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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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을

철학과 정치학을 공부

산마을 : 철학 및 사상사를 연구한 철학자 겸 남북한관계와 국제정치를 연구한 정치학자. 정치철학과 통일문제가 주전공이고 순수철학, 다도철학, 예술철학, 종교철학, 심리철학, 역사철학 등을 공부하고 있다. 철학과 교수 역임. 집필에 전념하기 위해 정년 7년을 앞두고 명퇴한 이후 필명으로 인생과 세계에 대해 성찰한 바를 글을 쓰고 있다...

경력
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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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희
박세희

육아가 어렵다면 인류는 벌써 종말했을 것입니다 (정우성, 나는 아빠다)

“아이들을 사회로 내보내면 사회는 아이들의 등짝에 태엽을 감아서 집으로 돌려보낸다. 나는 아이들 등에 감겨 있는 태엽을 풀어준다. 그러면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란다.”(p.9) 정우성 변리사의 «나는 아빠다»(2013) 책 도입부에 나오는 멋진 문장입니다. 이런 문장을 접하면 책의 다른 구석에는 또 어떤 문장들이 숨어있을지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비록 초보아빠이지만 동의하는 지점을 발견하면 숨은 동지라도 찾은양 힘을 얻기도 합니다. “우선, 나는 ‘안 돼’라는 말을 자주 쓴다.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므로, 안 되는 것을 ‘된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안 되는 것을 안 된다고 말했다고 해서 아이들의 자존감이 낮아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p.68)  아이들을 일찍 재우기 위해 시작했지만 어둠 속에서 아이들을 환상세계로 이끄는 ‘갓 지어낸 이야기’들(<환상세계로 들어가는 열차>), 아이들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지루한 실천이 없이는 쓸 수 없었을 ‘밥 먹이기’...
생활/사건사고 · 노동/인권/사회 · 젠더/청년/교육
최태현
카타르 월드컵에서 무지개 완장을 차면 경고를 받는다는데?
김민준
김민준

스포츠와 정치, 떨어질 수 없는 이유

스포츠는 경기장 안에서 일어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경기장 안에서만 일어나는 일일까요? 아니, 경기장 안에서만 일어나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해 올림픽 헌장을 이렇게 인용해볼 수 있겠습니다.  "올림픽 장소에서 어떠한 형태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혹은 인종적 선전도 허용하지 않는다" (올림픽 헌장 제 50조 2항) 그런데 올림픽 헌장은 또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이념의 기본 원칙 (Fundamental Principles of Olympism) 1. 올림픽 이념은 (....) 사회적 책임성(social responsibility), 보편적 기본 윤리 원칙(universal fundamental ethical principles)에 대한 존중의 정신에 입각한 생활양식의 개척을 추구한다.  2. 올림픽 이념의 목표는 인간의 존엄성 보존을 추구하는 평화로운 사회 건설을 도모(후략) (promoting a peaceful society concerned...
국제정치/국제사회 ·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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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진
심성진

로즈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로즈마리를 좋아했습니다. 특히 향이 독특해서 로즈마리를 볼 때면 그곳에 멈춰 서서 손으로 쓸어 올리며 향을 맡아봅니다. 가능하다면 줄기 잘라서 하루 종일 코끝에 두고 있을 정도입니다. 제주도 여행을 떠났을 적에 길가에 자라있는 로즈마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바람이 많고 햇볕이 하루 종일 비추고 물을 좋아하는 성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평범한 길가에 자라고 있는 것을 보고 신기하였습니다. 화분에 만 조그마한 크기로 자라는 로즈마리만 보다가 풍성하고 크게 나무처럼 자라는 녀석들을 보고 저도 그렇게 키워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본가에 있는 작은 화분에서 잘 자란 줄기를 골라 화분에 심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줄기를 잘라 손질을 하고 화분에 심어두면 몇 주가 지나고 차츰 차츰 뿌리가 나기 시작해 자리를 잡는다고 합니다. 물론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의외로 잘 자라는 녀석들이 많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방안 책상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햇볕도 모자라고 공기 순...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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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현
카타르 월드컵에서 무지개 완장을 차면 경고를 받는다는데?
연
연두

