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희
회사원
인문학 공부중
미술 에세이 2 - 액자는 시간의 장례식장일까?
문해력을 찾아서 5 - 역사·사상 분야의 명작
망각의 필연을 이기는 가장 유용한 방법
명작 속 문장 9 - 던져진 검은색
크리스마스 결핵 씰의 기원이 된 조선 최초 여의사 - 김점동
음악과 문화 1 -반복의 미학 <짐노페디>와 일상성
명작 속 문장 8 - 개는 가도 성질은 남는다
문해력을 찾아서 4 - 텍스트 선택이 좌우한다
미술 에세이 1 - 늙은 양치기의 상주
명작 속 문장 7 – 페르난두 페소아, 냉소의 몽상가
여의도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종로로 향한 까닭은
고독을 말하는 것은 보통 남자다
관상용 꽃이 되길 거부한 기생 출신 열혈 독립운동가 - 정칠성
행복을 찾아 여행을 떠나요. 올해는 ‘방콕’으로요.
‘양호’한 삶과 ‘화폐’ 없는 인생 - 한대수
"절제된 욕망을 윤리적으로 실현하는 디자인은 가능한가" - 인간을 위한 디자인
"절제된 욕망을 윤리적으로 실현하는 디자인은 가능한가" - 인간을 위한 디자인
절제된 욕망을 윤리적으로 실현하는 디자인은 가능한가 - <인간을 위한 디자인>(빅터 파파넥 지음, 현용순 · 조재경 옮김, 미진사, 2009)
“인간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오늘날 그 자체로 이미 윤리적인 표징이자 과제인 것처럼 여겨진다. 이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디자인만을 추구했던 역사에 대한 반성이자 그것들이 불러올 온갖 해로움과 불평등, 질병들에 대한 염려이자 걱정이다. 실제로 흔히 알려져 있는 것처럼 미학적인 관념에 충실했다고 여겨지는 일반적인 디자인의 역사는 계몽과 폭력의 자국이기도 하며 적나라한 자본주의의 횡포를 가리는 미학적 치장이었을 뿐이기도 하다.
이처럼 ‘인간을 위한 디자인’은 온갖 생태학적 사고를 내포하고, 인간과 자연의 상생에 충실하며, 필요와 쓸모 사이에 놓여있는 생산과 소비의 문제에 균형을 유지하면서 절제된 욕망을 윤리적으로 실현하는 유일한 대안인 것처럼 여겨진다.
물론 이는 지금까지의 디자인의 역사를 정지시켜...
혼자서 경기를 ‘하드캐리’한 여자농구의 전설 - 박신자
국가의 폭력은 어떻게 개인에게 복제되는가 -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다시보기
국가의 폭력은 어떻게 개인에게 복제되는가 -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다시보기
국가의 폭력은 어떻게 개인에게 복제되는가 -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다시보기
조선작의 소설 『영자의 전성시대』와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는 1970년대 한국 사회를 비추는 일종의 거울이다. 소설과 영화는 세계자본주의 체제 내부에 편입된 반주변부 국가의 위상과 행동 양식을 서울의 ‘창수’와 ‘영자’라는 인물들 간의 관계를 통해 상징적으로 재현하고 있다. ‘창수’는 월남전에 참전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귀환 용사이며 ‘영자’는 산업사회로 재편되는 한국 경제 구조상의 자본의 본원적 축적 과정의 희생을 그대로 보여주는 여성이다. 1970년대는 박정희 일인 독재체제가 위악적으로 재편되는 시기였다. 4.19혁명을 뒤엎는 5.16 군사 쿠데타를 통해 등장한 박정희 정권은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라는 대외적인 모토를 걸고 1960년대를 실질적인 병영국가 상태로 지휘한다. 박정희가 주도한 인위적인 산업구조 재편은 수많은 문제점을 일으켰다. 기록적인 경제 성장률은...
우리는 왜 ‘동안(童顔)’에 열광하는가? - ‘노화’와 ‘죽음’에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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