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마주친 행복들(feat.병원 가는 길)

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07/30
태풍이 오고 있어요. 아침부터 굵은 빗방울이 내리더니 마치 하늘에 구멍이 뚫린 느낌입니다. 요 며칠간 목이 안 좋다 싶더니, 눈을 뜬 뒤부터 통증이 제법 심해 병원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비 오는 날의 운전은 위험하지만, 빗줄기가 생각보다 거세 결국 차를 타고 이동하였네요.
픽사베이

병원 인근 골목에 차를 세우고, 병원을 향해 걸어갑니다. 저 앞에서 한 엄마와 아이가 보이네요. 우산을 들고 나오지 못한 듯, 발만 동동 구르나 싶더니 엄마가 아이의 머리 위로 가방을 씌워줍니다. 그리고 아이 손을 꼭 잡고 달려가네요. 엄마는 세찬 비를 맞으면서도, 아이는 비를 맞추지 않으려 달려가는 모습에 순간 제 우산을 건네줄 뻔 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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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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