국제축구연맹의 이중잣대

국제축구연맹(FIFA)가 카타르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은, 카타르 월드컵 준비과정에서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 인권 침해를 묵인하는 행위입니다. 이는 사실 카타르 월드컵에서만 발생한 일은 아니죠. 지금 당장 월드컵 노동자 라고 검색하면 역대 월드컵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 착취 문제가 나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학급 내 학교 폭력 묵인 또는 방관은 뭐라고 배웠죠? 폭력에 가담하는 행위라고 배웠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월드컵 건설하면서 생기는 노동자 인권 침해보다 다른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축구 선수들에겐 어떠한 정치적 표현도 하지 말라고 하네요.  또 하나, 월드컵에 사람이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요? 국체축구연맹 그 자체 때문에? 아니면 월드컵 경기장에? 아니면 개막식이나 폐막식에? 다 아니죠. 바로 공을 차는 축구 선수들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월드컵에 있어서 가장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는 사람들은 축구연맹 사람들이...
국제정치/국제사회 · 스포츠
규니베타
BTS 군입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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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필터링 없는 세상
김상우
김상우

무제한 정보..

무제한 정보가 마냥  좋지 않죠.  각종매체는 돈을 벌기 위해  읽는 독자를 자극해서 자신의 이익을 취합니다.  요는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정보를 접해야 편협해진 정보에 휩쓸리지 않는다. 좋은 정보도 있고 그저그런 정보도  거짓정보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서 정보를  잘 활용했으면 한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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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냐(장지현)
바냐(장지현)

우익이 뭐길래: 몇 개의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리뷰

대중문화 영역에서, 특히 일본 제작 작품에 '우익' 딱지가 붙으면 되도록 소비해서는 안 되고, 작품에 관해서도 함구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논란이 있었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진격의 거인>이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귀멸의 칼날>까지를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전부 굉장히 인기 있었던 작품이죠. 이들 작품에는 욱일기를 비롯, 대동아공영기 제국을 꿈꾸던 일본을 그대로 이식해 놓은 듯한 설정이 많아요. 사실 그 전부터도 많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혁명기 발브레이브> 같은 작품도 포함된다고 봅니다. 작중의 설정도 그렇고(주인공이 살고 있는 일종의 인공 행성은 경제적으로 발전을 이룩, 중립을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나타나요. 어쩐지 일본인의 일본 인식을 드러내는 것 같은 대목이죠?), 기체-이 작품은 로봇이 등장하는 소위 '메카물'입니다-를 오버워크overwork 시키는 방법이 하필 할복이기도 하니까 말이죠. 그렇지만 ...
국제정치/국제사회 · 언론/미디어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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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정치클럽
애증의 정치클럽 인증된 계정

이번 주말, 택시 잘 잡힐까?

아무튼 정치 때문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뉴스를 분류하는 4가지 카테고리는 사실 크게 보면 다 정치로 통한다 일상의 현상들, 요즘 뜨는 이야기, 어쩌다 일어난 것 같은 사건 사고들에서 정치와의 연결고리 찾기 어느 동네든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늦은 밤 도로를 서성이며 택시 어플 화면만 바라보다 결국 24시간 카페에서 첫 차를 기다려본 사람이 적지 않다. 역사 앞 택시 승차장 앞에도 줄이 길게 늘어서는 상황이다. 그 많던 택시는 다 어디로 간 걸까. 택시 기사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코로나19다. 거리두기로 승객이 줄어들며 일을 그만두거나 다른 업종으로 이탈하는 택시기사들이 많아졌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약 26만명이던 택시기사 수는 2021년 약 24만명으로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택시 공급은 수요를 따라갈 수 없게 됐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심야 택시 수요는 4배 증가했다. 하지만 한 번 떠난 택시 기...
생활/사건사고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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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커

[노래 추천] 추워진 요즘 이 노래를 듣고 감성을 채워봐요!

안녕하세요! 얼룩키커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추워지면 생각나는 뜨거운 붕어빵, 뜨끈한 오뎅국물 처럼 생각나는 겨울 감성의 발라드를 요새 들어주면 감성이 채워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제가 이번에 추천할 노래는 정승환의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이라는 노래입니다! 어느덧 크리스마스도 한달 정도 남았는데요 벌써 연말이 다가오고 시간이 정말 빠른 거 같습니다 ㅠ 제가 추천해드리는 노래 들으시고 겨울 노래 감성을 슬슬 채워가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제가 추천해드린 노래를 들으시고 생각나는 예전에 있었던 일이나 노래 감상평 같은 것들을 댓글에 적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모두 좋은 토요일 주말 시간 보내세요~!! [정승환 -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작사: 아이유(IU) 작곡: 제휘 편곡: 제휘, 서동환 [출처: 유튜브 [1theK (원더케이)] 채널]
생활/사건사고
최태현
숏폼 영상과 세 줄 요약이 우리를 조급증 환자로 만드는 걸까?
이주형
이주형 인증된 계정

숏폼 영상의 유행은 매우 '합리적'입니다.

