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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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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
박재용 인증된 계정

기후위기 이야기 3 소형모듈형원자로SMR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주목받는 SMR 지난 5월 말 한국형 스마트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 사업이 예산타당성조사를 통과했습니다. 뭐 우리나라 뿐만은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SMR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고, 새로운 원전 시대가 열린다고 말하는 이들이 꽤 많습니다. 빌 게이츠가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요사이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형원자력발전소(Small Module Reactor)의 기본 구조는 기존 원자력발전소와 대동소이합니다. 소형이라는 말에서 나타나듯이 최대 출력 300MW로 최신 국내 원전이 1000MW인 것에 비해 상당히 작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원전의 초기 모델인 고리1호기가 587MW였던 것과 비교하면 그리 작은 편은 아니죠. 현재 가장 주목받는 곳 중 하나인 뉴스케일파워는 300MW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77MW짜리 SRR을 계획하고 있는데 높이 23.2m, 직경 약 4.6m 무게는 약 700톤 정도입니다. 대략 9층 아파트 높이죠. 소형이라는 게 기존 원전 대비 그렇...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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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마
이요마 인증된 계정

오늘도 미루고 있는, 나를 깨우는 스토리 발굴법

한치 앞도 안 보이던 때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던 일 회사를 그만둔 건 사고 때문이었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괜찮겠지 방치했던 마음에 구멍이 났다. 회사 컴퓨터로 번아웃, 퇴사, 우울증, 공황장애 같은 것을 검색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한 날, 나는 병원을 예약했고 3주 정도 지나서야 갈 수 있었다. 그 사이에 상담도 다녔다. 두어 달을 버티다가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처음에는 병가를 그 다음에는 퇴사를 선택했다. "왜?"라고 물을 틈도 없이 시간은 흘러갔다. 쉬면서 내가 할 수 있던 건 거의 없었다. 자고, 유튜브를 조금 보다가 다시 자고, 또 자는 일 뿐이었다. 오랜만에 친구나 전 회사 동료를 만나면 그들은 "쉬니까 얼굴이 좋아졌네." 하며 농을 건넸지만, 나는 전혀 괜찮지 않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전혀 회복되지 않는 기분 속에서 두어 달을 보냈다. 그런 다음에야 간신히 집 앞 카페를 나갈 수 있었다. 그저 나가서 책을 읽다가 들어오는 일. 그게 전부였다. 한치 ...
문화/예술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고동현
오래된 해설에서 거슬리는 말들
박세희
박세희

축구는 하나다. 편견은 여럿이고…

가나전 주심 앤서니 테일러 때문에 피파 규정을 처음 보게 되었는데, 거기서 “아름다운 경기”(Beautiful Game)라는 표현을 만났다. FIFA 월드컵™ 결승전부터 외딴마을 어린이들의 축구까지 어디서나 똑같은 규칙 아래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 그것은 축구의 선(善, good)을 모든 이들과 나누는데 있어 필요한 중요한 요소이며, 앞으로도 계속 지켜나가야 할 장점입니다. ‘아름다운 축구(Beautiful Game)’의 기본은 공정함입니다. 경기규칙은 축구 ‘정신(Spirit)’의 핵심 요소인 공정함을 담고 있기에 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장 멋진 경기는 선수들이 다른 선수와 심판, 경기규칙을 존중함으로써 심판이 거의 필요하지 않는 경기입니다. (출처: FIFA 경기규칙) 나는 이 말이 축구의 매력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축구에 열광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라운드 위의 선수들과 조직된 팀의 플레이가 그 자체로 아름답기 때문일 것이다...
스포츠
밤비
밤비 인증된 계정

근육 미술관으로 가는 길, 근육의 길

1_ 한국 운동 산업의 현재  빅데이터 시대의 흐름 속에서 운동 산업이 스마트폰 상의 IT기술과 함께 벌여 나가는 대환장의 파티, 이 광경이 갈수록 볼만 하다.  사람들은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며 동시에 스마트폰을 꼭 부여잡고 있다. 반복 횟수와 중량을 꼼꼼하게 기입하면 어플 알고리즘이 다음 운동 동작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한강의 둔치나 올림픽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도 손목에 스마트 시계를 두르고 있으며, 이동 거리나 속도는 물론이고 심박수까지 초단위로 기록된다.  첨단 기술이 발달하여 예전처럼 수기로 무언가를 작성할 필요가 없어졌고, 아예 육체 자체를 사용할 필요가 사라질수록, 사람들은 운동과 다이어트에 관심을 쏟는 중이다. 단군 이래 한국인들이 운동에 대하여 진심을 넘어 이 정도로 집착을 한 적이 없었다.  한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헬조선이라는 유행어는 이제 쥐도 닭도 모르게 사라졌다. 정신을 차려보니 오히려 K-국뽕이 전세계를 휩쓸고 ...
문화/예술 · 건강/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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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미
혜미

