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꾸기, 보상 회피 등 소비자기만 논란 줄이어…“앞으론 선택지조차 없어” 우려 솔솔
국내 항공업계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돌입한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독과점 부작용’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대한항공을 둘러싼 소비자기만 논란이 끊이지 않자 “벌써부터 독과점 폐해의 징조가 보인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 또한 “소위 메이저 항공사라 불리는 두 기업이 합병될 경우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지 자체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라며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연이은 소비자기만 논란에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메가 항공사 탄생 부정 여론 확산 9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의 오키나와행 비행기가 기체 결함과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결항되면서 고객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초 오전 8시 5분 이륙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