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우리 딸.
어젯밤은 꽤 늦게 잠이 든 것 같은데, 그리고 새벽에 몇 번 깨어났었는데 7시가 넘어서자 눈이 뜨였습니다. 평소보다는 늦잠을 잤지만, 평소보다는 잠이 부족하였기에 자리에 앉아 지끈거리는 이마를 잠시 짚고 있었네요. 조금 건조했던 탓인지, 일어나며 목이 좀 부은 느낌입니다. 두통도 수면부족보다는 목감기때문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네요. 잠시 멍하니 앉아있다 어느정도 잠에서 깨어나자 이부자리에서 일어나선 물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티백으로 된 도라지차라도 구입을 할까봐요. 그리고 난방텐트 안에서 사용할 작은 가습기 하나도요. 건조한 공기가 찾아오며, 변덕쟁이 목이 자신을 챙겨달라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시기가 되었네요.
어떤 차를 마실까 고민을 하다, 잔뜩 사 놓고선 조금은 후회한 옥수수수염차 티백 하나를 우려냈습니다. 처음에는 꽤 잘 마셨는데, 계속 마시다보니 생각보다 제 취향은 아니더라구요. 이번에는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에 다 마시리라 마음을 먹었기에, 틈이 나면 한잔씩 우려내서 마시고 있습니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좀 나눠주려 해도, 다들 괜찮다며 거절을 하네요. 한잔용 보리차 티백도 별 생각없이 질러버렸는데, 가득 쌓인 티백을 볼 때면 성급한 결정이었던가, 조금 후회를 하게 됩니다.
따뜻한 차로 목을 축이다 8시 반쯤 되었을까, 부모님께 전화가 왔어요. 아버지께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국밥을 먹고싶다고 하셨다네요. 한 가지 음식에 꽂히면 한동안 그 음식만 먹는 취향은 저도 아버지께 그대로 물려받았기에, 왠지 오늘 아침에 전화가 오지 않을까 싶었었습니다....
빅맥쎄트님,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며 깨달음이 오는 것 같아요.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子欲養而親不待 자욕양이친부대...자식은 효도하려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말처럼. 계실때 더 많이 표현하여야겠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쁜 딸이네요. 따뜻하기도 하고.
아버지를 보는 시선, 얼마남지 않은것만 같은 시간이 저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정말 작지 않고 진심인데. 부모님과의 대화나 내가 하는 행동들은 무척 제한적이고 단조로운 것 같습니다.
말하지않아도 다 아시겠지만, 일부러 더 표현하고 드러내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릴 시간입니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으니까요
재갈님,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면 좋겠습니다. 재갈님 댁에도 아무도 아프지 않으시기를 바라요!
두기님, 저희 강아지는 잠 잘 때마다 도망을 그리 가더니, 겨울이 되면 품 안에 안겨줘요. 추워져야만 꼭 안겨서 잠을 자게 해 주는 아가입니다. 저도 가끔 마스크를 끼고 자기도 해요! 온풍이 나오는 가습기는, 혹시 가열가습기 같은 것일까요? 일반 가습기보다는 가격대가 나가서....아직 가열가습기는 사 본 적이 없어요! 괜찮다고 하는데, 늘 고민만 하다 저렴한 것으로 구입하는....ㅎㅎ아버지와 관계는 언제나 투닥거리다가 잘 지내다가 그러는 것 같아요. 저도 참 잘 툴툴거리는 딸내미다보니ㅎㅎㅎㅎ계실때 잘 해야 하는데, 늘 말만. 마음만 앞서는 부끄러운 딸이네요!
달쏘님, 맞아요. 지금 저희 부모님 세대, 그리고 그 윗세대까지. 아버지들의 사랑은 표현하기보다는 그저 묵묵히 있는 것이셨겠죠. 그래서 저도 아버지께 애정표현을 받았던 기억은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가족이니, 그 안에 숨겨진 애정들이 있었겠지요!
가장님, 감사합니다~!
마음따뜻한 연하님
글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읽다가 울컥했네요. 누가 그러더군요 다만 표현하지 못하는 것 뿐이지 그 시대의 아버지는 모두 표현하지 못하는 사랑을 준 것이라고 하네요.
