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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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라디오

1인 자영업자, 글쟁이.

취미가 본업이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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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무선생
율무선생

발 빠른 애도 기간과 생계비 지원이 남긴 추악한 마음가짐

발 빠른 지원금, 발 빠른 간사함정부가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에게 위로금 2000만원, 장례비는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사망자도 포함됩니다. 처음에 이 기사를 보고 '이럴 리가 없을텐데' 라는 생각부터 했습니다. 그 이유인 즉슨, 진심어린 책임자들의 사과는 없고 즉시 연말까지 애도기간을 갖고, 지원금 얘기부터 나오는 것이 이질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여러분은 이태원 압사사고를 보며 정부가 어떤 모습을 보이길 바라셨나요? 정부가 한 행동들 중 유독 2가지가 눈에 돋보였습니다. 첫 번째는 이태원 참사를 국가와 개인의 일로 분리하여 애도 기간으로 인해 생계 위협을 받는 사람들에 대한 반응이었고, 두 번째는 희생자 장례비 지원 및 통신비 지원 등에 대해 비난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양성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이는 희생자들을 진심어린 마음로 추모하기 보다는 사망자들을 향한 날선 시선과 비판을 만들기 위한 계획이 담겨 있지 않나 싶습니다....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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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소년
달빛소년

재난에 대해 보도하는 태도 - 한국 언론에 바란다

이해하기 쉬운 종합적이고 담담한 외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하여  외신과 한국 언론은 연일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CNN, BBC, AP통신, 일본 언론 등의 기사들을 찾아보면서 한국 언론과 재난을 보도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제가 느낀 외신들의 보도 특징은 재난에 대해 최대한 담담하면서도 현장의 생생한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기사 안에 참사와 관련된 모든 내용이 종합적으로 담겨있습니다. 기사를 처음 접한 사람도 전체적인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확인된 사항만 시간 순서대로 정리되었습니다. 물론 그들의 입장에서는 자국이 아닌 해외의 소식이라 종합하여 정리한 것일 수 있겠지만 기사 하나로 대부분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 여러 기사들을 찾지 않아도 상황에 대해 이해되었습니다. 메인 화면에 있는 뉴욕타임스 기사도 동일한 형태로 좋은 기사라 생각합니다. 감정을 자극하는 단편적인 한국 언론 반면 한국 언론은 분노라는 감정을 자극하는 ...
언론/미디어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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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s
Iks

그동안 고마웠고 행복했어.

무더웠던 한여름은 가고 추운날만 남은 지금...늦은감은 있지만 여름에 열심히 우리곁에서 시원함을  🎁 했던 선풍기...하나하나 내년을 기약하면서 비닐에 싸서 창고에 넣을려고하니 키순으로 나란히 나란히 줄서서 있는 모습이 왠지 짠해 보이네요.내년에도 어김없이 다시 너희들을 찾겠지...그때까지 잘지내...그리고 행복했고 고마워...안녕...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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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패밀리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천세곡
천세곡

어머님도 그리고 미미패밀리님도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재혼을 반대하진않습니다. 오히려 응원하고 싶습니다. 다만 너무 조심스럽고 걱정이 됩니다. 두 번 다시 남자에게 상처받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님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는데 너무 속상했습니다. 저도 이러한데 곁에서 어머님의 아픔을 계속 보아오신 미미패밀리님께서는 오죽하시겠습니까? 현재 만나시는 분이 이전과는 달리 좋은 분이실 수 있겠지만, (좋은 분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동안의 일 때문에 미미패밀리님께서 걱정과 염려가 먼저 앞서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봅니다. 어머님이 원하시고 좋아하신다면 그 길을 마땅히 응원해 드려야겠지요. 그럼에도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부분도 있어서 신중해야 할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혹시 그럴 여유가 되신다면...  어머님과 그분을 모시고 함께 식사라도 자주 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어머님께 상처주시지 않을 괜찮은 분이신지, 더 가까이서 만나보시면서    어머님 혼자가 아니라 미미패밀님도 함께 그분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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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진영