여성 노인의 “사랑과 열정을 가질 권리”와 나의 노후

프랑스 여성작가 아니에르노(82)가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나는 원래 글을 쓰고 싶었다. 정확히 말해 글만 쓰고 싶었다. 수학과 영어에 흥미가 없던 학창시절을 보내며 내가 유일하게 열정적으로 매달렸던 일이 글쓰기였다. 하루에 수 십 장의 원고지, 수 만 자의  글을 쓰고 또 고쳐썼다. 그걸로 대학에 가볼 요량이었다. 결론적으로 그 계획은 실패했다. 그 방법이 아니어도 대학엔 갔지만 여전히 손가락 관절마다 염증이 된 기억이다. 그리고 그 기억은 내게 큰 열등감으로 남아있다.  ‘쓰기’보다 조금 덜 좋아했던 일은 ‘읽기’ 였다. 그렇게 그 날도 두번째로 좋아하는 일을 하러 서점에 들렀다가 아주 이상한 책 제목을 만나게 된다. 그게 바로 아니에르노가 쓴 <단순한 열정>이었다. 상치되는 단어 나열에 손을 뻗었다. 그리고 매우 자극적인 소재에 그렇지 못한 건조한 글쓰기는 내게 굉장히 충격과 흥분을 주었다. 게다가 ‘이런 글’을 쓰는 노동자 집안 출신의 여성작가 라니.  그렇게 ...
노동/인권/사회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방구석 철학자

알타리무가 뭐죠?  며칠 전에 외출을 했다 들어오는 길이었다. 동네 어르신께서 나를 부른다. 김치을 담그려고 알타리 무를 샀는데 너무 많아서 한 단을 가져가겠냐고 물으셨다. 순간 알타리무가 뭐지?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부끄럽지만 몇 년 전까지 총각무와 알타리무가 같은 것인지 몰랐고 열무와도 헷갈렸던 어리숙한 주부였다.  할머니께서 살아계실 때 담아 주신 총각김치는 예술이었다. 돌아가시고 그 맛을 다시 볼 수는 없지만 종종 생각이 난다. 적당히 잘 익은 작은 무를 한입 베어 물면 아삭한 식감과 새콤한 맛이 일품이다. 엄마는 몸이 불편해진 뒤로 갖가지 종류의 김치를 담기가 힘들어졌고, 동네 반찬가게의 김치는 너무 달아 내 입에 맞지 않았다.  “저 알타리무로 김치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  “별거 없어!! 소금에 절여놨다가 똑같이 만들면 돼”  “할 수 있을까요?” “왜 못해!! 손끝이 야무지더구만? 안 해보면 아나? 해봐야 알지”  그래, 못 먹...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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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림
최하림

'철학'과 '철학함'

"철학? 그거 배워서 뭐에 써먹냐?" 철학 전공으로 대학을 다닐 때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많은 사람이 철학을 실생활에 도움 되지 않는 학문으로 여긴다. 특히 요즘같이 청년들이 취업난에 시달리는 시기에 철학을 전공으로 고른 사람은 수능 점수에 맞춰 어쩔 수 없이 간 경우가 아니면 괴짜 취급을 받는다.    철학이 무용한 학문이라는 것에도 반론은 존재한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면 삶의 질이 풍부해진다거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문, 이과 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는 말들. 이 말들을 전적으로 부정하지는 않지만, 반론이라기 보다는 변명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철학은 정말 무용한 학문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데카르트, 칸트, 니체, 비트겐슈타인 따위 철학자들의 책을 읽는다고 삶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철학을 가르치는 강사나 교수가 꿈이 아닌 이상에야 그것들이 무용한 학문이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왜 많은 ...
사상/철학/역사 · 젠더/청년/교육
최태현
민주노총 vs 민폐노총, 노조는 어떤 존재일까요?
김
김도훈

사회적 약자이기에 선한가?