하아~~저도 강아지 껴안고 자고 싶어요ㅠㅜ 두기는 콧바람을 싫어 해서 안겨 자는거 정말 싫어 했거든요,,,저도 목이 저의 제익 취약한 부위 입니다.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 되면 수건으로 목을 감고, 심할때는 면으로 된 마스크를 쓰고 자기도 합니다. 제일 강력한건 온풍이 나오는 가습기가 효과가 정말 좋더라구요. 겨울에 집에 들어 섰을때 훈훈한 그 공기가 너무 좋더라구요~옥수수 수염차 먹으니깐 속이 조금 쓰리는 느낌이라 보리차를 아주 연하게 끓여 먹어요~저는 아직 아버지가 우리딸 하는말은 한번도 들어보지 못 했는데, 들으면 너무 어색 할것 같아요. 운전을 배워서 효도 해드리고 싶은데, 아직 그러지 못 하고있네요,,, 아버지와 사이가 좋아 보여서, 글을 읽고만 있어도 흐뭇하네요.
추워지는 날씨~ 가족들 모두 건강했음 좋겠습니다.
하아~~저도 강아지 껴안고 자고 싶어요ㅠㅜ 두기는 콧바람을 싫어 해서 안겨 자는거 정말 싫어 했거든요,,,저도 목이 저의 제익 취약한 부위 입니다.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 되면 수건으로 목을 감고, 심할때는 면으로 된 마스크를 쓰고 자기도 합니다. 제일 강력한건 온풍이 나오는 가습기가 효과가 정말 좋더라구요. 겨울에 집에 들어 섰을때 훈훈한 그 공기가 너무 좋더라구요~옥수수 수염차 먹으니깐 속이 조금 쓰리는 느낌이라 보리차를 아주 연하게 끓여 먹어요~저는 아직 아버지가 우리딸 하는말은 한번도 들어보지 못 했는데, 들으면 너무 어색 할것 같아요. 운전을 배워서 효도 해드리고 싶은데, 아직 그러지 못 하고있네요,,, 아버지와 사이가 좋아 보여서, 글을 읽고만 있어도 흐뭇하네요.
추워지는 날씨~ 가족들 모두 건강했음 좋겠습니다.
이쁜 딸이네요. 따뜻하기도 하고.
아버지를 보는 시선, 얼마남지 않은것만 같은 시간이 저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정말 작지 않고 진심인데. 부모님과의 대화나 내가 하는 행동들은 무척 제한적이고 단조로운 것 같습니다.
말하지않아도 다 아시겠지만, 일부러 더 표현하고 드러내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릴 시간입니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으니까요
재갈님,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면 좋겠습니다. 재갈님 댁에도 아무도 아프지 않으시기를 바라요!
두기님, 저희 강아지는 잠 잘 때마다 도망을 그리 가더니, 겨울이 되면 품 안에 안겨줘요. 추워져야만 꼭 안겨서 잠을 자게 해 주는 아가입니다. 저도 가끔 마스크를 끼고 자기도 해요! 온풍이 나오는 가습기는, 혹시 가열가습기 같은 것일까요? 일반 가습기보다는 가격대가 나가서....아직 가열가습기는 사 본 적이 없어요! 괜찮다고 하는데, 늘 고민만 하다 저렴한 것으로 구입하는....ㅎㅎ아버지와 관계는 언제나 투닥거리다가 잘 지내다가 그러는 것 같아요. 저도 참 잘 툴툴거리는 딸내미다보니ㅎㅎㅎㅎ계실때 잘 해야 하는데, 늘 말만. 마음만 앞서는 부끄러운 딸이네요!
달쏘님, 맞아요. 지금 저희 부모님 세대, 그리고 그 윗세대까지. 아버지들의 사랑은 표현하기보다는 그저 묵묵히 있는 것이셨겠죠. 그래서 저도 아버지께 애정표현을 받았던 기억은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가족이니, 그 안에 숨겨진 애정들이 있었겠지요!
가장님, 감사합니다~!
마음따뜻한 연하님
글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읽다가 울컥했네요. 누가 그러더군요 다만 표현하지 못하는 것 뿐이지 그 시대의 아버지는 모두 표현하지 못하는 사랑을 준 것이라고 하네요.