콘텐츠의 길이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습니다.  틱톡, 인스타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짧은 동영상이 대세가 되고 있으며,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히트곡들의 노래 길이가 3분 후반(2012년), 3분 초중반(2017년), 2분 후반(2022년)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틱톡'이 Z세대의 플랫폼으로 급부상하자 이에 맞서 유튜브는 '쇼츠', 인스타그램은 '릴스'를 도입하며 '숏폼 콘텐츠'가 새로운 콘텐츠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사회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히트곡'으로 분석을 해보았을 때 '틱톡'의 유행은 트렌드를 촉발한 '이유'가 아니라 트렌드로부터 비롯된 '결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콘텐츠가 왜 짧아지고 있었을까요? 이를 위해서는 콘텐츠의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1. 양적 측면 : 많아진 콘텐츠, 하지만 인간의 하루는 24시간 콘텐츠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
언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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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가랑비

나를 찾아주세요!

한 나라의 국민으로 태어나 살다가 이렇게 허망하게 삶을 등지고 떠나야 하다니 대체 우리는 어디에서 살았던 걸까! 어느 모녀가 또 생활고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각종 공과금은 물론 세 들어 살던 집에 집세도 몇 달이나 밀렸다는데 그동안 그 집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챙겨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이야기다. 아무리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고 각박하다지만 이건 해도 너무한 것 아닐까? 하다못해 전기세가 갑자기 계속해서 밀리면  한전에서 관할 구청이나 면, 동사무소 등에 연락하여  확인하도록 하는 것이 그렇게나 어려운 일일까? 상수도사업소도 그렇고 가장 가까이에는 집주인도 있었을 텐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너무한다! 정말 너무도 무심한 세상이다. 국민이 있어야 국가도 있는 것인데  한 국가를 구성하는 구성원 중 누구에게라도 문제가 생기면  바로 알 수 있어야 하는 최소한의 장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다른 건 몰라도 가장 기본적인 ...
생활/사건사고
애증의 정치클럽
팝콘폴리틱스: ‘계란 흰자’ 같은 경기도?
달빛소년
달빛소년

계란 흰자에서 노른자로 이동하는 사람이 말합니다.

흰자의 문제는 인프라입니다. 비교적 얼마 지나지 않은 흥미 있는 조사가 있었습니다. 회사가 강남에 있는데 마곡 연구 단지에 입주해야 할 부서를 선정하고 있었습니다. 연구, 개발의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해서 회사에 연구를 담당하는 부서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했습니다. 설문 조사는 연구소를 이전 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가? 에 대한 주요한 질문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서울로 옮기는데 75%의 구성원이 만약 마곡으로 이사를 간다면 이직을 하겠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회사를 쉽게 옮긴다는 것을 평소에 공감하지 못해 결과를 듣고 다소 충격 먹었습니다. 흰자의 문제는 GDP입니다. 경기 통계에 따르면 시군단위 지역내총생산이 2019년 기준으로 충격적이었습니다. 경기도만 해도 남부와 북부의 격차가 4.8배이며 북부 지역은 대체적으로 낮았습니다. 월급도 경기 북부는 평균 263만원, 남부는 294만원 입니다. 실제로 제가 사는 지역도 일자리가 거의 없고 있어도 최저 시급에 딱 맞추거나...
한국정치 · 지역사회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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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부자맘
항상 지금이 시작이라고 생각하자
달빛소년
달빛소년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다른 사람이 정해 놓은 기준에 대해서 탈피해야 합니다. 가재나 소라게가 성장하기 전에 탈피를 못한다면 죽고 말잖아요. 저는 가끔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평균이라는 것이 무겁고 단단한 껍질로 우리를 누르고 압박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나이가 마흔이라는 것은 마흔까지 귀중한 경험을 하셨다는 것 입니다. 그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저도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미울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미움이 오래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신에게 충실하다면 그 미움조차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어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이라 믿습니다. 진짜 멋있는 것은 미워하는 사람이 자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 소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그 단계까지 가지 못했지만 이상적인 것을 추구합니다. 우리가 선택하고 살아가는 그 모든 것에는 이면이 있...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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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소년
달빛소년

시민은 왜 항상 볼모인가?

