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chemi 27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사람들이 당신보다 무식해서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이 일어나는 게 아니다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사람들이 당신보다 무식해서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이 일어나는 게 아니다
토론회라더니 홍보회? "세슘 180배 우럭 먹어도 된다‥단 한 번만"
"[백원필/한국원자력학회장]
"설령 그걸 먹었다고 치더라도 0.01밀리시버트 정도를 받게 됩니다. 계산해 보니까. 근데 우리가 그걸 먹을 리도 없지만 그런 우럭을 두 번 먹겠습니까 세 번 먹겠습니까?""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97339_36199.html
아침에 이 기사를 보고 아연실색했다. 나는 굳이 이 사람들이 왜 이런 짓거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사회적 갈등비용만 폭증시키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 나는 아래와 같이 말한 적이 있다.
"윤석열 정부를 비판해야 하는 지점은 바로 이 부분이다. 이 문제는 따지고 들어가면 결국 "일본을 믿을 수 있는가?"라는 신뢰성의 문제로 귀결된다. ... 모든 의문점들을 하나로 추려내면 "일본은 우리가 믿을만한 존재인가?"가 된다. 3.11 대지진 이후의 상황을 볼 때는 이 ...
상식이 뒤집혀진게 아니라 정상화된 것.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너희는 도대체 누구를 어떻게 '대표'하고자 하는가?
위선과 오만으로 인한 역겨움 그 자체.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자유주의의 위기'가 아니라 니들의 위기겠지
펜타닐 쇼크 (2): 실패한 의료 전략의 비참한 대가
미국의 오만이 느껴지는 글.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류호정과 조성주 같은 미친자들의 미친 소리를 어떻게 멈추게 할 것인가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류호정과 조성주 같은 미친자들의 미친 소리를 어떻게 멈추게 할 것인가
이 채널을 통해서 '새로운 권력'이라는 정의당 내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이런저런 비판의 글들을 많이 적었다.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서 이들에 대한 나의 비판이 너무 과한 것 아닌가 하는 비판들이 들어오기도 했고 이 채널에서는 어떤 분과 논쟁(?)을 하기도 했다. 조성주에 대한 비판의 글을 적은 뒤에는 정의당 당원도 아닌 사람이 남의 당의 내부 상황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이 좋지 않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자각하고 있기에 그만두려고 하였다. 하지만 류호정의 인터뷰를 보고 답답함에 팬을 들었다. 도대체가 무슨 생각들을 하는 걸까? 이해하기가 어렵다.
1. 책임정치란 무엇인가?
이들은 거듭해서 기존의 양당제는 '책임정치'를 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이유로 '책임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본래 '책임정치'라는 표현은 대단히 애매모호한 것이다. 도대체 책임정치란 무엇일까?
"—책임정치란 무엇인가."
“시민의 삶을 책임지...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말을 해도 못 알아들으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 - 조성주 비판 3부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말을 해도 못 알아들으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 - 조성주 비판 3부
중도라고 언제까지나 정치에 관심이 없겠는가.
https://alook.so/posts/potbxnD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조성주보다 더 순진한, 너무도 순진한 이에게 - 조성주 비판 2부
https://alook.so/posts/jdt5GPE
"순진한 사람의 답글 (feat. 맞기는 맞은 거 같은데 어디를 맞은 거지?)
https://alook.so/posts/q1tlE1r?utm_source=user-share_VAtj9E
조성주의 비판글에 대한 반박이 들어오고, 그에 대한 답변글과 함께 또 다시 반론(?)이 올라왔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기에 최대한 이해를 하도록 내 입장을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다른 분들의 질문도 겸사겸사 답하였다. 모두가 내 글에서 자신이 원한 답변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1. 먼저 예의의 문제 "삭제한 거엔 나름 이유가 있는 건데 어떤 글을 달았다가 삭제했다는 걸 밝히는 건 무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순진하다고 ...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9편 도대체 언제까지 노동을 갈아넣어 발전하려고 하는가?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9편 도대체 언제까지 노동을 갈아넣어 발전하려고 하는가?
최근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안을 두고 '80시간 노동'이라는 비판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의 장시간 노동은 더 이상 논증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자명한 현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어느 정도 그러한 장시간의 노동이 발전을 추동해온 것도 사실이 아닌가? 한국과 같은 나라가 장시간노동을 통한 이점을 살리지 않고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없다는 인식도 사회 한켠에 분명 존재하고 있다. '노동집약적인' 발전경로는 한국만의 고유한 것이 아니라 중국, 일본 등에서도 충분히 논의되었던 보편적인 발전방식이다. 경제사 연구 경향을 살펴보면서 이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야 좋을지에 관해 한번 논의를 해보고자 한다.
1. "대분기"(大分岐; Great Divergence)와 포메란츠
2000년에 출간된 케네스 포메란츠의 <대분기>(김규태 외 역, 에코리브르, 2016)는 경제사 연구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친 저작이다. 서유럽과 동아시아 간의 경제발전 수준의 차이가 획기적으로 벌어지기...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우리에게는 "비용축소"의 정치가 필요하다 : 출산율 문제와 관련된 상념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우리에게는 "비용축소"의 정치가 필요하다 : 출산율 문제와 관련된 상념
1. 저출산의 원인은 유교문화?
