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가 만든 백치, 백치가 만든 천재
외계인에게 지구인의 사랑을 배우다
진짜승부는 아직 끝나지않았다[이상준의 알면행복]비교열등감 극복특집(12)
재미있는 감독과 재미있는 원작이 만났는데 재미없는 이유… <닭강정>
재미있는 감독과 재미있는 원작이 만났는데 재미없는 이유… <닭강정>
※<스브스 프리미엄>에 기고한 글입니다.※웹툰 <닭강정>, 시리즈 <닭강정>에 대한 약한 스포 있습니다. <극한직업>(2019), <멜로가 체질>(2019)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돌아왔다. 게다가 이병헌 스스로 재미를 보장했던 작품이다. 그러니 얼마나 재미날지 기대가 컸다. 넷플릭스에서 최근 공개된 <닭강정> 이야기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닭강정>에 대한 반응이 좋지만은 않다. 호불호가 나뉜다. 실은 혹평이 더 많다. 까칠한 반응의 대부분은 이 작품이 이병헌식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지 못한다고 평가한다. 틀린 말도 아닌 것이 <닭강정>에는 이병헌 특유의 엉뚱하면서 귀여운, 말의 티키타카가 별로 없다. 있다 해도 적중률이 낮다. 원작 웹툰 <닭강정>도 특유의 B급 감성을 자랑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 안타까움이 더 크다. 재밌는 원작과 재밌는 감독의 만남. 그런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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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아룬다티] 이천이십삼년의 오늘들
[월간 아룬다티] 육체라는 이름의 사원, 헨젤과 그레텔이 먹어치울 (3편 완결)
[월간 아룬다티] 육체라는 이름의 사원, 헨젤과 그레텔이 먹어치울 (3편 완결)
육체라는 사원, 헨젤과 그레텔이 먹어치울.마지막 편입니다.-그레텔(연금술사)과 헨젤(재료)은 마치 ‘푸루샤(puruṣa 보는 자)’와 ‘프라크리티(prakrti 보여지는 대상)’라는 요가의 세계 창조원리와 구도가 비슷하다.요가철학은 샹키아(Samkhya)라는 인도철학 중 한 학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요가-샹키아에서는 세계가 창조된 것을 푸루샤와 프라크리티의 관계로 설명한다. 간단히 줄여보자면, 프라크리티가 세계의 재료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어쩌면 굉장히 주관론적 철학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저 유명한 김춘수 시인의 싯구처럼, 재료인 프라크리티는 처음엔 아무도 안 봐줘서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냥 혼돈의 카오스 덩어리 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꽃을 돌아보자 꽃이 되고, 꽃이라고 불러주자 꽃이 되듯' '푸루샤'라고 하는 어떤 인식 주체가 프라크리티라는 혼돈의 재료 덩어리를 '보자마자' 세계가 창조되었다. '혼돈'이란 알다시피 '구분이 없는 상태'인데, 푸루샤의...
[월간 아룬다티] 육체라는 이름의 사원, 헨젤과 그레텔이 먹어치울 (1편)
[월간 아룬다티] 우울증에 명상이 정말 좋을까? (I편)
어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책 - 수많은 경험과 고민의 결과 - 제작, 후가공, 그리고 성책
어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책 - 수많은 경험과 고민의 결과 - 제작, 후가공, 그리고 성책
같은 내용의 책이라도 어떻게 해석을 하느냐에 따라 여러 모양의 책이 나올 수 있다. 이는 비유적인 표현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그러한데, 일단 ‘판형(책의 크기)’이 그렇고 ‘내지(본문, 표지 안에 주로 하얀 종이에 책의 내용을 인쇄한 부분. 보통 ‘내지’, ‘본문’ 혼용해서 사용하지만 디자인적인 구성에는 ‘내지’, 내용적인 면에서는 ‘본문’이란 표현이 더 적합하다)’의 구성이 그렇고 표면적으로 제일 먼저 드러나는 표지도 그렇다.
거기에 ‘중쇄(重刷, 같은 책을 필요에 따라 수량을 더 늘려 인쇄함. 이를 간기면에 표기하고 찍을 때마다 숫자를 더한다)’를 찍을 때의 미묘한 환경의 변화(종이의 상태, 인쇄할 때의 날씨, 인쇄소마다 쓰는 잉크의 브랜드 등)에 따라서도 각 쇄마다 책이 주는 느낌이 미묘하게 달라질 수도 있다. 이는 ‘성책(成冊, 책의 완성)’의 거의 마지막 단계라고도 할 수 있는 ‘후가공’에서도 드러나기도 한다. 정확히 말하면 성책의 과정이 90퍼센트 정도 이루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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