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준
어쩌다 분석가
보통 일베들의 시대 작가, 트위터 Paledot(@GheemHakjoon)
미취학 아동 콘텐츠 선정에서 중요한 것은...
지방대생이 대학생의 다수고, 지방대가 지방도시를 먹여 살린다: 어느 지방대 문과 교수의 생각
지방대생이 대학생의 다수고, 지방대가 지방도시를 먹여 살린다: 어느 지방대 문과 교수의 생각
지방대에 대해 다룰 때 있어서 가장 먼저 살펴 봤으면 싶은 것은 다름 아닌 숫자다. 주류 미디어는 대학의 이야기를 함에 있어서 수도권, 정확하게는 서울 소재 대학과 과기원에 다니는 학생을 기준으로 대학생을 인식한다. 대입 정시・수시 논쟁을 할 때에도 서울 소재 대학과 과기원을 중심으로 누군가의 유불리를 논한다. 그런데 숫자를 갖고 볼 때 이런 서울 소재 대학과 과기원의 대표성은 정당한 것일까? 유불리를 논하는 누군가는 얼마자 대표적인 인구인가?
난감한 입시설명회의 추억
잠시 10년 전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회사를 다니던 시절이던 201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입시업체인 M사의 입시연구소장을 거제도 조선소에 초청해 '대입 전략 특강'을 개최했었다. 강사의 현란한 언변과 PPT 영상이 흘러가고, Q&A가 시작됐다. 심각한 표정으로 자료집을 살펴보고 강사의 눈을 말똥말똥 바라보던 학부모들이 질문을 시작한다. "근데 부경대나 경성대 보낼라면 뭘 준비해야 합...
소선거구제 버려야 지방소멸 막는다
꺾이지 않는 기후위기... 인류 역사상 가장 무더웠던 8년
임금체계 개편은 실패할 것이다. 그렇다고 노동의 승리는 아니다.
'앵벌이 교수'라며 한탄하며 끝나서는 안 될 이유 : 어느 지방대 문과 교수의 생각
'앵벌이 교수'라며 한탄하며 끝나서는 안 될 이유 : 어느 지방대 문과 교수의 생각
나는 지방사립대의 인문사회대학 사회학과 교수다. 내가 강의하는 학교는 "지방대는 벚꽃 피는 순서대로 문을 닫는다" 할 때 그 벚꽃을 가장 빨리 맞이하는 지역 중 하나인 부산・울산・경남을 뜻하는 동남권, 마산(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해 있다. 달리 말해 지역과 전공을 모두 고려하건데 지방대들의 위기가 오면 가장 크게 위기를 체감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얼룩소의 코너를 통해 당분간 나는 지방대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강의하면서 느낀 바와, 지역의 노동시장을 보면서 느낀 바들을 두 세 편에 걸쳐 써보려 한다. 일단 오늘은 하나의 '비평'으로 시작해 보려 한다.
얼마전 한 퇴직한 교수의 페이스북 글이 회자가 되었다. 제목은 <2023 입시전략>이었다. 원 글의 항목은 15가지이지만 내용을 요약하자면 아래의 7가지와 같다.
먼저 지방사립대 교수들은 입시철이 되면 지역에 위치한 고등학교들을 찾아다니면서 학교와 전공을 소개한다. 둘째 고등학교의 교사들은 입시철에 ...
지속 가능한 미완의 삶은 진행 중
[CES 2023] 엇갈린 두 회사 전략, 삼성-홈 소프트웨어, LG-인테리어 가전
[CES 2023] 엇갈린 두 회사 전략, 삼성-홈 소프트웨어, LG-인테리어 가전
CES에 다녀온 이종철 기자입니다. CES 2023에서 삼성·LG 키노트와 사전 미디어 행사를 다 다녀왔는데요. 제품의 실제 느낌에서 삼성과 LG의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두 업체는 같은 TV·세탁기·가전 등 같은 제품류를 팔지만 미래 전략은 매우 다른 편이었는데요. 우선 원래 잘하던 걸 그대로 했습니다. TV 위주로 전시를 꾸민 거였죠. 올해는 신제품으로 시그니쳐 올레드 M TV가 등장했습니다. 무선 제품이죠. 원래 TV는 항상 일체형 제품이었어요. TV 구동부와 디스플레이가 항상 한 박스 안에 들어있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의 경우에는 디스플레이 부분과 구동 부분을 분리한 제품이죠.
물론 디스플레이 뒷부분에도 구동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디스플레이 구동 부분만 있고 영상을 프로세싱하는 부분은 AVBOX에 따로 뺐습니다. 두 파트는 무선으로 연결되는데요. 4K 120Hz까지는 문제없이 영상을 보내줄 수 있다고 하네요. LG에서 광고한 것과 달리 완전한 무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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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의 “가자”는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얼룩소에서 받는 보상은 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