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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
회사가기 싫어
회사원
사이비종교 소굴에 잠입한 기자, 기이한 상황을 목격하다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 : 넘어진 듯 보여도 천천히 걸어가는 중 by 송은정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 : 넘어진 듯 보여도 천천히 걸어가는 중 by 송은정
내 인생 목표는 '책방 주인'이 되는 것이다. 취향 저격하는 양서로 작은 공간을 야무지게 꾸리고, 손님들께 맞춤형 책을 추천하고, 운영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어 글을 쓰는 삶이라니, 이보다 더 완벽한 일은 없다. 그.러.나. 꿈은 꿈일 때 가장 달콤하다고 했던가. 오랜 로망은 상상 속에서만 실현 가능할 뿐, 현실 세계에서는 요원하기만 하다. 다달이 내는 월세는 감당할 수 있을지, 커피나 술 없이 책만 팔아서 생활비를 벌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지금도 돈 때문에 쪼들리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의 연속 일 진대,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낭만을 실천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책방을 해야 할 이유 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넘쳐나는데도 이 사랑을 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 '아, 책방 정말 하고 싶다. 눈물 나게 하고 싶다.' 그래서 가볼 만한 동네 책방 리스트를 만들어 본격적인 탐색에 나섰다. 제삼자가 섣불리 꿈과 낭만을 투영한 책방에는 주인의 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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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피라미드의 건축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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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법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안수길, 김남천 그리고 카프카
혁명과 해방을 꿈꾼 사회주의자 청년의 극렬친일파 변신 - 신태악
쥘 베른 소설 『지구에서 달까지』와 『달나라 탐험』은 한중일에 각각 어떻게 번역됐나
쥘 베른 소설 『지구에서 달까지』와 『달나라 탐험』은 한중일에 각각 어떻게 번역됐나
『월세계여행』의 발견과 동아시아적 근대의 연쇄와 굴절 – 거듭된 중역과 축역의 문제
쥘 베른 원작의 『월세계여행(月世界旅行)』(博問書館, 1924)은 그간 한국에서 네 번째로 소개된 서양 과학소설로 알려져 있었다. 남북전쟁 종결 후 미국의 대포 마니아들이 모여 달 탐험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내용이다. 전 세계의 방방곡곡과 땅 속, 바다 속을 탐험하는 내용의 소설을 써온 쥘 베른이 지구 밖 공간으로까지 시선(視線)을 돌리고, 동선(動線)을 확장해 본격적으로 우주를 탐험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프랑스에서 1865~9년 사이 창작 발표된 이 소설이 우리에게 번역 소개된 것은 1924년에 이르러서다. 그렇지만 이 책은 지금까지 실물이 발견되지 않아 그 실체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실체를 확인할 수 없으니 자세한 내용이나 의미를 밝히기 어려웠다. 그러던 차에 1924년 박문서관에서 번역 출판된 『월세계여행』이 최근 발굴됐다. 오랫동안 소문으로만 전해오던 책의 실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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