여성, 노인, 저소득층, 어린 학생, 장애인, 노동자  소위 '사회적약자' 라 불리는 존재들입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느낌이 느껴지곤합니다. '사회 구조에 대한 희생자. 혹은 외면의 피해자' 이 관점에서 노총이 하는 일들에 묘한 정당성이 느껴집니다. 노동자들은 오랫동안 자본가의 압제에 당해왔는걸요? 그들의 과격한 행동을 비판하기에는 뭔가 꺼림직합니다. 내 마음 속의 합리적인 '도덕성'이 비판을 막고 있는건가요? 노총의 초심 노조는 노동조합의 줄임말입니다. 이들이 모인게 노동조합총연맹, 즉 '노총'이죠.  이들은 '노동의 제공'을 담보로 억제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자본가가 횡포를 부리면, 노동의 제공을 중지하는거죠. 사실 파업은 노동자들의 수입도 끊습니다. 노동자 수백 명이 굶을 수준으로 투쟁해야, 자본가의 한 끼 식사를 방해할 수 있죠. 손잡이 없는 검을 쥐고 휘두르는 꼴 입니다. 칼을 휘두르는 이도 상처를 각오해야하죠. 이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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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블레이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진짜로 16강 진출 성공!

제가 오늘 자정에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관람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관람을 했어요. 오늘은 한국이 무언가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어요. 한국, 16강 진출 신화를 쓰다! 경기 초반에 포르투갈 선수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1골을 내준거 보고는 불안한 출발을 보여줬어요. 한국이 이러다가 지는게 아닌가 걱정이 들었지만 한국을 한번 믿어봤어요. 0-1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 27분 김영권이 동점골을 터트려 1-1로 만들었을 때는 희망을 가졌어요. 한국이 뭔가 일을 낼 것 같다고 생각을 했어요. 같은 날에 경기하는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2-0으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이 좀 더 힘을 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한국은 후반에 포르투갈을 공략할려고 했지만 쉽지가 않았어요. 포르투갈의 공격은 만만치 않았지만 한국은 작정하고 수비를 하면서 포르투갈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성공을 했어요. 한국에 교체 선수가 들어왔는데 월드컵 기간 내내 부상...
생활/사건사고 ·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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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우
백지우

극적인 16강 진출!!😭😭⚽️⚽️

와 완전 미쳤네요.. 이런 감동이..!! 전반 초반에 실점하여 힘들다 싶었는데.. 이걸 뒤집네요.. 진쯔!! 후반에 황희찬 들어오면 더 좋다고 했는데.. 설마 그대로 되고 골도 넣을 줄..ㅋ 그리고 손흥민 몸 상태가 안좋아.. 스피드가 많이 느려져서 걱정 많이했는데.. 결국 중요할 때 어시스트 한 건 해주네요. 진짜.. 확율 상 10%도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우루과이도 가나를 또 2:0으로 이겨주고.. 가나가 한골 넣거나.. 우루과이가 한골만 더 넣었어도 우리는 위험했는데..., 딱 2:0.,. 마치 짠듯이.. 진짜 이런 천운이!!😭😭 호날두도 김영권한테 어시스트 고맙두ㅋㅋ 16강 아마도 브라질이 될 듯한데.. 누구랑 하든.. 진짜 수고 했네요.. 오늘 내일은 즐기길! 오늘 나도 잠 다잤네요. 응원 하신 분들 우리도 즐깁시다ㅋ 응원하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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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동모장

믿기지 않는 결과

엄마가 오늘 월드컵 꼭 봐야겠다고 해서 나도 그 때 눈 떠지면 같이 보자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눈이 떠져서 같이 시청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솔직히 기대가 많이 없었다 나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그렇고 확률로도 9%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 현실로 만들어 지는 경우는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설령 이기더라도 16강에 100% 올라간다는 생각 또한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포루투갈을 2:1로 이기고 나니 독일전이 떠올랐다 불가능 하다고 여겼던 것을 우리나라 대표팀은 이루어 냈으니까 오늘 경기를 보면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오늘의 결과를 이루어 냈다는게 정말 대단하고 멋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경기가 끝나고 났을 때 손흥민 선수와 다른 선수들의 눈물을 보니까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지 상상이 안갈정도이다.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불가능을 해내는 그 대단한 민족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경기였던거 같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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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의 서재
앙리의 서재

꺽이지 않는 마음으로 이뤄낸 추가 시간의 기적

정말 이렇게도 이기는 기쁨을 누릴 수 있네요 최근 너무 힘든 일만 겪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들 축구 국가대표선수들이 위안을 줍니다. 최근 얼룩소에 본 단어들 중에서 꺽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꺽이지 않은 마음을 끝까지 가져갔기에 가능했던 기적이고 잠시나마 행복하게 한 우리 선수들 감사합니다. 수고 많았어요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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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니
차니

12월 첫 주 금요일의 일과...

