고 갯수가 적어서 막 뛰어다 녀야 겨우 다녀올수 있다고 하더군요 기존건물도 이정도 수준인데 ᆢ 새로 짓는 공사장이야 더 없겠죠 그리고보면 미국 공병단의 경우 전 세계 를 대상으로 일하기때문에 ᆢ 국내에도 사무실이 있는데 ᆢ 국내의 미군기지 공사를 할때 국내  업체가 지켜야하는 것들을 관리하는데 HSE라고 건강안전환경 부분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하더군요 근로자용 임시 화장실이 몇명당 몇개가 있어야하고 샤워시설은 몇명당 한개 그리고 편의 시설까지 거리는 얼마 같은게 상세하게 기준으로 정해져 있다 라고하네요 그래서 미군공사를 들어가는 업체는 여러가지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해요 참조할 메뉴얼이 가까운곳에 있는데 ᆢ 참조 안하는건 ᆢ 아는데 안하는거겠죠?
노동/인권/사회
2
실배
실배

과외·독서지도... 아이 친구 엄마가 아이의 선생님이 됐다

첫째가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부터 아내는 본격적으로 학업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수학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다니던 학원은 선행학습을 많이 시키는 곳이어서 첫째가 잘 따라가지 못한다고 했다. 계속 앉아서 아까운 시간만 보내느니 차라리 다른 학원으로 옮기는 편이 나겠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얼마 뒤 회사에서 퇴근하고 돌아와 함께 식사하다가 수학 학원이 궁금해서 아내에게 물었다.   "여보, 첫째 학원은 어떻게 되었어? 옮겼어?""응. 그런데 학원은 아니야.""그럼, 어디로?""과외로 바꿨어. 자기도 알지. 첫째 친구 민석이 엄마. 최근에 만나서 수학 고민을 털어놓았더니 본인이 해주겠다고 해서 다음 주부터 민석이네서 배우기로 했어." 일단 학원을 옮긴 일은 잘되었으나 솔직히 깜짝 놀랐다. 민석이는 첫째 초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 친구였고, 다른 친구 3명과 함께 엄마들끼리도 친해져 동네에서 자주 만나면서 언니 동생 하는 사이였다. 덕분에 아빠들도 알...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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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 라이뷰
alookso 라이뷰 인증된 계정

[시리즈 - 표절 논란을 넘어서] 모아보기

예술계의 표절은 주기적으로 불거지는 이슈다. 인기 있는 장르나 아티스트는 큰 관심을 모아 뭇사람의 입방아에 오르내리지만, 논란에 그칠 뿐 건설적인 논의로 나아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오히려 일방적인 비판과 옹호로 점철된 감정 싸움, 자극적인 마녀사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 유희열 표절 논란에 대한 관심이 식을 기미가 없다. 우리는 오늘 이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하지만 그가 표절을 했는지 여부를 놓고 논박을 벌이며 단죄할지 말지를 결정하자는 태도로는 접근하지 않을 것이다. 우린 이 사안이 논란과 스캔들을 넘어서 보다 미래지향적인 논의로 나아가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보다 다층적이고 입체적인 시선이 필요하다. 이 초석을 놓기에 적합한 전문가 세 명을 섭외했다. 두 명은 대중음악 전문가, 한 명은 영화 전문가다.  우리는 이들의 시선을 두고 찬반을 가르거나 우열을 논할 의도가 없다. 그렇게 소모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보다는 ‘표절이란 무엇인가’라는 막막한 주제를 보...
노동/인권/사회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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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영 alookso 라이뷰
당신의 '초록'을 보여주세요 - 마을버스 정류장 녹지 확인 프로젝트 ‘얼룩樹’ [도시, 폭염, 불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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