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
빈틈입니다. 어쩌면 비틈일지도.
잘하는게 별로 없네요 가끔 글쓰기를 하는데 노자 장자 조사선 화두 라캉 헤겔 들뢰즈 태극권 정좌 명상 등과 같은 명사를 남용하는 것 같네요.
한 장의 사진 2 - 내 이름은 라이카
직원 분이 대장암에 걸려 수술 받았다고 해요
지금까지 맥심커피 가짜를 마셨는지도 모르겠네요.
📺 '언론 장악'은 현재진행형?
시장과 법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안수길, 김남천 그리고 카프카
무너진 세계와 멍든 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하는 물질’이 날지 못할 때
시대의 말투에서 답을 찾다.
리디아 유크나비치 <가장자리> : 세상 끝을 전전하는 몸들에게
돌봄과 한국의 밥상 (1)-뒤러의 <기도하는 손>
미국에서 초대박 났다는 "냉동김밥"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ㅣ 강신주, 그 가벼운 교양에 대하여
스페인 루비알레스의 강제키스와 윤석열의 ‘바이든-날리면’
[영화 '아이리시맨' 리뷰] 평등한 덧없음에 대하여 - 갱스터에게도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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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銃)은 칼보다 평등하다. 칼을 무기로 잘 사용하려면 완력이 좋아야 하지만, 총은 방아쇠를 당길 정도의 힘만 있다면 누구나 격발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보다 훨씬 거대한 상대를 총으로 제압할 수 있다. 총이 개입하는 순간 육체적 우위는 드라이아이스처럼 순식간에 기화(氣化)된다. 총싸움에서는 근육의 무게보다 아무 거리낌 없이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배짱의 무게가 중요하다. 누구나 총을 쏘려면 쏠 수 있겠지만, 무심하게 총을 갈기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방아쇠를 당기는 상상과 실행 사이에는 총신(銃身)의 수억 배에 달하는 까마득한 거리가 있다. 갱스터 무비의 주인공들은 누군가에게 발포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죄책감과 양심에 발포한다. 그들의 사격은 늘 두 번씩 이루어진다. 그 태연한 반복 동작을 보며 관객은 길티 플레져(guilty pleasure)를 느끼게 된다. 영화 <아이리시맨(The Irishman, 2019)>을 연출한 ...
우산은 취향껏 쓰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