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터울
연구자, 활동가, 게이/퀴어.
『사랑의 조건을 묻다』(숨쉬는책공장,2015), 『세상과 은둔 사이』(오월의봄,2021), 『불처벌』(휴머니스트,2022,공저).
'내면을 엿보는 일'의 기대와 부응 - 한국 근대소설의 기원(5)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너희는 도대체 누구를 어떻게 '대표'하고자 하는가?
세계 경제에 관한 모든 상식이 뒤집어졌다
이글루스 최후의 날 - 백업 방법
법치 국가의 역설, 법과 정의는 어떻게 결렬되었는가
‘동아투위’ 해직기자에서 <한겨레> 창간 주역으로 - 조성숙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자유주의의 위기'가 아니라 니들의 위기겠지
애플 비전 프로를 써봤다. 그리고 든 의문
전라도 천년사, 누가 왜 문제로 삼는가?
<인어공주> 리뷰: 얄팍한 수준의 리메이크
“최악의 불령선인”으로 불린 아나키스트 혁명가 - 박열
성소수자는 당신 주변에 있습니다
돌봄 노동의 미래: 돌봄 노동과 외국인 노동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4.3에 대한 반성은 한국이 자유민주주의인지를 판별하는 시금석이다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4.3에 대한 반성은 한국이 자유민주주의인지를 판별하는 시금석이다
한국에 살다보면 헷갈릴 때가 많다. 이 나라가 정말 "근대"라는 시기에 속하는가? 글로 배운 서양지성사와 몸으로 느끼는 경험 간의 괴리가 너무나도 크다보니 과연 이 사회를 근대사회라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 스스로 자유주의자를 참칭하며 민주당 운동권 세력을 양반 사대부에 비유하는 일군의 논객들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듣고 있으면 내가 배운 자유주의나 근대와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의아스러울 때가 많다. 한국 같은 후진국에 태어난 '원죄'로 마르크스주의자를 자처하는 이가 사회주의적 이상보다 자유주의적 원칙을 오히려 앞세워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때문에 자주 괴로워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들을 포함한 한국 보수우파들의 대부분은 법치(法治)와 준법(遵法)조차 구별을 못해서 '노사법치주의'와 같은 해괴한 용어를 법을 공부했을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것을 적용해 수사를 하였던 검사 출신 대통령조차도 별 문제의식 없이 사용한다. 법치주의란 서구지성사의 맥락에서 전제군주의...
인권의 역사는 성소수자와 함께 한다: 성소수자 인권을 위한 초국적 협력과 변화의 흐름
인권의 역사는 성소수자와 함께 한다: 성소수자 인권을 위한 초국적 협력과 변화의 흐름
故 변하사 2주기를 맞아,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변하사가 남긴 과제를 시작으로,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 5회 릴레이 연재를 진행합니다.
(1) 당당한 군인 故 변희수 하사를 기억하며, 그녀가 남긴 과제(박한희)
(2) 왜 언론과 정치권은 동성혼을 말하지 않는가: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사건 항소심 판결의 의미와 과제(이호림)
(3) 성소수자와 교육: 지켜라 학생인권, 지켜라 성소수자!(고운)
(4) "너에게 할 말이 있어, 나 사실 HIV감염인이야"(소주)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의 흐름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기존의 차별들은 국제사회에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으며, 남아 있는 차별들도 언젠가는 폐지될 것이다." 지난 달 21일, 서울고등법원 재판부가 동성 배우자에게 국민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 지위를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국가의 책무를 분명히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판결이며, 성소수자를 향한 편견과 차별을 종...
"너에게 할 말이 있어, 나 사실 HIV감염인이야"
지켜라 학생인권, 지켜라 성소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