요즘에는 어디를 가든지 저출산 문제로 난리이다. 정부가 불을 지펴서 그렇겠지만 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유달리 빠르게 진행되었다는 점뿐만 아니라 인류사에서 처음으로 0명대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독특하기는 하다. 세계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으니 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노력들도 나름 절실하다. '유교문화'를 원인으로 지목하는 기사로 인해 한동안 조금 시끄러웠지만 학술적 분석으로는 거의 의미없는 주장이다. 일본까지 유교문화권에 포함시키고 있는데 유교는 전근대 일본 사회에서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건 마루야마 마사오에 대한 비판이 이뤄진 이래 거의 통설적인 이해에 가깝다. 유교문화를 저출산의 원인으로 꼽는 건 한마디로 인상비평에 가깝다. 유교는 죄가 없다. 전문적인 연구자들조차도 전근대 유교가 현대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명하는데 있어 어디까지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쉽게 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유교국가를 자임한 조선왕조조차도...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 5편 책임없는 권한만 누리겠다는 '당정융합'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 5편 책임없는 권한만 누리겠다는 '당정융합'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 4편 '파시즘'을 욕으로밖에 사용할 줄 모르는 당신에게
https://alook.so/posts/w9tnZVk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 4-1편 반론 :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https://alook.so/posts/w9tnzrR 앞의 두 연재글에서 지적했듯이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적 지도자'들을 뒷받침하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최근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선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측이 지지하는 김기현 후보의 당선이 불확실해지자 후보들로부터 대통령의 통치에 누가 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는 부족하다 느꼈는지 아예 윤석열 대통령이 국힘당의 명예대표직을 맡아 '당정일체'(黨政一體)를 내세우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까지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현실이 놀라울 뿐입니...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 4-1편 반론 :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 4-1편 반론 :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길게 글을 적었는데 좋아요만 눌리고 아무도 댓글이나 이어지는 글을 달지 않아서 많이 걱정하던 상황에 반갑게도 질문하는 글이 들어왔습니다.
https://alook.so/posts/eVtRzxe
사실 김영빈씨께서 이후에 제가 제기할 논점 중 하나를 '미리' 꺼내버리셨습니다. 다음 연재글의 주제는 공론장 혹은 의회정치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었는데 전제주의에 대한 질문을 통해 그 부분에 대한 해명을 제기하셔서 재밌었습니다. 다만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진의 자체는 그다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은 듯해서 고민이 됩니다. 간략하게만 답하겠습니다만 제가 이 연재글들을 통해서 해명하고자 하는 것은 "자발성"입니다.
1. 용어 조작의 어려움에 관하여
먼저 1의 논점인 한국 정당의 사당화(私黨化)가 심해졌는가에 대해서는 질문하신 의도와 맥락에 대해서는 십분 이해합니다. 왜냐하면 저도 이 글을 쓰는데 있어서 '사당화(私黨化)'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었...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 4편 '파시즘'을 욕으로밖에 사용할 줄 모르는 당신에게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 4편 '파시즘'을 욕으로밖에 사용할 줄 모르는 당신에게
앞서 우리는 1, 2편을 통해 근대국가에 있어 주권자와 법치 간의 관계, 그리고 주권 적용의 한계로서의 외국과의 관계를 보았다. 그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얼마나 근대적 정치와 동떨어져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3편에서는 '분단'이라는 특수성이 한국 정치에 있어 주권 행사를 어떻게 규정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제 4편에서는 행정부의 수반이 주권자로서 행동하는 것을 어떻게 대중운동이 뒷받침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이 글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쓰인 글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명시하고자 한다. 오히려 개인적으로 민주당에 대단히 비판적이다.
-------------------------------------- 한국 사회에서 '파시즘'이라는 단어는 대체로 '욕설'로 사용되었다고 단언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흐름이 갑작스럽게 나타난 것은 아니다. 과거 1970~80년대 권위주의 체제나 그 직후의 상황에서 한국의 국가성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비동의 간음죄와 '대大찐따'의 시대에 대한 지젝의 일갈!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비동의 간음죄와 '대大찐따'의 시대에 대한 지젝의 일갈!
이 글은 과거 정의당 내부에서의 성폭력 사건에 관한 논평에서 나온 것인데 비동의 간음죄와 연결해서도 의미가 있다 생각되어 갈무리하여 올립니다. 표현의 과격함이나,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는 표현 등이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현대 소비 자본주의에서 '찐따'들을 양산하는데 있어 좌파 이론이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점을 지젝은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저 또한 그의 인식에 동의하는 바가 있어 지젝을 소개하는 겸해서 적은 글이니 생각할 지점을 얻어가셨으면 합니다. '적극적 동의'와 '주체적인 섹스'라는 건 환상이라는 게 이 글의 논지입니다. 이 글은 그 연장에서 법이 그것을 보장하려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우리가 맞이하게 될 상황은 적어도 좌파가 지향하는 '사회적인 것'이 나타나는 과정이 아니라 주장합니다. 아마 당신은 이 글을 '여성혐오적'이라 비판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이 글을 올리고 달린 수많은 반박(?) 댓글들과 비판글들 상당수가 지젝과 함께 저를 여성혐오자라 규정했습니다....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광주항쟁은 정말 '특이한' 사건인가?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5.18 광주항쟁을 '절대적'인 사건이라 칭찬하며 넘겨버리고 싶어하는 욕망에 관하여 - 최정운의 <오월의 사회과학>에 대한 짧은 평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5.18 광주항쟁을 '절대적'인 사건이라 칭찬하며 넘겨버리고 싶어하는 욕망에 관하여 - 최정운의 <오월의 사회과학>에 대한 짧은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