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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사람들은 왜 중고가게에 갈까?> : 헬싱키 중고가게, 빈티지 상점, 벼룩시장에서 찾은 소비와 환경의 의미 by 박현선
<핀란드 사람들은 왜 중고가게에 갈까?> : 헬싱키 중고가게, 빈티지 상점, 벼룩시장에서 찾은 소비와 환경의 의미 by 박현선
패스트패션이 기후 위기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소비를 할 때마다 죄책감을 느낀다. 흰색 면 티셔츠 한 장을 만드는 데 필요한 물의 양은 2700L이다. 이는 한 사람이 매일 2L씩 물을 섭취한다고 가정했을 때 무려 3년간 마실 식수와 맞먹는다. 청바지 한 벌 당 탄소 배출량은 33kg으로, 자동차를 타고 111km를 이동했을 때 배출되는 탄소의 양과 동일하다. 그런데 의류 회사들은 옷이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1년에 40억 벌 이상의 청바지를 생산하고 있다. 기업이 이익 창출에 눈이 멀어 몸집 불리기에 여념이 없는 동안, 패션 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은 전 세계 항공사와 선박 회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을 합친 것보다 많아졌다.
최근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패션이 각광받고 있다. 버려지는 페트병이 옷으로 변신하는 것은 얼핏 보면 지구를 살리는 방법처럼 보인다. 정말 그럴까? 소비자들은 썩지도 않는 플라스...
기후위기는 무섭지만 우리는 용감하지
언제든 변할수 있는 갑을 관계
갑을문화는 복종에 길들여진 그릇된 관습
'갑을 문화'와 '뒤통수 사회'
한국 스포테인먼트 산업의 주역이자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 - 김일
[앨범소개] 아득히 오래전, 이른 봄의 깊은밤 - 시나에, <Hello Again>
[앨범소개] 아득히 오래전, 이른 봄의 깊은밤 - 시나에, <Hello Again>
아득히 오래전, 이른 봄의 깊은 밤.
사려 깊지 못한 내가 너를 밀어냈던 시간들.
때론 얼음 같고, 때론 불같았던 우리의 기억.
밀도 높은 걱정으로 가득했던 지난날의 한숨들.
애써 차분해진 마음을 허물어뜨리는 격렬한 감정의 요동.
이 음악이 누구를 그렇게 아프게 할까.
주저 없는 결심은 또 어떤 후회로 남게 될까.
줄곧 모른 채 이 노래를 듣는다. 다시 듣게 된다.
알 수 없다. 자신이 없다. 길을 잃어도 상관이 없다.
- 작가 강부원-
옛날부터 좋아하던 아티스트 시나에(SHINA-E)가 7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했다. <Hello Again>. 우연한 기회에 음반 작업하는 곁에 있었는데, 노래를 듣고 즉석에서 소개글을 써주었다. 아티스트가 마음에 든다며 다른 긴 소개글을 물리고, 내 것을 앨범에 실어주었다. 이 음악을 듣고 있자니, <007 스카이폴> 오프닝 시퀀스가 생각난다. 끈적끈적하다.
오늘 나온 따끈따끈한 음반이다. 여러분도 한 번 들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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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한계를 딛고 꽃 피운 장인의 솜씨 - 바이올린 마스터 메이커 진창현
마이너리티 한계를 딛고 꽃 피운 장인의 솜씨 - 바이올린 마스터 메이커 진창현
바이올린 마스터 메이커, 진창현(陳昌鉉, 1929~2012) 일본 바이올린 제작자 간첩 사건 한일국교가 정상화 된 이후 1968년 고향 경북 김천을 방문한 일본 교포가 구속되는 사건이 있었다. 대공 혐의였다. 일본에서 바이올린을 제작하는 공방을 열어 자수성가한 뒤 25년 만에 실행한 고향 방문이었지만, 간첩으로 몰려 붙잡혀 가는 통에 부모님 산소도 그리운 옛집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중앙정보부로 끌려간 그는 으레 그렇듯 모진 고문부터 받았다. 자기는 일본에서 바이올린 만드는 사람일 뿐, 간첩이 아니라고 아무리 주장해도 믿어주지 않았다. 그가 고국에서 간첩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일본으로 전해지자 명망 있는 일본 음악인들이 발 벗고 나서 그의 무고를 청원했다. 결국 일본 경찰의 신원 보증을 받고서야 겨우 풀려날 수 있었다. 되돌려 생각하기 싫은 아찔한 경험이었다. 그를 간첩으로 신고한 사람은 어이없게도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그의 성공에 질투심을 느낀 이복형...
동양과 서양의 서로 다른 인식과 감각은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되는가 - 김우창
동양과 서양의 서로 다른 인식과 감각은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되는가 - 김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