ㅁ 볼모 : 서로 대립하는 세력 사이에서 항복 ·우호 관계를 보증받기 위하여 사람을 담보로 잡아두던 일. 바야흐로 대 파업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23일 민주노총 파업을 시작으로 대 정부 파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파업은 공공운수노조 산하 15곳의 참여로 화물, 학교 급식,돌봄, 지하철, 병원 등 대다수의 서비스 분야에서 연대하여 진행되고 있어 회사들의 막대한 손해와 사회적 혼란 시민과 학생들, 학부모 등 국가와 사회 구성원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파업은 12월 초에 가장 치열하고 격렬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사회의 혼란과 시민의 불편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적으로만 처리하려는 정부, 일하지 않는 국회,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노조에게 국민의 피해는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그들은 무엇을 요구하며 왜 항상 시민들은 피해를 봐야 하는 것인지 고민해봤습니다.또한, 많은 분들이 파업이 왜 일어나는지 그들이 현장에서 무엇을 위협 받고 있는지 알아주...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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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암71
마암71

용기있는 사람

오랫만입니다 미혜님 얼룩소에서 못뵌지 백만년 ㅎ 전 용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불의를 보면 참지않고 따질줄알고 쓰러져있는 이를 보면 일으켜세워주고 잘못을 했을땐 인정하며 진정으로 용서를 비는 솔직한 사람이고 싶어요^^
생활/사건사고
1
앙리의 서재
사건을 보는 시각과 인내심
최
최제언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

첫째, A씨의 거짓말이 평범하지 않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둘째, A씨가 왜 거짓말을 했는지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녹취 이상의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사건의 당사자는 여럿이었습니다. 장소도 특정한 듯 보였구요.  하지만 당사자들로부터 그 어떤 추가적인 증언을 얻지 못했습니다. 장소도 특정하지 못했죠. 이세창 총재가 그나마 그들의 노력의 결실일텐데, 그나마도 곧바로 부인하며 빛을 바랬죠. 그렇다면 단지 녹취 단 하나에만 기대는 아주 취약한 가설만이 남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무리죠. 김의겸은 기자출신이니 더 잘 알 겁니다. 다 조사하고 나서야만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게 아니라, 최소한도 못했으니 찌라시에서 넘겼어야 했다는 거죠. 제가 다른 글에서 말했다시피 첼리스트의 사적 통화를 이렇게까지 키운게 김의겸과 민주당이기 때문에 김의겸과 민주당이 비판받는 것입...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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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소년
달빛소년

이기적인 내가 무슨 위로를 할까

고독과 외로움을 즐기는 내가, 고독과 외로움이 무섭다는 너에게 어떤 위로를 할 수 있을까? 최근 제주도에서 여러 해 동안 살던 친구가 제주 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자기 집이 아닌 월세지만 새 집으로 이사한 기념으로 지인들을 불러서 잔치를 한다고 했다. 실은 오랫동안 묵혀둔 사람이 그리웠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임을 잘 알기에 방문을 했고 오랜만에 술잔을 기울였다.  요리나 음식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지인들은 음식 다큐멘터리를 틀어 놓고 이야기를 나눴고, 그날의 요리는 양고기 구이, 마늘 밥, 석화, 성게알, 일본식 된장국 등으로 친구의 여자친구가 직접 준비하고 요리 했으며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어서 다들 놀랐다. 멕시코 요리 타코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정말 맛있는 타코를 찾아서 먹겠다는 저 마다 한마디 하며 늙어가는 사람들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며 밤은 깊어갔다.  친구는 여자친구와 오래 전부터 동거 중이다. 가족 구성원은 친구, 여자친구 그리고 여...
생활/사건사고
활동규칙 및 운영정책 위반으로 숨겨진 글입니다.
김윤영
김윤영 인증된 계정

우리, 이대로 살아도 괜찮겠는가.

지난 8월 8일 수해 참사가 일어난 신림동 반지하 방 맞은편에 사는 노부부는 이번 침수가 처음이 아니었다. 이미 몇 번의 수해를 겪어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현관문을 열어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순식간에 쏟아진 비를 피해 세간살이를 건질 수는 없었지만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다음 날 아침 앞집에 살던 가족이 변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구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고 안타까워 여러 날 눈물을 흘렸다. 참사 직후 정부와 서울시는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부부는 여전히 젖은 세간살이를 말린 그 집에 머물고 있다. 노부부에게 긴급히 필요한 것은 반지하가 아닌 안전한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것이지만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입주를 원하는 사람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고 유형이 다양하지 않거나, 입주해야 하는 사람들의 사정에 맞지 않기도 해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반지하 거주자는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 사업’을 통해...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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