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실컷 울고싶다.

목련화
목련화 · 너와 내가 만들어 가는 매일♡
2022/12/15
어제,신랑이 회사를 관뒀다며 힘없이 집으로 돌아왔다..2022년엔 들어가는 회사마다 월급을 주지않아,시간만 허비를 한것이 다반사였다.그러다가 10월쯤,이직을 한 회사였는데..결국 이회사도 월급을 차일피일 미루며 변명을 해대더니,또 두달치월급이 밀렸다..
하.....올해는 진짜 왜이런걸까..한두번도 아니고...벌써 2년째 신랑은 나에게 제대로 된 월급한번을 가져다주질 못했다. 그렇게 2년동안,어찌보면 신랑의 잘못도 아닌데..뭐라할수도 없고해서,그저 서로 다독이며 좋은날이 좋을거라며 항상 서로를 위로했었다.그런데,2022년은 우리부부에겐..희망조차 가지게 하질 않는다. 2년동안,부지런히 이직을해서 어떻게든 살아보려 애쓰던신랑도,그런 신랑을 그저 응원하며 바라보고 있던나도...벌써 3군데에서 월급이 밀린것만 자그만치 6개월치 월급이 밀려있는 셈이다...마지막으로 글을 남겼던 날이 신랑의 월급날이였는데,그날도 월급은 들어오지 않았고,결국 어제 회사에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데,아웃소싱사람이 찾아와,월급이 좀밀릴거라는 말을 했다고한다.
그말을 듣자마자,신랑은 그럼 더이상 이곳에서 일을 못한다고 말을 하고,회사에서 나왔다고 한다. 신랑의 맘은 이해한다.여태 여러번 일을 하고도 월급을 못받은곳이 두곳이나 있다보니,이젠 시간허비를 하지않으려고 하는것 같았다. 사실,어제 일을 관두고 왔다는 그한마디에 억장이 무너졌지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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