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insein
종교학 공부인과 연구인을 방황하는 자
종교(문화)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모색하는 공부인입니다. 종교보다 종교적 인간, 종교문화, 미신 등 인간의 종교적 특성을 볼 수 있는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비종교 현상에서 종교적 특성을 읽어내기를 좋아합니다.
좁쌀 하나의 우주, 그 안의 사랑 여행 중 장일순 선생 옛집에 들른 김에...
좁쌀 하나의 우주, 그 안의 사랑 여행 중 장일순 선생 옛집에 들른 김에...
좁쌀 하나의 우주, 그 안의 사랑
여행 중 장일순 선생 옛집에 들른 김에...
친구에게 전하며 ..
1994년 유독 많은 인물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 그 해 겨울 문익환 목사님이 가셨고 김남주 시인도 병고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고 한창 더운 여름에는 한국 현대사에서 결코 지울 수 없는, 추앙과 저주가 철벽으로 공존하는 이름 김일성 주석이 숨을 거뒀지. 그리고 또 한 명의 큰 인물이 이 해 5월 22일 치열한 삶을 마감했다. 장일순. 무위당(無爲堂) 장일순. 들어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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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강원도라도 영동과 영서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 말씨도 다르고 기질도 다르고 생활 패턴도 다르지. 오랫 동안 원주는 영서 지역의 중심이었어. 서울에 가깝고 깊은 산에 면해 있어서 유사시 숨기도 좋다 해서 선비들이 즐겨 살았다는 기록도 있지만‘반역향’의 오명을 쓰고 강원도가 ‘강춘도’로 바뀐 적도 있어. (강원도는 강릉과 원주의 앞글자를 딴 거지만 원주 대신 춘천을 쓴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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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밭 달님' ㅣ< 몽실 언니> 출판 40년 권정생 선생님 17주기
'사과나무밭 달님' ㅣ< 몽실 언니> 출판 40년 권정생 선생님 17주기
그림책방 '넉점반'에서 권정생님의 문학 그림책 <사과나무밭 달님>을 구매했다. 책방지기가 책을 건네며 자기가 이 그림책을 엄청 좋아한단다. 책을 살 때마다 매번 듣는 말이지만 이번엔 좀 특별했다. 선생님이 쓰신 <몽실 언니>가 출판 40년으로, 올해 5월은 선생님이 돌아가신 지 17주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 그림책을 읽고 우리(글쓰기 모임 회원들)는 '나름'대로 글을 써야 한다.
점심 지나서 집에 오니 남편이 일찍 들어와 있었다. 나는 식탁에 앉아서 <사과나무밭 달님>의 글과 그림을 한 장씩 넘기며 글과 그림의 어울림에 푹 빠졌다.
'필준이네 어머니 안강댁은 남의 말을 빌리면 얼빠진 할머니였습니다. 필준이는 그런 안강댁의 외아들입니다.'로 시작하는 글과 그림에서 왠지 벌써부터 은근한 슬픔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필준이는 자기보다 더 어린아이가 되어 버린 어머니 안강댁을 가엾이 여긴다. 가난한 모자지만 서로 사랑하기에 불행하지 않...
5월 20일부터 병의원 진료 전 신분증 제시, 본인 확인 의무화
권정생 선생님의 기일을 보내며
5월 금통위 전망 및 주요 관심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