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타드219
건축사
윤리적 스포츠 과학은 가능할까 - 바이오 사이보그의 가능성(4)
벌거벗은 운명에 맞서 자유를 꿈꾸었던 문학소녀 - 전혜린
반도핑이 가야할 길 - 바이오 사이보그의 가능성(3)
운동선수, 이미 사이보그였는지도 몰라 - 바이오 사이보그의 가능성(2)
인공지능은 과연 인간만의 영역을 남겨둘까 - 바이오 사이보그의 가능성(1)
인공지능은 과연 인간만의 영역을 남겨둘까 - 바이오 사이보그의 가능성(1)
1. 기계의 인간화, 인간의 기계화
인간은 태초부터 끊임없이 자신을 닮은 존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고대 그리스의 피그말리온 신화에서부터 19세기 초에 지어진 소설 <프랑켄슈타인>, 그리고 1950년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에서까지 자신과 닮은 존재를 만들려고 하는 인간들의 이야기는 계속 되어 왔다.
그러나 그것은 욕망되는 동시에 경계되어왔다. <프랑켄슈타인> 속 창조자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세계는 자신이 만들어낸 피조물에 의해 가족, 친구, 약혼녀까지 살해 되며 폐허가 되어버렸고, <아이, 로봇> 에서 로봇들은 <로봇공학 3원칙> 에 의해서 지배되지 않고 끊임 없이 딜레마를 만들어내며 인간에게 위협이 되었다.
상상 속 욕망과 경계의 이야기들은 오늘날 과학기술의 발달로 실재하게 되었다. 지난 2017년 최고의 인간 바둑기사와 최고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대결에서 알파고가 이세돌을 4대1로 꺾었을 때 사람들은 충...
‘한국의 미켈란젤로’라 불린 민족화가 - 이쾌대
지도에서 도서관이 사라진다면 - 기술발전과 도서관의 변화(3)
디지털 도서관의 출현과 사라진 사서 - 기술발전과 도서관의 변화(2)
텔레비전이 이뤄낸 30년만의 재회 - 이산가족찾기 특별생방송(1983)
도서관의 역사와 현재의 과제 - 기술발전과 도서관의 변화(1)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인간의 일자리는 어떻게 될까?
관음, 허용되지 않는 불온한 욕망 - 사진의 기술학과 관음의 윤리학(3)
먹는 물을 사먹기 시작한 이유 -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1991)
훔쳐보기의 예술화, 관음의 생활화 - 사진의 기술학과 관음의 윤리학(2)
훔쳐보라고 만든 기술? - 사진의 기술학과 관음의 윤리학(1)
독재 권력이 저지른 가장 대담한 부정 - 3.15 부정선거(1960)
피해자들의 연대와 조력자들의 헌신 - 학교 폭력과 사이비 종교 문제 해결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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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의 연대와 가해자들의 연대는 어느 쪽이 더 견고할까”
- 드라마 <더 글로리> 대사 중에서
최근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단연 최고의 화제는 ‘학교 폭력’과 ‘사이비 종교’이다. 대통령이 임명한 국가수사본부장의 아들이 학폭 가해자로 드러났다. 학폭위가 열려 강제전학 조치가 취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고위직 검사 아버지가 자신의 법지식과 사회적 배경을 이용해 처벌을 무력화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전 국민이 분노했다. 더해 주목받고 있는 드라마 <더 글로리>는 공교롭게도 끔찍한 학폭 피해를 당한 주인공이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다. 어느 때보다 학교 폭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을 수밖에 없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신이 배반한 사람들>도 반응이 뜨겁다. 여기서는 한국의 대표적 사이비 종교였던 JMS(정명석), 오대양(박순자), 아가동산(김기순), 만민중앙교회(이재록)의 악행을 고발하고 있다. 살아남은 피해자...
동대문 운동장의 러닝머신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 - 지역의 변화와 상권의 흥망성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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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을 주고 들어간 동대문 운동장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청룡기 고교야구 경기가 열리던 동대문 운동장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가 생기면서 완전하게 사라졌다. 지금 가보면 미래도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플라자와 말끔하게 정돈된 공원이 펼쳐져 있어 과연 그곳에 커다란 운동장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변했다. 2000년대 초 지독하게 돈이 없던 그 시절 가난한 연애를 할 수밖에 없던 나는 500원을 주고 표를 사 동대문 운동장 경기장을 들어간 적이 있다.
그 날 부산에서 올라온 한 고등학교의 야구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팀 내 4번타자 겸 선발투수를 맡고 있던 선수 이름이 '추신수'였다. 경기장 관중석에는 우리말고도 더러 몇 사람이 있었는데, 야구에는 관심도 없다는 듯, 중노인 아저씨들은 장기나 바둑을 두고 있었다. 알루미늄 배트에 맞은 야구공이 팅팅 소리를 내며 장외로 날아가도 사람들은 눈길을 주지 않았다.
1970~80년대 전성기를 누리던 고교야구에 대한 관...
인간적 기술로서의 자율주행은 가능한가?
자주독립과 여성해방에 앞장선 당돌한 사회주의자 - 고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