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공원에서 내려와 마트에 갔다. 남편 저녁 반찬으로 병어 찜을 해 주기 위해서 생선코너를 갔는데 병어가 두 종류가 있었다. 한 마리에 3만 원 한 것은 크기가 정말 컸고, 9900원 하는 것이 크기가 적당해서 한 마리를 사 왔다. 집에 와서 생물인 병어를 손질해 굵은소금을 살살 뿌려놓았다.저녁을 준비하면서 오후에 한번 씻어서 물기를 빼 두었던 병어를 냄비에 물을 넣고 찜기를 얹어 10분 정도 병어를 쪘다. 고명은 계란 2알을 흰자 노른자로 나누어 소금 간 약간해서 지단을 얇게 붙인다.당근은 남편의 치아가 부실한 것을 반영해서 아주 잘게 다지고 식용유를 병아리 눈물만큼 넣고 살짝 익힌다. 다 쪄진 병어를 접시에 담고 노란색 지단, 흰색 지단, 주황색 당근을 번갈아가며 이쁘게 데코레이션을 했다. 요리는 눈으로 먼저 먹고 입으로 맛을보니 이왕이면 이쁘면 좋을것 같아서 소꼽장난 하는것 처럼 꾸며 보았다.양념은 간장 조금, 깨는 갈아서 사용했고, 마늘, 고춧가루, 맛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