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도움을 청해봅니다

얼룩커
2022/06/03
저는 공시생으로 멍청한 삶은 낭비한 33세 남자입니다.
물론 공시만 준비한 건 아니었습니다.
공부 좀 한다는 소리를 듣고 커서 
공무원 준비를 길게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5급)

그런데 군대를 다녀온 뒤(ROTC출신) 머리가 많이 굳었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그냥 공부를 했습니다.
미래를 보고 선택한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굶어 죽든 열심히 살든 부자로 살든 어차피 만족하지 못하는 삶이라면
지금 죽어도 관계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저 죽는 게 무섭고 남아있을 부모님께 죄송해서 연명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 제가 바뀌고 싶은 이유가 생겼습니다.
너무 하찮은 이유입니다.
제가 너무 못났다는 걸 외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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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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