8시 40분에 출발하여 군포 안양 서울 일산 광명 군포 안산을 거쳐 수원 용인을 돌고 와서 19시 퇴근을 하고 피아노 연습을 가야하는데 피곤하고 춥고라는 핑계로 집에와서 씻고 블로그 글 쓰고 얼룩소에 접속하니 벌써 11시가 되었네요...ㅎ 한시간 쉬다가 월드컵 보고 자면 아주 꽉찬 스케줄이 되겠어요 하하하...
생활/사건사고
bookmaniac
bookmaniac

숨겨놨던 나의~~~ 과자

12시까지 아직도 4시간 반 가량이 남았네요. 9시에 자는 아들도 오늘은 12시까지 안 자고 버틴답니다. 하필 내일이 토요일이라 강하게 안된다고 하지를 못하겠군요. 이미 아빠의 허락하에 1, 2차전을 다 봤는데, 오늘 3차전을 보지 말라고 하기엔 뭔가 짠한거 같아서 허락했습니다. 재우고 싶은데 명분이 엄숴... 가족 모두 간식은 좋아하지만, 야식은 그리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 준비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혹시 몰라 옛날통닭도 두 마리나 냉동실에 쟁여뒀건만...  저는 아니더라도, 보통들 이것저것 많이 드실테니, 가벼운 술 안주로 적당한 과자 하나 추천합니다!   오잉포차 꾸이오잉칩! 이미 몇 일전에 사두었던 과자인데, 좀 전에 처음 먹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워낙에 꾸이포를 좋아합니다. 꾸이포를 좋아하신다면 강추! 황태채와 항태채엑기스분말로 된 어포시즈닝의 맛과 바삭함이 오오... 이거 오늘 덜 추웠다면 맥주랑 참 잘 어울리겠다 싶은 맛이네요. 그리고 다들 숨겨논...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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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김동우

내면의 싸움 이후에(Feat. 바뀐토픽)

토픽이 바뀌고 나서 처음 글을 쓰네요. 얼룩소가 발전 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솔직히 보상도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처음엔 그냥 내 생각이나 책에서 나온 좋은 글 같은걸 랜선분들과 공유를 하고 싶어 시작을 했지만 점점 수익도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인간의 마음이란...ㅎㅎ) 제가 쓴 글에 공감을 해 주는 분들께 항상 감사 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공유를 하고 있기에 더 보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둥글음은 개성이 없음이 아니라 각지고 모난 것을 세상에 문질러 얻은 단내 나는 것입니다. 직선적으로 오는 것도 필요하고 완곡하게 오는 것도 필요하니 무엇이 정답이라고 단정 짓기 어려운 게 생이 아닐까 합니다.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미드솜마르
한국-사우디 빅 딜설에 대한 대통령실 대처가 아쉬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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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ney Kim
Rooney Kim

의미, 직업 그리고 선택

# '의미'의 의미 의미있는 삶.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이든 의미를 부여하는데 많은 공을 들인다. 의미, 이유, 명분.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그 의도와 뜻은 모두 같다. 즉, 그것을 하는데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가, 그것을 해서 나 또는 우리, 적어도 상대방이 얻을 가치나 결과가 어떠한가가 중요한 것이다.때로 그 의미(명분)는 우리가 보통 결과로 생각하는 재화나 등급이 아닌 무형의 것일때도 있다. 무형의 결과는 대개 부를 많이 축척한 부유층이나 부에는 아예 관심이 없는 학자들 사이에서 많이 추구되는데, 그들은 이미 충분히 많은 돈을 가졌거나 그들이 가치있게 여기는 결과값이 돈(재화)의 단계를 넘어선 다른 차원의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가 얘기하는 '의미'는 이 단계를 뜻한다. 정치나 경제에서 종종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의미, 명분을 위해서 전혀 뜻밖의 결정을 내리는 것도 그 이유다. 그렇다면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다들 생각이 많을테니 비유를 하나 들어보겠다. ...
노동/인권/사회 · 지역사회
최하림
최하림

르네 데카르트 _ 근대 철학의 아버지, 게으른 천재 그리고 사유하는 ‘나’ _ 성찰 2

“아르키메데스는 지구 전체의 위치를 옮기기 위해 확고부동한 일점 외에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다. 나 또한 확실하고 흔들리지 않는 최소한의 어떤 것을 찾게 된다면 큰 것을 희망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데카르트의 <성찰>의 첫 번째 챕터 ‘의심할 수 있는 것들에 관하여’에서 우리 주변을 둘러싼 대부분의 지식이 확실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는 회의주의의 타파를 원하는 데카르트의 시도가 다소 절망적인 상황에 봉착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현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데카르트의 ‘아르키메데스의 점 찾기’이다.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는 지레의 원리를 설명하며 허공의 확고부동한 점과 충분한 길이의 막대만 있다면 자신은 지구도 들어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에서 영감을 받은 데카르트는 확고한 진리 하나로부터 지금까지 와는 다른 새로운 지식체계를 건설하려는 프로젝트, ‘아르키메데스의 점 찾기’를 시작...
사상/철학/역사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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