미세플라스틱 제거 기술

둘이 사는 집에도 폐비닐이 끊임없이 쌓인다  더구나 생수를 사 마시다보니 빈 페트병 부피가 엄청나다 발로 빈 병을 밟아 납작하게 해도 부피는 작지않다 페트병을 내놓을 때마다 환경보호에 역행한다는 생각에 가슴 한 구석이 찜찜한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생수를 사 마시는 건, 아무리 깊이 팠다고는 하나 물이 지하수고 이 지역 물에 석회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세 플라스틱 이렇게 끊임없이 생성되는 플라스틱은 재생되거나 소각되거나 매립된다고 한다 그 중엔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양도 적잖은데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매년 800만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 들어 간다고 한다 이렇게 바다로 흘러들어간 플라스틱은 햇빛과 파도를 만나 자연적으로 풍화되어 15~31%는 미세 플라스틱이 된다 문제는 이 미세 플라스틱은 수거하기가 매우 힘든다는 것이다 이런 미세 플라스틱은 어디로든 흘러 갈 수가 있어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부터 세계에서 제일 깊은 바다인 태평양 마리아나해구의 심해, ...
산업/기술/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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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청춘들에게

  권력자들을 향해 편지를 쓴 적은 있지만, 잘 모르는 다수의 누군가를 생각하며 편지를 쓰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청춘이라고 뭉뚱그렸지만 이 땅의 이십 대를 향해 글을 씁니다. 저는 섬에 처박혀 살지만 마음에 쌓아 둔 부채감을 덜고자 세상을 향해 오감을 열고 살아가며 글을 쓰는 평범한 사십 대입니다.    저는 마흔을 넘기면서 더는 부정할 수 없는 어른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만 스무 살에 성년식을 하지만, 그 나이가 됐다고 자신이 진짜 어른이라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죠. 계절의 변화가 그러하듯 어른이 되는 것도 어느 날 갑자기가 아니라 서서히 되어가는 것이더군요. 부끄럽게도 사십 대가 되어서야 저는 제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글은 책임을 다 하지 못한 한 어른이 미안함에 끼적이는 글입니다.    이십 대는 사회가 인정한 어른이긴 하나 어느 것 하나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없는 불분명한 고난의 시기입니다. 저는 한때 저의 이십 대를...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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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의 서재
사춘기 자녀의 아빠로서 살아남기
삭제된 글입니다.
마
딸이 담배를 펴도 괜찮다는 독일 어머니
민이
민이

프리한 서양

여자가 흡연을 하는 것에 대한 반응인가요?  그냥 단순 할머니가 생각하시는 흡연에 대한 반응이 놀라워서 인가요? ㅎㅎ 나라 마다 문화적 차이가 아닐까요? 서양은 흡연에 대해서 너무 프리하잔아요 ^^  중국에 가면 담배를 선물고 주고 받고 막 담배를 물고 호텔 로비에 들어오네요 아무도 말리지도 않고요  우리나라는 친구가 남편한테 담배 선물로 주면  겁나 뭐라고 할텐데요 ㅋㅋ 같이 끊지는 못할 망정.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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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글쓰기를 주저하게 하는 것들.
블레이드
블레이드

저두 글쓰기를 하다보면 생각이 많아요

저두 가끔 글쓰기를 하다보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나보다 더 글쓰기를 잘하는 분들이 많다는걸 느껴요. 나는 나름 글쓰기를 잘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면 제가 쓴 글이 별로라고 느낄 때가 많아요. 게다가 글쓰기의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어서 제가 쓴 글은 어린 아이가 쓴 글이라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면 지식이 풍부하고 상세한 설명이 다 들어있다는게 느껴질 정도에요. 이런 분들이 투데이에 등극을 하고 포인트도 짭잘하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면 제가 쓴 글은 그저 그런 글이라고 밖에 안보일 정도였어요. 글을 잘쓰는건 저에게는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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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마릴린

글쓰기를 주저하게 하는 것들.

인터넷 사이트에서 우연히 얼룩소를 접했을 때는 마침 퇴직 후라 적절한 시점에 만난 소일거리처럼 반가운 마음에 첫 글을 올려봤고, 댓글이 달리는 걸 보는 재미로 매일이 즐거웠습니다.  그러다 2주 지나니 몇 천원이 포인트로 주어진 걸 보고 물욕심이 생겨 더 왕성한 작업?을 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직장인들의 업무처럼 매일 로그인해서 다른 분들의 글도 보고, 공감한다고 좋아요 누르고, 필 받으면 댓글도 달고.......원글로 작성한 것은 따로 저장해서 나의 글로 모아놓기도 하고....이런 재미가 있구나. 그런데 요즘은 글쓰기를 주저하게 됩니다.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면서도 댓글 달기도, 내 글을 작성하기도.. 왜 그럴까....... -전문적인 글의 위압감 때문인 듯 싶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분야.......특히 정치나 경제 분야에서 매우 전문가적인 식견으로 글 쓰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시니까 위압감이랄까, 섣불리 얕은 지식을 드러낼까봐 주저하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그...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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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네트워크
바이라인네트워크 인증된 계정

잘나가는 넥슨, ‘카트-문명’ 쌍발 엔진 장착

2022년 4분기, 가을을 맞이한 게임업계에 벌써 한파가 몰아치는 분위기입니다. 예년엔 경기방어주로 불렸던 게임주가 맥을 못 추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네요. 이름만 대면 알만한 게임 기업들이 잇따라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기존 게임의 하향 안정화 추세에 신작 지연 이슈가 겹치는 등 좀처럼 분위기가 살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대로 간다면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따끈따끈한 신작은 준비되고 있습니다. 조용하다가 큰 거 한방 나오는 산업계가 바로 게임이죠. 오랜 기간 담금질을 거친 게임이 가을과 겨울을 거쳐 하나둘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회사 자존심을 건 AAA(블록버스터) 게임도 보이고, 스팀 등으로 플랫폼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도 관측됩니다.  최근 게임 업계에선 맏형 넥슨이 독주하는 형국입니다. 지난 2분기 실적도 경쟁사 대비 훌쩍 앞섰고, 세계적 불황을 고려하면 3분기 실적도 ‘맑음’입니다. 넥슨이 내놓은 2022년 3분기 최대 실적 예상치는...
산업/기술/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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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이태원 압사 사고로 사라진 젊은이들의 꿈
bookmaniac
bookmaniac

젊은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두려움에 떨지 않도록

사건인지 사고인지 국가 참사인지. 할로윈 축제가 언제부터 '현상'으로 불리웠는지. 국가의 공권력은 왜 갑자기 선제적으로 대처가 불가능했는지. 여러모로 복잡한 마음이 마냥 얽혀서 풀리지가 않네요. 몇 일간은 글조차도 쓸 수가 없었어요.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들이 너무나 안쓰럽습니다. 십대 때 또래를 세월호로 잃고, 이십대가 되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젊음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고. 이제 좀 일상생활을 하려나 하는 순간 이런 대형 인재가 벌어지다니. 저라도 젊은이들이 일상생활이 정상적으로 영위 가능할까,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도 무섭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더군요. 몇 일째 자려고 누우면 잠이 오질 않습니다. 누군들 안 그럴까 싶습니다. 젊은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두려움에 떨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야 할텐데,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생활/사건사고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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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마리골드

저는 쓸모있는 사람일까요?

이력서를 여기저기 내고 서류전형에서 떨어지면 다시 이력서를 수정해서 다시 제출하고를 반복하기를 여러번,, 직장생활이야 오래 했지만 뭐 특별히 잘하는것도 없고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서 회사 서류 전형에 떨어질때마다 나는 쓸모있는 사람일까 라는 물음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공과 그 전공에 맞는 회사에 들어가고 월급을 받아 커리어를 쌓을때 저는 먹고 살기 위해 이것저것 안해본게 없었고 전공에 맞는 직업을 찾아 한우물만 파는 사람들을 보면 제 자신이 정말 쓸모가 있나 하는 생각에 과거가 한탄스럽기까지 합니다.  저도 쓸모있는 사람일까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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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곡
천세곡

남겨진 자들을 위해 함께 울어줄 때이다.

안타까운 사고나 끔찍한 참사가 날 때마다 아직도 우리 사회가 '남겨진 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다른 사람이 당한 고통 앞에서 유독 차가워지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입장이나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절대적인 것으로 신봉하며 타인을 비판하기에 바쁘다.    아픈 일 뒤에는 늘 남겨진 자들이 있다. 사망자들의 유가족, 실종자의 가족, 그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생존자들이다. 아무리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비판이라 할지라도 이들이 당한 아픔보다 더 우선시될 수는 없다. 우리는 이것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유가족들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맞닥뜨린 사람들이다. 믿기지 않는 소식에 이미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을 겪고 있다. 거기에 실종자들의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또 어떠한가. 돌아오지 않는 자녀, 연락이 되지 않는 연인과 친구를 찾아 헤매느라 잠을 못 이루고 있다.    생존자들에 대한 시선도 마찬가지다. 그들 역시 피해자로 바라봐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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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소년
믿을 수 없는 참사, 이태원 압사
얼룩말~^^
얼룩말~^^

Re:믿을 수 없는 참사, 이태원 압사

믿기지도 믿을수 없는 참사가 발생한것 같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너무 허무하고 참담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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